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9 08:08
중국이 탈산업화 중심의 서구 환경주의와 달리, '산업화 중심의 탈탄소화'라는 독특한 경로를 통해 경제 성장을 지속하면서 환경 오염을 줄이는 데 성공하고 있다.이는 전기차(EV), 태양광 패널, 리튬 배터리와 같은 '녹색 기술'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혁신을 통해 이루어진 결과라고 9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공공환경연구소(IPE)의 마쥔(Ma Jun) 소장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0년간 세계에서 가장 빠른 환경 개선을 목격했다. 2006년에는 심각하게 오염되어 사용할 수 없는 수원이 28%에 달했지만, 지금은 90% 이상이 '우수' 또는 '양호' 등급을 받았다. 또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PM2.5의 연평균 수준2025.09.09 07:56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 하에서 미국 내 중국에 대한 적대적인 시각이 '미국이 이익을 얻는다면 중국을 용인할 수 있다'는 실용주의적 기조로 서서히 바뀌고 있다.이는 미·중 관계를 이념적 갈등보다는 거래와 협상 중심으로 재정의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를 반영하며, 이러한 미묘한 어조 변화는 전 세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9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0월 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과 별도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계획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시진핑 주석과 직접 협상하여 일본과 유사한 주요 무역 협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62025.09.09 05:45
러시아와 중국이 '시베리아의 힘 2'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에 합의하며, 새로운 글로벌 천연가스 흐름 질서를 공고히 했다. 이로써 러시아는 연간 1,000억 입방미터(bcm) 이상의 가스를 중국에 공급할 예정이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지배' 야망에 중대한 제동을 걸 수 있는 거래로 평가된다고 8일(현지시각) 미국의 에너지 전문매체 오일프라이스가 보도했다.이번 러-중 협정은 유럽이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그 공백을 미국산 LNG(액화천연가스)로 채우고 있는 시점에서 나왔다. 유럽의 에너지 전략은 이제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강대국의 움직임에 의해 좌우되는 복잡한 상황에 처했다.러시아-중국 파이프라인2025.09.09 04:20
중국 정부 지원 해커 그룹 APT41이 미 하원 중국특별위원회 위원장 존 물레나르 의원을 사칭해 무역협상 관련 기밀 정보를 빼내려 한 해킹 사건이 2025년 7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벌어진 미·중 무역협상 직전 적발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APT41은 2012년부터 전 세계 여러 분야를 공격해 온 다목적 해커 조직으로, 이번에는 미국 무역 단체와 법무법인, 정부 기관 등에 물레나르 의원 명의로 악성 이메일을 보냈다. 이메일에는 중국 제재법안 초안이 첨부됐으며, 이를 열 경우 악성코드가 실행돼 내부 기밀이 유출될 위험이 컸다. 이 공격은 협상 몇 주 전인 7월 말 실행됐으며, 미국과 중국 간 관세 휴전 연2025.09.09 04:00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를 맹추격하고 있는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가 1만5300달러(약 2300만 원)부터 시작하는 신형 세단 ‘씰(Seal) 06’을 공개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8일(이하 현지시각) IT매체 더 펄스에 따르면 최근 비야디는 테슬라 모델3와 유사한 크기의 씰 06을 세 가지 트림으로 선보였다. 씰 06은 두 가지 용량의 비야디 블레이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했다. 46.08kWh 버전은 최대 470km, 56.64kWh 버전은 최대 545km를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중국 시장 기준 약 3만2800달러(약 4500만 원)인 테슬라 모델3의 절반 수준이다.◇ 저가 전략으로 압박비야디는 지난 5월 인기 모델2025.09.08 18:43
세계 최대 전기차(EV) 배터리 제조사 중국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이 유럽 고객을 겨냥한 특별한 배터리 팩 두 가지를 공개하며, 오는 12월 헝가리 공장 가동을 앞두고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는 비야디(BYD)의 독점적인 '블레이드 배터리' 기술과 경쟁하기 위해 맞춤형 전원 솔루션으로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을 공략하려는 CATL의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8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CATL은 성명을 통해, 첫 번째 배터리 팩은 최대 12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긴 수명을 자랑하며 758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는 고속 충전 리튬 이온 인산염(LFP) 파워팩으로, 단2025.09.08 14:09
에어차이나의 로열티 프로그램인 피닉스마일즈(PhoenixMiles)가 웹버스 인터내셔널(Webus International)의 여행 플랫폼 위투어(Wetour)와 손을 잡고, 공항 교통편 및 렌터카 서비스에 XRP(리플)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위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로써 6,000만 명 이상의 피닉스마일즈 회원은 국제 여행 시 기존 화폐 대신 XRP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에어차이나의 이런 움직임은 중국 내 암호화폐 규제에서 벗어나 해외 시장에서 결제 혁신을 이끌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코인위에 따르면 위투어의 난 정(Nan Zheng)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제휴는 위투어의 글로벌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리플과 통2025.09.08 13:46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Alibaba Group Holding)가 1조 개 이상의 매개변수를 가진 AI 모델 'Qwen-3-Max-Preview'를 출시하며, 오픈AI(OpenAI),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와 같은 글로벌 거대 기술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이는 알리바바가 AI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확장하려는 노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8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공식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과 대규모 언어 모델(LLM) 마켓플레이스인 OpenRouter에 Qwen-3-Max-Preview를 출시했다. 이 모델은 알리바바의 Qwen3 시리즈의 최신 모델로, 매개변수 수가 많을수록 기능이 더 강력하다는 일반적인 통념에 따라 AI 시스템2025.09.08 13:30
중국 경제가 느리지만 확실하게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가 상장기업 실적에서 나타났다. 국내에 상장된 본토 기업들이 글로벌 불확실성과 국내 현실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에 견고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8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중국 상장기업협회에 따르면 5432개 기업 중 거의 60%가 상반기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총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3조 위안(약 4200억 달러)에 달했다.이는 화려하지는 않더라도 견고한 결과로, 부동산을 제외한 대부분의 경제 부문에서 눈에 띄는 개선을 보이고 있다. 큰 타격을 입은 부동산 시장에서도 하락폭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중국이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2025.09.08 11:13
글로벌 투자자들이 미국 달러 약세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 완화 가능성 속에, 1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주식 시장을 넘어 아시아로 자본을 이동시키고 있다. 특히 아시아의 인공지능(AI) 붐을 쫓아 이 지역으로 자본이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캔디스 브라우닝(Candace Browning) 글로벌 리서치 책임자는 8일부터 3일간 열리는 BofA 증권 아시아 태평양 컨퍼런스를 앞두고, "우리는 고객이 미국에서 아시아로 다각화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기술 분야의 실질적인 경쟁은 말할 것도 없고 경기 부양 잠재력도 크다"며, "2025.09.08 11:04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0개월째 금을 사들이고 있다. 금값이 올해 들어 35%나 급등하며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지만, 매입 흐름을 꺾지 않으며 장기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러한 행보는 준비자산을 다변화해 미국 달러 의존도를 낮추고 위안화의 국제 신뢰도를 높이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7일(현지시각) 인민은행 발표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중국의 금 보유량은 7402만 파인 트로이 온스(약 2301톤)로 집계됐다. 7월 말 보유량(7396만 온스)보다 한 달 새 0.06만 온스(약 1.9톤) 늘어난 사상 최고치다. 이로써 인민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10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렸다. 같은 기간 금 보유 자산 평가2025.09.08 10:40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의 인공지능(AI) 칩 생산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미국의 첨단 장비 제재 때문에 핵심 공정 수율이 30% 수준에 머무르면서,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SMIC의 AI 칩 관련 매출 전망치를 사실상 반 토막 냈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기술 한계와 외부 제재라는 암초에 부딪혔다.SMIC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AI 그래픽처리장치(GPU)의 낮은 수율이다. 7일(현지시각)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따르면 SMIC의 AI GPU 수율은 2025년 말까지 30%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경쟁사인 대만 TSMC의 5나노 공정 수율이 90%를 웃도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이처럼 수율이 낮은 근본적인 원1
엔비디아 전면 금지 "시진핑 긴급명령" 뉴욕증시 반도체 날벼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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