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0 08:17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만의 국방장관이 미군의 대만 진먼섬 주둔을 사실상 인정했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취구오청 대만 국방장관은 중국 본토와 가장 가까운 대만 섬 가운데 하나인 진먼섬에 미군이 주둔한 사실에 대해 언급했다. 하지만 그는 미군 주둔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진먼섬은 중국 해안도시 시안먼과 4.8㎞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대만 본섬과는 161㎞ 거리를 두고 있다. 취 장관은 "미군의 주둔은 상호 관찰을 위한 것으로, 우리가 가진 문제점을 확인하고 개선 방법을 찾아내며, 미군의 장점을 인식하고 그들로부터 배울 수 있도록 위함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2024.03.20 07:38
국제 신용평가사인 S&P글로벌이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을 투기 등급으로 강등했다. 전기차 배터리 수요 둔화와 높은 자본 지출이 부채 지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이유에서다.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S&P글로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신용등급을 ‘ BBB-’에서 ‘BB+’로 하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유지했다.S&P는 앞서 2020년 11월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S&P는 회사의 부채 대비 수익 비율이 이전 전망보다 더 오래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전기차 배터리 매출과 마진이 최대 2년 동안 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S&P는 "2023년 하반기 이후2024.03.19 16:38
필리핀이 옛 미군 기지 부지를 활용해 새로운 카지노 리조트를 만들고 향후 5년에 걸쳐 60억달러(약 8조 원)를 투자하는 등 카지노 산업을 국책 사업으로 삼고 덩치를 더욱 키울 전망이다.19일(현지시간) 로이터는 필리핀 게임 규제 기관장의 말을 인용해 향후 5년간 국내외 관련 기업들이 필리핀의 카지노 산업에 60억 달러를 투자할 것며, 필리핀 정부는 이를 통해 자국의 카지노 산업을 아시아 최고 규모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알레한드로 텡코 필리핀 오락 및 게임 회사(Philippine Amusement and Gaming Corp) 회장은 로이터를 통해 “수도 북쪽의 옛 미군기지였던 클락과 마닐라 외곽 지역, 중부 세부 등에 적어도 2년마다 하나의2024.03.19 15:11
태평양 섬나라 나우루의 법정 화폐가 호주 달러에서 위안화로 바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19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은 현재 나우루에서 영업하는 유일한 은행인 호주 벤디고 은행이 현지서 철수할 계획을 밝히면서 그 자리를 중국 국영 은행인 중국은행(BOC)이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벤디고 은행은 지난해 말 호주 사업 집중과 사업 단순화 등을 이유로 올해까지만 나우루에서 영업하고 연말에 철수한다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나우루 현지 유일한 은행인 벤디고가 철수하면 나우르 정부와 기업, 가계 등은 필수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없게 된다. 이에 중국은행은 최근 나우루 당국에 현지 은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나2024.03.19 10:42
방글라데시의 국영 자동차 기업과 기아자동차가 현지 자동차 조립 및 생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18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국영 매체 BSS는 이날 국영 자동차 회사 프라가티(Pragati Industries Limited)와 기아차 공식 인증업체 STX가 방글라데시 현지서 기아차 모델의 조립 및 생산을 추진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서울에서 열린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무함마드 아불 칼람 아자드 프라가티 상무이사와 박상준 STX 최고경영자(CEO)가 양측을 대표해 서명했다.이번 MOU에 따라 프라가티는 STX의 지원을 받아 방글라데시 현지서 기아의 중형 세단 모델 쎄라토를 조립 생산하게 된다.협약식에는 누룰 마지드 마흐무드 후마2024.03.19 07:13
리튬 오스트레일리아 자회사인 엔바이로스트림 오스트레일리아(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가 LG에너지솔루션과 호주에서 리튬 이온 배터리를 독점 재활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18(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계약으로 2027년 3월10일까지 3년 동안 LG에너지솔루션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호주 내에서 재활용하는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계약으로 엔바이로스트림은 재활용 수익 외에도 혼합 금속 분진을 LG에너지솔루션에 다시 판매해 추가 수익 창출의 기회도 얻는다. 사이먼 링게 리튬 오스트레일리아의 최고경영자(CEO)겸 매니징 디렉터는 "이 계약을 통해 세계 선도 전기차 배터리 제조회사인 L2024.03.19 06:34
18일 HD현대중공업의 조선 중간 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로부터 3척의 암모니아 운반선(VLAC)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주 규모는 4896억원(3억7200만달러)이다.이 선박은 2027년 12월 말까지 인도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초부터 HD한국조선해양은 87억5천만 달러 상당의 선박 72척을 수주했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액인 135억 달러의 64.8%에 해당한다.회사는 또한 이번 수주를 포함해 선종별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6척,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26척,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반선 24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6척 등 다양한 유형의 선박 수주량2024.03.18 16:34
튀르키예 중앙은행이 긴축 강화 및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새로운 대출 억제 조치를 밝혔다.17일(이하 현지시간) 튀르키예 일간지 데일리 사바는 정부 관보를 인용해 튀르키예 공화국 중앙은행(CBRT)이 신용카드 현금 서비스(단기카드대출)의 최대 이자율을 4.42%에서 5%로 인상한다고 보도했다.은행 긴축 조치의 일부인 이번 개정안은 일반 신용 대출보다 이자율이 저렴한 신용카드 대출의 과도한 이용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다. 개정안은 16일자 기준으로 일괄 적용되며, 인상된 이자율은 초과인출 건에도 반영된다.앞서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지난달 67%에 달하는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한 조치 중 하나로 대출 억제와 은행의 외화 수요 억2024.03.18 14:49
호주 택시 사업자 및 운전자들과의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우버가 1억7800만 호주 달러(약 2400억 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번 합의는 호주에서 다섯 번째로 큰 규모로, 2019년 빅토리아주 대법원에 제기된 집단 소송에 대한 해결책이다. 8000명 이상의 택시 및 렌터카 소유주와 운전자들은 우버가 택시 및 렌터카 면허를 요구하는 법률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진행했다.소송에 따르면 2012년 호주 시장에 진출한 우버는 면허를 가진 택시 기사들의 수익을 감소시키고, 면허 가치를 떨어뜨렸다고 한다.우버는 고의로 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소송에 맞섰지만, 결국 1억7800만 호주 달2024.03.18 13:19
인도 부동산 개발자 협회(CREDAI)는 인도 부동산 시장이 현재 24조 루피(약 385조원) 규모로 평가되며, 2034년까지 1조3000억 달러(약 1732조원), 2047년까지 무려 5조1700억 달러(약 6890조원)의 압도적인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주거용과 상업용 부문이 80대20 비율로 나뉘어 있는 인도 부동산 시장은 매년 11%씩 증가하는 주택 부지 가치 상승과 함께 추가적인 주택 수요 증가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CREDAI 보고서는 2027년까지 이러한 수요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인도 부동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강조한다.CREDAI는 2034년까지 인도 부동산 시장이 국내총생산(GDP)의 13.8%, 2047년까지 17.5%를 차지2024.03.15 14:26
호주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는 최대 8억4000만 호주 달러(약 7337억 원)를 투자하여 노던 준주(Northern Territory)에 희토류 광산 및 정련 시설 설립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희토류 광석 공급 및 가공 공정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조치이다.국내 최초로 희토류 채굴부터 정제까지 일관된 공급망을 구축하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앨버니지 총리는 "정부는 '메이드 인 오스트레일리아'의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는 그 구상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대상은 호주 증권시장거래소(ASX)에 상장된 자원기업 아라훌라 레어어스가 추진하는 '노랜즈 프로젝트(호주 북부 준주에 위치한 희토류 광산 개발과 정련 시2024.03.15 05:59
애플 실적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대만 하청업체 폭스콘이 탄탄한 실적 전망을 내놨다.폭스콘의 낙관 전망에 힘입어 애플 주가는 14일(현지시간) 다시 상승했다.올해 매출 급증 전망배런스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 조립업체인 폭스콘은 이날 올해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낙관했다.다만 올 후반 반등에 앞서 1분기 매출은 기대를 밑돌 것이라면서 전망치를 낮춰잡았다.폭스콘의 낙관 전망 배경은 그렇지만 애플과 크게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폭스콘은 올해 인공지능(AI)이 장착된 자사의 서버 부문이 강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클라우드, 네트워킹 등은 지난해 4분기 폭스콘 총 매출에서 약 20%를 차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