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7 06:03
현지 시각 26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각 27일 새벽 2시 30분) 파리올림픽이 개막됐다. 개막식은 메인스타디움이 아닌 야외에서 열렸다. 파리는 1900년, 1924년에 이어 세 번째로 하계 올림픽을 개최했다. 각국 선수단은 32개 정식 종목에서 32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선수단은 금메달 5개 이상 획득해 종합 순위 15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참가했다. 이번 올림픽서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가장 적은 21개 종목 143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여자 핸드볼을 제외한 단체 구기 종목의 집단 탈락으로 인원이 크게 줄었다. 대회 개회 전 사전 경기로 열린 남녀 양궁 랭킹 라운드에서 한국은 남녀 개인, 단체,2024.07.26 13:40
국제 핵융합 실험로(ITER·이터) 프로젝트가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20년 이상의 개발 끝에 19개의 토로이드 필드 코일(도넛 모양의 구조(토러스)를 가진 전자기 코일) 제작을 완료하며 깨끗하고 풍부한 에너지원 생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온라인 과학 뉴스 플랫폼 사이테크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ITER 프로젝트는 30개 이상 국가와 수많은 첨단 기술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협력 프로젝트로, 이번 성과는 과학기술 분야의 협력과 혁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이다.3개 대륙, 20년 노력의 결실사이테크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3개 대륙에서 20년간 설계, 생산, 제작, 조립을 거2024.07.26 12:54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세계 1위 부호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베르나르 아르노가 이끄는 프랑스 대표 기업 LVMH가 판매하는 다양한 제품 가운데 하나가 샴페인을 비롯한 주류다.세계 최대 샴페인 브랜드인 모엣 샹동이 LVMH 산하 브랜드일 정도로 LVMH은 대표적인 샴페인 기업이다.그러나 LVMH가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LVMH의 올 상반기 샴페인과 포도주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전세계적으로 1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VMH는 특히 샴페인 매출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밝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지난 2022024.07.26 09:57
세계 4위 완성차 제조업체이자 미국 3대 완성차 기업 중 하나인 스텔란티스가 지난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급감하는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가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설 계획임을 예고했다.2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타바레스 CEO는 이날 상반기 판매실적이 발표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재고 문제를 해결하고 수익을 끌어올리기 위한 경영 개선 방안을 강구 중”이라면서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하는 계열 브랜드를 정리하는 방안도 얼마든지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로이터는 “타바레스 CEO의 이같은 발언은 스텔란티스가 지난 202024.07.26 07:57
헝가리는 25일(이하 현지시각) 지난 4월 중국으로부터 10억 유로(약 1조5026억원)의 대출을 받았으며, 아시아 국가와의 경제적 연계가 강화됨에 따라 이러한 자금 조달이 앞으로 더 확산될 것이라고 뒤늦게 밝혔다. 헝가리 국가부채 관리국은 이날 중국개발은행·중국수출입은행·중국은행의 헝가리 지부로부터 3년 만기의 대출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대출이 당시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부채 관리국에 따르면, 이 대출은 인프라, 교통 및 에너지 프로젝트 자금 조달에 사용될 예정이다. 헝가리는 이미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의 일환으로 베오그라드~부다페스트 철도 프로젝트를 위해 2022년 중국수출2024.07.26 07:42
러시아 국민들의 유튜브 접근을 제한하면서, 크렘린은 자국 내에서 여전히 사용 가능한 마지막 미국 소셜 미디어 사이트 중 하나를 차단하려 하고 있다. 러시아 하원 기술위원회 위원장인 알렉산더 힌쉬테인은 25일(현지시각)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서 이번 주에 컴퓨터에서 유튜브 다운로드 속도가 약 40% 느려지고 다음 주 말까지 70%까지 느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디지털 주권을 유지하려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여러 외국 소셜 미디어 및 인터넷 회사를 내쫓았다. 유튜브는 당시 명확한 자국 내 대안이 없었기 때문에 페이스북, 엑스(X), 인스타그램 등의 플랫폼 차단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았다2024.07.25 10:54
중국의 경기 둔화로 명품 브랜드부터 자동차 제조업체에 이르기까지 유럽 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의 수요 둔화로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유럽 기업들의 수익, 주가, 기업 가치 및 심지어 일자리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 최대 명품 대기업인 프랑스 LVMH(루이비통 모에 헤네시)는 중국의 수요 둔화로 2분기 매출이 기대치를 하회한 뒤 이날 주가가 거의 5% 급락했다. 구찌와 생로랑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케링 그룹도 이날 하반기 영업 이익이 최대 30%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뒤 주가가 4.5% 하락했다. 휴고보스, 버버리 및2024.07.24 05:30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체중 감량 주사제 '위고비'가 영국에서 심혈관 질환 예방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이로써 위고비는 비만 치료를 넘어 심장병과 뇌졸중 등 심각한 질환 예방에도 활용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23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영국 의약품규제청(MHRA)은 위고비를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의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에 이은 것으로, 위고비가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를 입증한 대규모 임상시험 'SELECT'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SELECT 임상시험은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인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 1만76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2024.07.23 20:53
바이든이 사퇴한 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유력한 대선 후보로 부상하고 있는 미국의 대선 상황에 영향을 받은 걸까? 유럽 주요국 증시가 뉴욕증시의 상승세와 맞물려 일제히 상승 국면을 보이고 있다. 23일 오후 0시 37분(현지시각 기준)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2%(9.68포인트) 상승한 8208.46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독일 DAX 지수는 1.25%( 229.86포인트) 상승한 1만8636.93을 기록하며 유럽증시를 이끌고 있으며, 프랑스 CAC 40 지수는 0.43%(32.88포인트) 상승한 7654.90을 기록하고 있다.2024.07.20 10:24
유럽 축구 연맹(UEFA)이 스페인의 축구 선수 알바로 모라타, '로드리' 로드리고 에르난데스에 대한 징계 조사에 나섰다. 두 선수는 유러피언 풋볼 챔피언십 2024에서 영국을 상대로 우승을 차지한 직후 양국의 영토 분쟁 지역인 '지브롤터 해협' 관련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BBC와 뉴욕타임즈, ESPN 등 외신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UEFA는 현지 시각 19일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의 모라타와 로드리에 대해 윤리·징계 조사관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스페인은 앞서 독일 베를린 경기장에서 14일 열린 유러피언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영국을 2: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승리를 자축하는 퍼레이드를 가졌다.국가2024.07.20 07:32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9일(현지시각) 튀르키예의 신용 등급을 10년 만에 처음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정통 경제 정책으로 복귀하려는 튀르키예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나타내는 최신 이정표다. 신용 등급은 B3에서 B1로 두 단계 상향 조정되었으며, 전망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튀르키예의 등급은 여전히 투자 등급보다 네 단계 낮으며, 이는 요르단과 방글라데시와 동일하다. 이번 움직임은 S&P와 피치의 등급 상향 조정에 따른 것으로, 튀르키예의 정통 정책 복귀는 인플레이션의 반전과 중앙은행 외환보유액의 급속한 증가를 가져왔다. 무디스는 "B1 등급 상향의 주요 요인은 거버넌스 개선, 더 구체적으로는 정통 통화 정2024.07.19 09:22
영국에서 처음으로 추진된 아마존 노동자들의 노동조합 결성 찬반투표가 근소한 차이로 부결됐다고 BBC가 1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BBC에 따르면 영국 중부 코벤트리에 소재한 아마존 물류창고에서 이날 진행된 노조 결성 찬반투표 결과 찬성한 직원이 49.5%, 반대한 직원이 50.5%로 나타나 노조를 추진해왔던 노동자들이 과반 득표에 실패하면서 노조 결성 시도가 불발됐다.표 수로는 28표가 모자라 노조 설립안이 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아마존 사업장에서 노조 찬반투표가 실시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이날 투표는 영국 3대 산별노조 가운데 한 곳으로 공공부문, 제조업계, 물류업계 종사자 50만명이 가입한 노동단체인 GMB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