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4 07:43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시사와 국제유가 상승 충격에 원화가치가 열흘 새 3.4% 급락하며 1400원 선 턱밑까지 밀려났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 환율이 1381.00원에 마감하며 아시아 주요 통화 가운데 가장 가파른 낙폭을 기록했다. 강달러 태풍으로 아시아 각국의 통화 방어선 균열이 일어나는 모양새다.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단연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충격이다. 열흘 만에 외환시장 기류가 뒤집히며 아시아 통화가 동반 하강 곡선을 그렸다.Fed는 지난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4.00% 수준으로 0.25%포인트 올리고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에 99.5선에2026.09.15 13:54
최근 아이들의 검색 패턴이 포털사이트나 유튜브가 아닌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인공지능(AI)을 통해 검색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잘못된 정보나 유해한 콘텐츠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인격 형성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는 점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25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조사'를 살펴보면 지난 일주일 동안 AI를 이용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67.6%가 이용한다고 답했다. 이용률은 고등학생이 가장 높았고 뒤이어 중학생, 초등학생 순이었다. 비율로는 각각 82.3%, 69.8%, 51.2%를 기록했다. AI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어서'가 7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문제 해결을2026.09.09 08:32
금융권에서 부실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금융당국이 빠지지 않고 내놓는 설명이 있다. “금융회사 전반의 건전성을 위협할 수준은 아니다”라는 말이다. 금융권 전체가 흔들릴 정도는 아니라는 뜻이다. 그러나 전체가 안전하다고 해서 일부 저축은행과 차주에게 쌓이는 위험까지 작다고 볼 수는 없다. 실제 숫자를 보면 저축은행의 부동산 관련 대출 규모는 제자리인데 연체액만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올해 6월 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건설업·부동산업 대출 연체액은 2조6943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관련 대출잔액은 0.08% 늘어나는 데 그쳤다. 6개월 만에 연체액만 약 3640억 원 불2026.09.08 15:41
고물가에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유통업계에서는 가성비 경쟁이 한창이다. 올 추석에도 1만 원 안팎의 실속형 선물세트가 잇따라 등장했다. 그런데 한쪽에서는 100만 원을 넘어 수백만 원에 이르는 프리미엄 상품도 나온다. 올해 추석에도 백화점들은 고가 한우와 주류 등을 앞세워 큰손 고객 공략에 나섰다.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소비 방식은 갈린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 매출은 7.3% 감소했다. 백화점 3사의 해외 유명 브랜드 매출 비중도 지난 5월 40.0%까지 높아졌다. 여기에는 상품 자체의 가치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소비심리가 있다. 사람들은 필요해2026.09.01 11:38
주가가 흔들릴 때마다 기업이 꺼내 드는 자사주 매입 공시는 시장에서 즉각적인 환호를 받는다. 이제 한국 증시에서 '주주환원'은 상장사가 갖춰야 할 최소한의 성의이자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과 주주들의 적극적인 목소리가 맞물린 결과이기도 하다. 주주환원은 특히 대외 악재 등 증시 불확실성이 커질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 실제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들이 자사주 매입을 비롯한 적극적인 주주환원 카드를 제시하면서 개별 주가는 물론 증시 전반의 하방을 지지하는 효과를 거뒀다. 다만 우려스러운 대목도 있다. 최근 시장을 들여다보면 많은 상장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