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7 15:50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EV)에서 수익을 내는 자동차 업체는 미국 테슬라와 중국 BYD 정도다. 유럽과 일본 한국 업체도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지만 수익을 낼 수 있는 판매량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전기차(EV) 생산 1위인 테슬라는 이른바 ‘기가 캐스트’라는 일체화된 주조 생산으로 비용을 줄이고 있다. 많은 부품을 하나로 묶어 생산하는 방식이다. 올 상반기 기준 테슬라의 순익 비중은 10.8%다. 중국 시장에서 가격을 크게 인하한 후에도 순익률이 크게 낮아지지 않는 게 특징이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BYD의 경쟁력은 저렴한 가격이다. 가장 싼 EV인 ‘하이어우’의 판매가는 7만3800위안이다. 중국 전기차2023.12.13 18:1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년 만에 베트남을 방문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한 지 3개월 만이다. 미국 등 서방과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베트남을 견제하려는 의도에서다. 양국은 철도와 고속도로 투자를 비롯해 정치나 민간 교류 영역에서도 긴밀한 협력관계다. 하지만 최근 미국이 끼어들면서 베트남에 대한 전략적 우위를 잃어가는 모양새다. 시 주석이 취임 이후 세 번이나 베트남을 방문한 이유다. 중국 기업의 베트남 투자도 11월 말 기준 1년 전보다 2배다. 애플 무선이어폰 에어팟은 베트남 북부에 3억3000만 달러를 투자한 중국 럭스쉐어에서 생산 중이다. 중국 전기차 메이커인 BYD도 애플 아이패드를 만들 베트남 공장에 12023.12.13 18:07
카카오톡은 유튜브·네이버와 함께 국민 모바일 앱으로 통한다. 11월 기준 카카오톡 이용자는 4000만 명 이상이다. 재계 순위도 15위다.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급성장한 기업 중 하나다. 이런 카카오그룹이 창사 이후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을 한 혐의로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도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10월 배재현 투자총괄대표의 구속에 이은 초대형 리스크다. 카카오 내부 분열은 꽃 배달 등 골목상권을 침범하며 성장한다는 외부 비난을 무색하게 할 정도다. 카카오와 카카오페이 전 대표가 스톡옵션으로 받은 주식을 팔아 이익을 챙긴 먹튀 사건뿐만이 아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분2023.12.12 18:23
10년물 국채수익률을 구성하는 요소는 두 가지다. 하나는 단기채 수익률에 대한 기대이고, 나머지는 국채의 만기 프리미엄이다. 단기 수익률은 정책금리와 밀접하다. 만기 프리미엄은 투자자에게 닥칠 수 있는 불확실성에 대한 보상금인 셈이다. 만기 프리미엄 상승은 미래에 발생할 리스크 상승을 의미한다. 7월 27일 이후 10년물 국채수익률이 급상승한 시기를 보면 만기 프리미엄도 같이 올랐음을 알 수 있다. 시장에서 금리 인상으로 인한 미래의 불확실성을 반영한 결과다. 미국의 장단기 국채수익률 곡선이 역전된 지 16개월째다. 장기 수익률이 단기 수익률보다 낮으면 경기침체 신호다. 장기 수익률은 단기 수익률보다 높아야 정상이다.2023.12.12 18:14
대종 상품인 유가를 결정하는 요인은 시장의 수요와 공급이다. 최근 유가 하락이 내년 세계 경제 전망을 반영하는 셈이다. 미국 WTI 가격은 9월 최고가 대비 37%나 하락한 상태다.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게 5개월 만이다. 브렌트유도 지난 6월 이후 최저치다. 원유가격 하락 영향으로 휘발유 등 완제품 가격도 내리는 추세다. 원유 공급이 수요를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국제 유가 추세도 반짝 상승한 후 지속 하락하는 패턴이다. 연초 상승세로 출발한 유가는 3월 이후 폭락했다. 당시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떨어진 브렌트유는 2021년 10월 이후 최저치 기록이다. 4월 중순 OPEC의 감산 결정으로 상승한 유가도 이후 연속 4주 하락으2023.12.11 18:28
EU와 중국 간 연례 정상회의의 시작은 1998년이다. 주재자는 중국 2인자인 총리와 EU 집행위원장이다. 그동안 23차례 회의는 중국과 EU 간 긴밀한 관계의 결과물이다. 1995년 출범한 EU 집행위원회가 첫 번째 내놓은 문건도 대중 정책이다. 이후 10년간 밀월 관계를 유지한 원동력은 경제 협력이다. 중국과 EU가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은 2003년의 무역액은 1252억2000만 달러다. 2013년엔 이게 5000억 달러를 돌파한다. 10년간 4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2019~2022년 양측 무역 규모는 5596억 유로에서 8563억 유로로 증가했다. 연간 성장률로 따지면 15.23%다. 특히 2022년 한 해에만 22.8%나 급증했다. 그런데 올해 11월 말까지 양측2023.12.11 18:24
인도는 글로벌 공급망 경쟁의 최대 수혜국이다. 지난해 GDP 규모는 영국을 추월해 세계 5위다. 올해 예상 성장률은 6.3%다. IMF의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2.9%의 두 배 이상이다. S&P의 전망치를 보면 2031년까지 인도의 연평균 성장률은 6.7%다. IMF에 따르면 인도의 명목 GDP는 2026년과 2027년 각각 일본과 독일을 추월할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에 이은 G3로 끌어올릴 동력은 소비와 투자 주도 경제정책이다. 인도 경제의 목표는 중국을 대체하는 투자 주도국이다. 최근 인도 증시 활황은 이를 반영한 결과다. 인도 증시 시총은 지난 5일 4조 달러를 돌파했다. 인도 상장사 시총이 3조에서 4조 달러로 가는 데 걸린 시간은 2년이다. 1조 달러2023.12.10 16:16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최근 중국 경제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현재 중국의 신용등급은 A1이다. 무디스의 등급 단계 가운데 5번째에 해당한다. A1 단계를 유지하되 기존의 '안정적'이란 평가에서 '부정적'으로 수정한 게 핵심이다. 전혀 놀랄 일은 아니다. 1989년 이후 유지해온 Aa3에서 지난 2017년 A1으로 강등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정크 등급까지 하락한다 해도 아직 5단계나 남아있다. 무디스의 판단 근거는 채무의 급속한 증가다. 부동산 침체로 인한 지방정부의 채무가 중앙재정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부 공공재정에서 부채 함정에 빠진 지방정부와 국유기업에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무디스가 주목2023.12.10 16:11
동남아에 대한 글로벌 투자 경쟁이 뜨겁다. 지난해 동남아에 대한 외국 기업 직접 투자액은 2225억 달러다. 사상 최고치다. 미국·중국이 공급망 경쟁에 가세한 결과다. 베트남의 경우 9월 바이든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미국 반도체 기업 투자가 붐을 이루고 있다. 대형 반도체 기업인 암코테크놀로지의 경우 16억 달러를 투자해 베트남 북부에 1만 명을 고용하는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건설 중이다. 마벨 테크놀로지와 시놉시스 등 투자 계획을 밝힌 기업도 많다. 미국이 베트남을 반도체 공급망에 끌어들인 이유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다. 중국은 올 상반기에만 베트남에 27억 달러를 투자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37.2%나 늘어난 수치2023.12.06 18:32
기업 대차대조표상 재고는 자산이다. 원자재·반제품·완제품이 모두 재고 자산이다. 재고를 쌓아두면 원자재 부족으로 인한 손실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과잉 재고는 기업의 현금흐름을 악화시킨다. 재고를 팔아야 현금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관리 비용도 증가시킨다. 재고 누적은 품질 악화나 상품 가치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 다국적 기업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공급망 확보 차원에서 재고를 크게 늘려 왔다. 닛케이가 QUICK 팩셋 데이터를 분석한 보도를 보면 전 세계 4353개 주요 기업의 9월 말 재고는 2조1237억 달러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30%가량 늘어난 수치다. 10년 만의 최고치다. 공급망 정상화 이후 재고를 줄이는 추세지만2023.12.06 18:28
부동산 침체로 인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심각하다. 제2 금융권 위기를 불러올 태세다. 3분기 말 기준 5대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연체율은 6.92%다. 전년 동기의 2.4%에 비해 4.52%p 상승한 수치다. 금액으로는 576억원 규모다. 같은 기간 저축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6.15%다. 전분기에는 이게 5.33%였다. 저축은행 말고도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의 기업대출 절반도 부동산 위기 영향권이다. 부동산 PF발 제2 금융권 위기를 시한폭탄에 비유하는 이유다. 지난 2011년 터진 저축은행 사태의 판박이이기 때문이다. 당시 저축은행 사태의 도화선도 부동산 PF 부실이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저축은행이 부동산 PF 대출과 같은 고위2023.12.05 18:15
중국은 국유 자산 임대수입으로 재정 부족을 메꾸는 국가다. 이름하여 비세 수입이다. 국유 토지를 공단으로 전용하거나 택지로 만들어 분양하고 사용료를 징수하는 주체는 지방정부다. 중국의 10월 말 재정수지를 보면 일반 공공재정 수입은 18조7494억 위안이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8.1% 증가한 액수다. 하지만 증가 폭은 몇 달째 줄어들고 있다. 재정수입 가운데 세수는 15조7841억 위안이다. 오히려 10% 늘었다. 부가세가 5조9676억 위안으로 51.8%나 늘었는데 지난해 10월 세금 환급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다. 부가세는 간접세다. 경기의 흐름을 반영하지 않고 거두는 세금이다. 직접세인 소비세와 기업소득세·개인소득세가 각각 4.8%, 6.32023.12.05 18:12
미국 기준금리는 지난 7월 마지막 인상 이후 5.75%를 유지 중이다. 연준은 12월 FOMC에서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내년 상반기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연준이 주목하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도 1년 전보다 3% 오르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적정금리 수준에 대한 연준과 시장의 힘겨루기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태세다. 이상적인 금리인 중립금리 수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중립금리는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없이 잠재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의 금리다. 실제로 추산하기 어렵다 보니 이론상으로만 존재한다. 시장에서는 장기 국채금리를 명목 중립금리로 보기도 한다. 시장금리가 수렴하는 구간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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