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그는 미군 주둔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진먼섬은 중국 해안도시 시안먼과 4.8㎞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대만 본섬과는 161㎞ 거리를 두고 있다. 취 장관은 "미군의 주둔은 상호 관찰을 위한 것으로, 우리가 가진 문제점을 확인하고 개선 방법을 찾아내며, 미군의 장점을 인식하고 그들로부터 배울 수 있도록 위함이다"라고 말했다.
펜타곤 대변인 마티 마이너스 중령은 특정 작전이나 훈련에 대해 논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에 대한 우리의 헌신은 확고하며 대만 해협 및 지역 내 안정 유지에 기여한다"라고 말했다. 취 장관은 대만 군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미군과의 교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미국 특수부대의 훈련은 주로 대만의 후방 안보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진먼섬 일대는 대만 선박의 추격 중 중국 어선이 전복되어 중국인 어부 2명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당국자가 ‘악랄한 사건’이라고 부른 어부 사망 이후 베이징은 이 지역의 순찰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