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0:05
전기차의 일종으로 최근 순수전기차(BEV)를 위협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공해를 많이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의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이 같은 사실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최근 펴낸 ‘자동차 이산화탄소 배출 실태’ 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PHEV 배기가스 배출량, 실험실 결과와 실제 결과 큰 차이 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국제 표준 배출가스 시험 방식인 WLTP를 기준으로 한 PHEV의 배출가스양과 실제로 EU 집행위가 측정한 배출가스양의 비교다. 보고서는 “실험실에서 측정한 결과를 토대로 제조2024.03.28 07:12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패션 소매업체인 스웨덴의 H&M이 예상보다 강한 1분기 영업이익을 보고한 뒤 주가가 15% 급등했다. 27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H&M의 회계연도 1분기 영업이익은 20억8000만 스웨덴 크로나(약 2640억 원)로 LSEG 조사에서 에널리스트들이 예상한 14억3000만 크로나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1.3%에서 3.9%로 상승했다. H&M은 자라 및 중국의 패스트 패션 업체인 쉬인 등과의 경쟁 심화로 인한 압박 속에서 지난해 이후 수익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왔다. 다니엘 에르베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경쟁사들에 시장 점유율을 빼앗긴 후 회사가 핵심 고객층에 집중해야 한다면2024.03.27 14:57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27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회담은 최근 네덜란드 정부가 중국에 대한 칩 수출 정책을 강화하면서 양국 관계가 긴장된 상황 속에서 이루어진다.뤼터 총리는 지난 2022년 11월 G20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마지막으로 만났다. 당시 시 주석은 경제 문제를 정치화하지 말고 공급망 안정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올해 네덜란드 정부는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글로벌 칩 제조 설비 공급업체인 ASML의 첨단 'DUV' 툴 라인의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이는 중국의 칩 제조 기술 발전을 늦추고 미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2024.03.27 09:52
독일 대표 첨단 기술 기업 보쉬가 자동차 부품 부문을 대규모 구조조정을 할 계획이라고 밝혀 직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23일(이하 현지시각) T 온라인은 이 회사가 최근 향후 수천 개의 일자리 감축 계획을 발표하자, 특히 전기차 전환으로 내연기관 차량 부문에 채용된 젊은 직원·교육생들이 고용과 취업에 불안을 느끼고, 지난 20일 2만5000여 명이 독일 본사 앞에서 시위했다고 보도했다. 보쉬는 직접 자동차를 생산하지는 않지만, 자율 주행 기술, 전기차 모터, 센서 및 제어 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자동차 부문에 2022년 기준 약 23만3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는 보쉬 전체 인력의 약 55%에 해당한다.지난해 보쉬 매출은 8% 증2024.03.26 06:14
유럽연합(EU)이 미국 대형 기술업체들에 대한 칼을 다시 빼들었다.2020년 후반 도입돼 이달 초 발효된 '디지털 시장법(DMA)'으로 무장한 EU는 25일(현지시각) 애플, 알파벳 그리고 메타플랫폼스 3개 디지털 공룡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조사에서 경쟁 저해 혐의가 발견되면 이들 업체는 전세계 매출의 최대 10%를 과징금으로 내야할 수도 있다.3개사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사용자 권리 제한배런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과 알파벳은 각각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의 시장 지배적 지위를 이용해 소비자들의 권리를 제한한 혐의를 받고 있다.입점 개발자가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어 채널이 아닌 외부 채널을 통해서도 결제가 가능하다는2024.03.25 09:21
이탈리아에선 수년 전부터 집을 단돈 1유로(약 1453 원)에 팔겠다는 광고가 심심찮게 등장했다. 이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한적한 이탈리아 마을의 집을 사겠다고 신청했다. 그러나 1유로 집 사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다. 로마 남쪽에 위치한 파트리카에는 3000명 미만의 주민이 살고 있다. 이곳에는 오래전 버려진 40여 채의 빈집이 있다. 죽어가는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루치오 피오르다리소 촌장은 다른 이탈리아 마을처럼 빈집들을 1유로에 판다는 광고를 냈다. 하지만 지금까지 단 한 채도 팔지 못했다. 이유가 뭘까?이탈리아 다른 지역에선 지진과 기타 자연 재해로 인해 인구가 감소한 지역의 지방 당국은 주택 소유자의 허락2024.03.25 08:44
지난 22일(현지시각) 발생한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로 133명이 사망했다. 이 끔찍한 테러로 인해 뜻밖에도 ‘강한 남자’로 알려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이미지가 흔들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 보도했다. 이번 테러는 역으로 푸틴 정권이 러시아인들에게 강조해온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는지에 대한 근본적 의문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웃인 우크라이나와 값비싼 소모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슬람 테러라는 이중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테러로 인해 명분 싸움에서 밀리게 됐다. 그동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미국이 주도하는2024.03.24 13:20
테슬라 내부에서 요즘 유럽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전기차의 전반적인 수요가 둔화된 가운데 유럽 시장에서 테슬라 전기차가 다른 차종 때문에 밀리고 있는 흐름이 눈에 띄게 확인되고 있어서다.그 다른 차종이란 다름 아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다.유럽자동차공업협회 “순수전기차 판매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에 밀려”미국의 투자 전문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테슬라의 고심이 커지는 이유는 후발 업체들의 맹렬한 추격에도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의 타이틀을 고수해 왔으나 지난해 말부터 중국 비야디에 판매량이 뒤지기 시작한 것에 그치지 않고 유럽 시장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의 판매량이 최근 들2024.03.24 10:28
3월 22일 밤(현지시각) 모스크바 교외 콘서트홀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133명이 사망하고 11명이 구속됐다고 타스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사전에 위험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공격을 허용한 것으로 밝혀져 3월 대통령 선거에서 5선을 확정한 푸틴 대통령의 위신이 크게 실추되었다.러시아 당국은 테러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으며, 서방 언론은 이슬람국가(IS)가 범행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공격에 연루된 4명을 포함해 11명이 체포됐다고 보고 받았다.사건은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음악당 '크로커스 시티 홀'에서 발생했다. 콘서트 시작 전 위장복을 입은 범인 일당이 경비원을 쏘고 침입해 관객들2024.03.23 07:32
윌리엄 영국 왕세자의 아내 케이트 미들턴(42)이 22일(현지시각) 암 진단을 받고 화학요법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찰스 국왕도 암 진단을 받은 후 치료 중이다. 왕세자빈의 암 발견은 지난 1월 복부 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이루어졌다. 왕세자빈은 22일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이런 사실을 설명했다. 왕세자빈은 암의 상태에 관한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왕세자 측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더 이상의 개인 의료 정보는 제공하지 않을 방침이다. 왕세자빈은 지난달 말 예방적 화학요법을 시작해 회복 과정에 있다. 1월 말 퇴원해 자택에서 요양 중인 그녀는 “치료에 전념하고 있으며 나날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2024.03.22 08:06
LG전자가 2년 전에 판매한 세탁기 문의 수리를 거부해 소비자의 반발을 샀다고 영국의 비영리 소비자연맹지 ‘위치(Which)’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치’에 따르면 한 소비자는 2년 전에 산 LG 세탁기에 수건을 위한 표준 세탁 기능을 돌리고 산책하러 나갔다 오니 세탁기 유리문이 박살 난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소비자는 세탁물에 무거운 짐이나 날카로운 물체는 없었으며, 세탁기 문이 박살이 난 채 사방에 물이 튀어 있었고 작동 중인 기계에서 유리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비상 상황에서 세탁기를 끄는 안전 기능은 없었지만 세탁기 작동을 중지한 뒤 LG에 연락했고, LG는 가상 검사를 수행하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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