2020.12.22 16:13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싸고 참으로 말들이 많다. 변 장관 후보자는 서울도시주택공사 즉 SH의 사장 시절이던 2016년 당시 발생한 '구의역 김군' 사고와 관련해 "걔가 조금만 신경 썼었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다"고 말한 사실이 드러났다. SH 셰어하우스 입주자에 대해 "못사는 사람들은 밥을 집에서 해 먹지 미쳤다고 사 먹냐"라고 언급한 것도 구설수에 올랐다. 세종대 교수 시절이던 2013년 4월에는 "사유재산권을 보호하는 기존 재개발 정책을 이기려면 헌법 재판소와 대법원의 모든 판례를 다 뒤집을 만한 사회 운동을 해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2015년 공동저자로 참여한 서적에서는 "유권자는 자기2020.12.21 15:31
코로나 바이러스에 변종이 나타났다.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의 출현은 모더나와 화이자 코로나 백신이 접종에 들어가면서 코로나 극복에 대한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맷 행콕 영국 보건부 장관은 21일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긴급 봉쇄 조처의 정당성을 피력하면서 "변종은 통제 불능이었다"라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20일 하루에만 3만 5928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변종의 출현으로 방역망이 뚫기렴서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어났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코로나19 기술국장은 영국 BBC방송에 출연해 "변종 코로나19와 관련해 현재까지 우리가 아는 바는 전염력이 더 높다는 것"이라면서 "확산이 지속할수록 변종이 나올 여지가2020.12.18 16:29
요순(堯舜) 시대라는 말이 있다. 중국의 요와 순 이라는 임금이 통치한 때를 말한다. 중국 역사가 사마천이 지은 사기(史記)에 나오는 전설상의 통치자들이다. 요(堯)와 그 다음을 이은 순(舜)을 아울러 흔히 '요순의 치(治)'라고 한다. 예로부터 중국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천자상(天子像)으로 알려져 왔다. 사기에 따르면, 요의 성은 도당(陶唐), 이름을 방훈(放勳)이다. 우리 식으로 읽으면 도당방훈이 된다. 오제(五帝)의 한 사람인 제곡(帝嚳)의 손자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총명하고 예의가 발랐다. 제위에 오른 다음 희화(羲和) 등에게 명해 역법(曆法)을 정했다. 효행으로 이름이 높은 순을 등용해 자기 두 딸을 아내로 삼게 하고 천2020.12.17 05:59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올 마지막 FOMC 결과를 발표했다. 연준은 16일(현지 시각) 새벽 FOMC 회의을 마치면서 2가지 결정를 내놓았다. 제로금리유지와 채권 매입을 통한 금융완화이다. 연준의 이 발표에 대해 미국 뉴욕증시는 일단 시큰둥한 반응이다. 뉴욕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현재의 수준인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기준금리 제로 유지는 위원들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결정이 내려졌다.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제로금리를 결정했다. 그 이후 6번째 열린 이번 FOMC 회의에서도 제로 금리를 유지했다. 제로 금리를 발2020.12.15 15:37
정부가 제 4차 저출산·고령화 기본 계획을 15일 발표했다. 4차 계획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적용되는 것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 기간 중 저출산 대응 예산으로 196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0세, 1세가 있는 가구에 매월 양육비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아수당'을 도입하고 출산 시 200만 원을 지급하는 '꾸러미' 제도를 신설했다. 홍 부총리는 특히 2025년까지 신규 예산 9조 5000억 원을 추가해 출산부터 영유아, 어린이집 보육, 육아휴직, 대학까지 단계별 지원대책 몇 가지를 추가로 보강한 데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하2020.12.09 16:15
국정 농단 사건으로 세상이 뒤바뀐 지 어느 사이 4년이 지났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 등의 국정 농단은 국민들의 분노를 야기했다. 결국은 정권이 무너지고 말았다. 그 만큼 농단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따갑다. 농단이란 말은 영원한 고전 맹자의 '공손추'편에 나온다. 농단(壟斷)의 한자어 뜻은 "우뚝 솟은 작은 언덕"이다. 맹자의 '공손추' 편에 따르면 춘추전국 시절 맹자는 한동안 제 나라에서 관리 생활을 하며 녹을 먹었다. 제 나라 선왕 시절이다. 맹자는 제나라 왕에게 바른 정치를 알리고 그를 통해 '이상사회'를 건설하려고 했다. 안타깝게도 선왕은 맹자의 의견을 듣지 않았다. 결국 맹자는 벼슬2020.12.08 15:50
미국 의회가 국방수권법(NDAA)에 화웨이(華爲)의 5G 기술을 사용하는 국가에 자국 군대와 주요 군사 장비를 배치하는 것을 '재고'(reconsider)하도록 하는 내용의 새로 포함 시켰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보도는 홍콩의 유력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워싱턴 발로 타전한 것이다. 알리바바의 마윈이 대 주주로 있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지는 홍콩은 물론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공신력이 높은 언론으로 정평이 높다. 미국의 2021년도 국방수권법(NDAA)은 입법절차를 완전히 끝낸 것은 아니다. 현재 하원에서 마무리 성안 단계에 있다. 처음에는 화웨이 관련 조항이 없었으나 하원의 막판 심의 과정에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하원을 통과하2020.12.07 15:47
식량 가격이 심상치 않다. 이상 기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앙이 이어지면서 식량 생산이 줄고 물류가 막히면서 세계 도처에서 식량 가격이 오르고 있다. 거기에다 코로나19 극복을 각국 정부의 유동성 살포까지 겹쳐 가격이 천정 부지로 뛸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 식량가격 평균 지수는 11월 말 현재 105를 기록했다. FAO는 1990년 이후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해 5개 품목군별로 가격 지수를 매월 작성해 발표하고 있다. FAO 식량가격 지수 5개 품목군인 곡물, 육류, 유제품, 유지류, 그리고 설탕 등이 모두 올랐다. 5개 품목군이 모두 오른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2020.12.04 10:34
영국이 서방국가로서는 가장 먼저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영국 정부는 최근 미국의 제약사인 화이자와 독일 제약사인 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즉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 프로젝트를 가동해 신속한 백신 개발·보급을 위한 총력전을 펴 왔다. 트럼프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백신 최초 접종의 타이틀을 영국에 내주고 말았다. 화이자가 미국 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의 패배는 다소 의외이다. FDA가 마음만 먹었다면 먼저 승인을 내 주었을 것이다, 미국 FDA 는 코로나 백신 첫 승인의 타이틀이 영2020.11.30 16:00
중국이 김치 제조법을 국제표준화기구(ISO)에 표준으로 등록했다. 김치가 한국 민족 고유의 것으로 생각해온 우리에게는 적지않은 충격이다. 여기에 대해 정부는 '중국의 쇼'라며 애써 평가절하하고 있다. 농림축식품부는 긴급 설명자료에서 "우리 김치(Kimchi)에 관한 식품규격은 2001년 유엔 국제식량농업기구(FAO) 산하 국제식품규격위원회에서 회원국들이 이미 국제 표준으로 정한 바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그러면서 "이번에 ISO 24220으로 제정되는 내용은 파오차이에 관한 사항이며, 이는 쓰촨의 염장채소"라고 설명했다. 우리는 이미 오래 전에 한국 김치를 국제식량농업기구(FAO) 산하 국제식품규격위원회에 국제 표준으로 등록2020.11.27 00:10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재무장관으로 점 찍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 등이 요동을 쳤다.미국 뉴욕증시뿐 아니라 한국증시에서 코스피와 코스닥도 환호했다. 국제유가와 비트코인 시세도 들석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재닛 옐런의 조 바이든 행정부 초대 재무장관 낙점 소식에 뉴욕증시가 이처럼 출렁인것에는 그가 취임하면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펼 것이라는 기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옐런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연준을 이끌 때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많이 보였다. 글로벌 외환위기 수습과정에서 풀려난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강력한 긴축2020.11.23 00:00
세계 경제가 '코로나 쇼크'로 또 다시 흔들리는 조짐이다. 화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승인을 하고 나서면서 일각에서는 코로나 종식에 대한 기대가 나오지만 경제전문가들은 오히려 그 반대이다, 올 겨울 코로나 쇼크로 참혹한 경제위기가 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경고가 특히 주목된다. 파월 의장은 최근 실리콘밸리 인사들과의 ‘베이 에어리어 카운슬’ 에서 " 단기적으로 중대한 하방 리스크가 우려된다" 고 밝혔다. 세계경제에 큰 위기가 오고있다는 것이다. 파월의장은 “사람들이 팬데믹 통제 노력에 대한 자신감을 잃고 감염 우려가 있다고 생각2020.11.20 15:45
추수감사절이 다가온다. 추수감사절은 미국의 명절이다. 역사가 일천한 미국에서는 스스로 만든 문화가 거의없다. 대부분 유럽의 역사와 전통을 차용해 사용하고 있다. 추수감사절만은 미국의 선조즐이 직접 만든 미국 고유의 명절이다. 그런 만큼 미국 사람들은 추수감사절을 대단한 명절로 쇤다. 추수감사절의 역사는 곧 미국인들의 신대륙 개척사 이기도 하다. 1621년 종교적 자유를 위하여 영국을 떠난 청교도들이 매사추세츠주에 도착했다. 그 해 겨울은 유난히 추웠다. 혹독한 겨울을 거치면서 그 중 절반 가량이 목숨을 잃었다. 낯선 땅에서 생사를 경계를 오르내리던 청교도들은 주변에 있던 인디언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인디언들은 그들1
'양자 컴퓨팅 칩' 파운드리 새 강자 스카이워터...'제2의 엔비디아' 노리나
2
美 하원, 1331조 '트럼프 국방법' 통과…中 배터리·부품 2028년 완전 퇴출
3
“중국산 전투기, 실전서 무용지물”… 인도 ‘신두르 작전’에 뚫린 ‘가성비 신화’
4
리플 CEO "2026년 XRP의 해 될 것"…기관 자본 유입 가속화
5
'암호화폐 산업 역사적 결정' 나왔다...리플·서클 등 5개 기업, 美 신탁은행 조건부 승인 받아
6
카카오에 폭발물 설치 협박…전 직원 재택근무 전환
7
일본, 핵추진 잠수함 개발 본격화…향후 10년내 최대 4척 건조 추진
8
"범용 D램 공급난, 2028년까지 간다"…SK하이닉스, 'AI發 슈퍼사이클' 장기화 예고
9
포드·SK온 '4년 배터리 동맹' 파경…켄터키 공장, 주인 바뀌자 '시계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