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 07:15
최근 국제 핵융합 실험로 이터(ITER) 건설 사업에서 미국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 컴퍼니가 진공용기 조립을 맡는 1억8000만 달러(약 2442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2일 국제 원자력 전문매체 눅넷(NucNet)이 보도했다.웨스팅하우스는 프랑스 남부 카다라슈에서 짓고 있는 이터 프로젝트에서 핵융합로의 핵심 장치인 진공용기(플라즈마를 담는 이중벽 강철통) 조립을 맡는다. 이 장치는 고온의 플라즈마를 안전하게 담아 핵융합 반응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터는 유럽연합, 미국, 중국, 인도, 일본, 한국, 러시아 등 7개 나라가 함께 추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핵융합 실험로다.◇ 9개 구역 동시 용접...2035년 첫 운전 목표웨스팅2025.07.03 06:47
올해 상반기 그리스 선주들의 신조선 발주 시장에서 한국 조선소가 중국을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다. 선주들이 대규모 투자보다 품질과 기술력을 우선하는 전략에 따라 발주에 나서면서 한국이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전반적인 발주량이 급감한 가운데 컨테이너선 수요만 유일하게 증가했으며, 이 물량 대부분을 한국이 가져갔다.2일(현지시각) 해운 전문매체 리비에라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그리스 선주들은 총 73척의 신규 선박을 발주해 지난해 같은 기간 176척보다 58% 줄었다. 전 세계 신조선 발주량 역시 2024년 상반기 1169척에서 올해 423척으로 63%나 감소하며 하락세를 보였다.이러한 불황에도 한국 조선소는 그리2025.07.03 06:44
HJ중공업이 그리스 선사 나비오스 마리타임 파트너스로부터 약 4억6000만 달러(약 6240억 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신조를 수주했다. 초기에는 재래식 연료를 사용하지만 앞으로 친환경 메탄올로 전환할 수 있는 '메탄올 레디(Methanol Ready)' 선박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일(현지시각) 조선 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안젤리키 프랑구가 이끄는 나비오스가 부산 HJ중공업과 8000TEU급 네오-파나막스 컨테이너선 4척의 건조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계약은 2척을 먼저 확정하고 2척의 옵션을 행사하는 '2+2' 방식이다.시장 관계자들은 척당 약 1억1000만 달러(약 1492억 원) 선에서 계약한 것으로 추정한다.2025.07.03 02:00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유럽과 미국 지역 판매를 직접 총괄하기로 했다. 테슬라 내부 사정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고위 간부였던 오미드 애프샤르가 최근 회사를 떠난 이후 머스크 CEO가 핵심 시장인 유럽과 북미 영업 전반을 직접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가 유럽과 미국 지역 판매를 공식적으로 책임지기 시작했으며 이는 테슬라 내부에서 실적 부진과 경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라고 2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로써 머스크는 단순한 전략적 감독을 넘어 핵심 영업 조직의 일상적인 운영까지 직접 관여하게 됐다.◇ 고위 간부 퇴진에 머스크 전2025.07.03 01:00
현대자동차가 유럽 전략형 소형 전기 SUV를 이르면 오는 9월 공개할 예정이다. 이 차량은 아이오닉 시리즈의 엔트리급 모델로 이름은 ‘아이오닉2’가 유력하다. 판매 시점은 내년 중반으로 예정돼 있으며 유럽 현지 생산과 함께 가격은 3만 유로(약 4740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자비에 마르티네 현대차 유럽총괄 사장이 최근 “신형 전기 SUV를 향후 몇 달 안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사실을 2일(현지시각) 전했다. 일렉트렉은 이 차량이 아이오닉 2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현대차는 지난해 유럽에 초소형 전기차 인스터를 선보인 데 이어 내년에는 인스터와 코나 일렉트릭 사이에 위치한 새로운 소2025.07.02 21:57
미국이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약속한 무기 지원을 중단하면서 우크라이나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2일(현지시각)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이날 존 깅컬 주우크라이나 미국 대사관 공관차석을 초치했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 국방부도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승인된 방위 지원 선적 일정의 중단이나 수정에 대한 어떤 공식 통지도 받지 못했다"면서 "상세한 내용의 추가 확인을 위해 미국 측과 전화 통화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과 우크라이나간 사전 논의없이 무기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해석된다.앞서 미국은 무기 재고 감소 우려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방공 미사일, 정밀 무기 탄약 등 일부 무기2025.07.02 10:09
동유럽 방위산업 시장에서 이스라엘 업체가 대형 수주에 성공하며 세계 방공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디펜스포스트는 지난 1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라파엘 첨단방위시스템이 루마니아의 초단거리와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사업에서 19억 유로(약 3조 원)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고 보도했다.루마니아 국방부는 보도자료에서 "경쟁 절차를 완료한 후 계약 당국은 낙찰 절차의 결과를 관련 경제 운영자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에 따라 항소는 제기되지 않았으며, 낙찰 절차는 계약 당국과 낙찰자로 지정된 경제 운영자 간의 기본 합의서에 서명하여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LIG넥스원 등 경쟁업체 줄줄이 탈락이번 조2025.07.02 07:21
프랑스의 다국적 선박공학 회사 가즈트랑스포르앤 테크니가즈(GTT)가 HD한국조선해양과 함께 6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컨테이너선에 들어갈 극저온 연료탱크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GTT는 전 세계 액화가스의 운송과 저장에 전념하는 멤브레인 방벽 시스템을 전문으로 하는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마린링크 등은 지난 1일(현지시각) 이 같은 내용의 계약을 보도했다.GTT는 올해 2분기 HD한국조선해양에서 선주 캐피탈(Capital)을 대신해 6척의 LNG 연료 컨테이너선에 들어갈 연료탱크 설계를 맡았다. 각 선박에는 GTT의 마크3 플렉스(Mark III Flex) 멤브레인 밀폐 시스템이 적용된 8000㎥ 용량의 탱크가 장착된다. GTT의 마크3 멤브레인은 선2025.07.02 06:42
K조선(구 STX조선해양)이 그리스 신생 유조선사 베너지 마리타임의 MR(중형) 탱커 2척을 수주했다. 세계 선박 발주 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기술력을 앞세운 한국 조선업계가 '큰손' 그리스 선주들의 선택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계약이다.1일(현지시각) 리비에라의 보도에 따르면 베너지 마리타임은 K조선과 5만 DWT급 친환경 MR 탱커 2척 건조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선박들은 2027년 1분기에 인도돼 시장에 투입된다. 선박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선박중개업체 엑스클루시브 십브로커스는 최신 보고서에서 한국 조선소의 MR 탱커 건조 비용을 한 척에 5000만 달러(약 679억 원) 안팎으로 추산했다.K조선은 이번 계약을 따내기 위해 상2025.07.02 06:27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유럽 동쪽 국경 국가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추가 침공 위협에 대비해 대규모 방어선 구축에 나서고 있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유럽 현지 취재를 통해 핀란드, 발트 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폴란드 등 5개국이 러시아와의 국경 2600km에 걸쳐 총 23억 유로(약 3조6800억 원) 규모의 방어 시설을 짓고 있다고 보도했다.마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지난달 러시아가 "5년 이내에" 동맹국에 무력을 사용할 준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연설에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 모두 러시아와 맞선 최전선에2025.07.02 04:55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나토)가 회원국들의 국방비 지출을 대폭 늘리기로 하면서 유럽 방산업체들의 막대한 수혜가 예상된다. 이번 결정은 러시아의 위협과 유럽 안보 불안,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대응하는 조치다.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나토는 지난주 연례 정상회의에서 32개 회원국 대다수가 203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5%를 국방비로 지출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10년간 수백조 원 규모의 신규 방위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각국 정부는 수천억 유로에 이르는 자금을 군사 역량 강화에 쏟아부을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노바 경영경제대학교의 안토니우 알바렝가 교수는 "장갑차와 해군 함정2025.07.01 19:09
유로존은 6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 대비 2.0%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가 발표했다.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오이신들은 유럽중앙은행(ECB) 중장기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0%에 안착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5월의 1.9%보다는 소폭 높았고 시장 예측치와는 일치했다.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상승률은 5월 2.3%와 동일했다.품목별로 에너지(-2.7%), 공산품(0.5%) 물가 상승 폭이 수개월째 둔화 혹은 안정화 추세이지만 가파른 서비스(3.3%), 식료품·주류·담배(3.1%) 물가 상승률이 이를 상쇄했다.ECB가 이달 초까지 7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이제는 논의의 초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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