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6 08:00
2018년을 불과 5일여 남겨두고 조선업계가 수주 호황에 웃고 임단협에 울고 있다. 업계가 연말까지 이어진 수주 소식에 미소를 짓다가도 노사 간 임금 인상 갈등에 속앓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을 제외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임단협에 난항을 겪고 있다. 양사 모두 연내 타결을 목표로 임단협에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지만 아직 합의안 소식은 없다. 현재로서는 지난 추석 연휴 전 임단협을 타결한 삼성중공업만 속 편히 연말을 보낼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1일 사내 소식지를 통해 노사 화합과 임단협 타결을 촉구했지만 노조원 입장은 강경하다.사측은 해양공장 가동 중단으2018.12.26 06:00
카카오모빌리티가 공유경제 시대에 발맞춰 카풀로 교통사업에 힘 쓰고 있다. 반면 택시업계의 반발은 심하다. 그냥 집회가 아닌 살기 위한 생존권 투쟁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생존권 투쟁은 이미 택시업계에서 자초한 일이다. 승차 거부를 비롯해 여성 승객을 향한 성희롱 등 고질적인 문제점이 고쳐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등 4개 택시 단체가 파업했다.그러나 대부분의 시민은 택시 단체의 파업을 반기는 입장이다. 시민들도 생존권을 위해 투쟁을 하는 택시기사들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동2018.12.19 11:35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장에서 화재가 잇따르면서 원인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ESS 배터리 제조업체 양대산맥인 LG화학과 삼성SDI는 아직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번 사태가 두 기업이 직면한 최대 숙제라는 점은 자명하다. 지난 17일 발생한 아세아시멘트공장 ESS 화재와 지난 달 발생한 4건의 ESS 사업장 화재는 모두 LG화학의 배터리 셀 혹은 LG화학 제품이 들어간 곳에서 일어났다. 잇따른 화재로 LG화학의 ESS 명성에 금이 가게 됐다. LG화학과 함께 국내 ESS 시장을 양분하는 삼성SDI도 예외는 아니다. 초기 화재가 난 ESS 사업장은 삼성SDI 제품을 쓴 곳이기 때문이다. 이번 사고를 합쳐 지난해부터2018.12.18 11:15
많은 사람들이 노화를 늦출 수 있을 것 같아서, 뼈가 튼튼해질 것 같아서 등등 저마다의 기대를 품고 건강기능식품을 먹는다. 뉴트리라이트는 더블엑스를 판매하면서 항산화 효과를 앞세웠다. 지난해 매출액 상위 1위에 이름을 올린 히트 상품이다. 뉴트리라이트는 암웨이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다. 암웨이는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항산화 효과가 확인됐다고 주장한다. 해당 논문을 살펴보면 암웨이의 주장을 선뜻 받아들이기 힘들다. 해당 연구는 8주 동안 89명의 피험자들을 각각 대조군과 실험군으로 나눠 실험군에 속한 이들에게 더블엑스를 섭취하게 한 뒤 나타난 각종 신체 변화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연구 결과를 보기에2018.12.10 16:17
"차라리 마음 편하게 사직서 쓰고 평생 육아를 해. 회사가 문을 닫았지. 네 육아휴직은 안 내줄 거다. (중략) 야. 너 정리하라고 난리인데 뭐하러 정규직에 두냐. ○○○ 과장도 육아휴직 쓴다 했다가 한 달 치 받고 그냥 그만둔 거야." 육아휴직을 신청한 직원에게 서울제약 인사관계자가 내뱉은 말이다.지난 9일 업계에 따르면, 남자 직원이 부인의 육아휴직이 끝난 시점에 맞춰 회사에 육아휴직을 신청하자, 서울약품이 이를 반려하고 협박성 발언과 보복성 징계를 가한 정황이 포착됐다.충격이다. 정부의 출산장려정책과는 엇박자다.서울제약은 묵묵부답이다. 기자의 연락도 피하고 그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조용히 묻히길 바라고 있다2018.12.10 15:31
요즘 카드사를 비롯한 금융업계가 정부 정책으로 혼란스러워 하는 걸 보면 생각나는 속담이 있다.'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돼 있다'라는 서양 속담이다.괴테의 희곡 파우스트에 나오는 '메피스토의 법칙'과도 일맥상통한다. 어떠한 조치가 의도와는 다른 엉뚱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뜻이다. 금융당국이 소상공인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카드 수수료 인하안을 내밀고 정치권은 제로페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제로페이는 서울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QR코드를 찍으면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돈이 이체되는 방식이다. 소상공인들의 신용카드 수수료를 제로화하겠다는 취지다.두 정책 모두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선2018.12.07 17:40
라면업계 만연 꼴찌 삼양식품. 물론 3, 4위 싸움이 치열했지만 역사에 비해 삼양식품의 성장은 늘 뒷걸음이었다. 그런 삼양식품이 모처럼 불닭볶음면의 인기로 매출이 상승했다. 외국에서도 난리가 났다. 맛있다는 평가 일색이다.미국 ABC뉴스는 5일(한국시간) "전 세계인들이 불닭 라면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며 "한국의 인스턴트 라면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불닭 라면 챌린지에 등장한 인스턴트 라면은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다.제품의 인기는 회사 매출로 이어졌다. 삼양식품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2493억 원과 영업이익 310억 원, 당기순이익 25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와 52%2018.12.05 21:28
"모든 국민이 강남에 살 이유는 없다"정부의 '아님 말고' 식 부동산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연달아 고배를 마신 무렵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라디오에 출연해 던진 말이다.강남 거주자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장 실장의 이 같은 발언은 당시 매우 부주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여러 국회의원의 뭇매를 맞았다. 그러나 장 실장의 발언만 가지고 따져보면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어 보인다. 말마따나 모든 국민이 강남에 살 이유는 없을뿐더러 모든 국민이 강남을 목표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 인구 2282만9335명 중 강남구 인구는 54만3907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2.3%다. 나머지 97.7%는 강남에 살지 않고 나름 수도권 삶2018.12.05 13:31
최근 공기업들은 역대 최대 규모로 채용한다는 공고를 내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는 속 빈 강정에 불과한 모집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현재 청년들에게 가장 하기 힘든 것을 꼽으라면 단연 취업이다. 대한민국 산업 구조상 구직자에 비해 구인 수요가 턱없이 낮아 취업난은 매우 심각하다. '취업 빙하기'라는 단어는 심각취업난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통계청이 지난 10월15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10월 청년 실업률은 8.6%로 1년 전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다. 청년 체감 실업률은 이보다 훨씬 심하다. 전년동월대비 0.6%포인트 상승하면서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2018.12.05 10:05
"모든 국민이 강남에 살 이유는 없다"정부의 '아님 말고' 식 부동산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연달아 고배를 마시던 무렵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라디오에 출연해 던진 말이다.강남 거주자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장 실장의 이 같은 발언은 당시 매우 부주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여러 국회의원의 뭇매를 맞았다. 그러나 장 실장의 발언만 가지고 따져보면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어 보인다. 말마따나 모든 국민이 강남에 살 이유는 없을뿐더러 모든 국민이 강남을 목표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 인구 2282만9335명 중 강남구 인구는 54만3907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2.3%다. 나머지 97.7%는 강남에 살지는 않지만 나름 수2018.11.21 06:00
강약약강(强弱弱强). 강자 앞에서는 약하고 약자 앞에서는 강한 이들을 비꼬는 신조어다. 최근 벌어진 국내 정유사들의 ‘주한미군 담합’ 사건을 보며 국민들이 떠올리는 단어다.SK에너지, GS칼텍스 등 국내 주요 정유사들이 주한미군에 납품하는 기름값을 담합해오다 적발돼 망신을 당했다. 이들은 즉각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과 배상금을 물기로 했다. “그런 적 없다”며 오리발을 내밀던 국내 담합 적발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미국 법무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SK에너지, GS칼텍스, 한진 등에 반독점법(클레이튼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총 2억3600만 달러(약 2655억원)의 벌금과 배상액을 부과했다. 이에 대해 SK에너지와 GS칼텍스는2018.11.20 09:21
면세 업계에서 600달러인 면세한도를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바라보는 만큼 소비자들이 면세한도 때문에 쇼핑을 하며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증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주변국과의 면세한도 차이도 거론하며 1000달러까지는 올리자는 의견이 나왔다. 면세한도 증액을 검토해보겠다는 지난달 김동연 전 경제총리의 발언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정부는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의 면세한도가 상대적으로 낮다거나 해외 면세점으로 눈길을 돌린 소비자들을 되찾아 와야 한다는 면세 업계의 논리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2018.11.13 16:07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결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약·바이오 업계에 찬 바람이 불고 있다. 1.4조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유한양행의 희소식도 '반짝' 상승세였을 뿐 금세 사그라들었다.바이오 대장주 삼바의 분식회계 의혹과 함께 주요 기업의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가 폭락에 따라 삼바와 셀트리온은 계열사까지 포함해 시가총액 약 10조원이 증발했다. 이날에만 삼바는 시가총액이 5조4586억원, 셀트리온은 계열사 포함 4조2306억원이 줄어들었다.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투자심리가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금융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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