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2 02:00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지난 30여 년간 운영돼온 에너지 효율 인증 프로그램 ‘에너지스타(Energy Star)’를 폐지할 계획이지만 관련 업계와 환경단체에서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1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WP에 따르면 EPA는 최근 전 직원 회의에서 산하에 둔 대기보호국을 해체하고 이 조직이 관할해 온 에너지스타 프로그램도 종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회의 당시 제시된 내부 슬라이드에는 “재편 또는 폐지되는 조직의 직원들은 다른 부서로 재배치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WP는 전했다.에너지스타는 지난 1992년 조지 H. W. 부시 대통령 시절 도입된 자발적 인증 프로그램으로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2025.05.12 02: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확대하기 위해 방사선 노출 기준을 완화하고 핵안전 규제기관의 독립성을 약화하는 행정명령들을 준비 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WP가 입수한 내부 문건에 따르면 백악관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과도한 위험 회피로 인해 원전 인허가가 지연되고 있다”며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악관이 검토 중인 4개의 행정명령 초안에는 신규 원전 승인 절차 간소화, 방사선 노출 허용 기준 완화, NRC의 독립성을 약화시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특히 한 행정명령 초안은 “NRC는 방사선 노출에는 안전 기준이 없으며 노출량에 비례해 피2025.05.12 02: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한 대중남미 관세 확대 조치로 미국의 꽃가게들이 ‘어머니의 날’을 앞두고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매년 5월 둘째 일요일에 기념되는 미국의 ‘어머니 날’은 가정의 의미를 되새기고 부모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 날로 주로 꽃을 선물하는 것으로 마음을 표현한다. 국가적인 기념일로 인식되고 관련한 상업 활동도 활발하다.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절화(꺾은 꽃)의 80%는 콜롬비아, 에콰도르, 캐나다 등에서 수입되며, 특히 콜롬비아산이 전체의 60%, 에콰도르산이 25%를 차지한다. 그러나 최근 이들 국가에서 수입되는 꽃에 부과된 관2025.05.12 02:00
미국의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가 인공지능(AI) 관련 유망 종목 30개를 제시하며 이들 주식이 최대 73%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을 유명 IT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의 전망을 인용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웨드부시증권의 선임 주식 애널리스트 아이브스는 AI를 “지난 40년간 가장 큰 기술 혁신”이라고 평가했다. 아이브스는 기술주 분석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월스트리트의 대표적인 애널리스트다.아이브스는 “글로벌 AI 시장은 2027년까지 4070억 달러(약 55조8900억원), 2030년까지는 1조8100억 달러(약 248조62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연평균 성장률이 36%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AI 기술은 반도체, 클라2025.05.12 02:00
미국이 동맹국과의 무역 질서를 재편하고 국제기구의 독립성을 훼손하며 부채를 급격히 늘리는 가운데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가 위태로워지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하버드대 케네스 로고프 교수는 최근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세계가 이미 달러 의존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고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이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런 변화는 갑작스럽게 일어나진 않겠지만 이제는 불가역적인 흐름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경제학자로 최근 ‘우리의 달러, 당신의 문제(Our Dollar, Your Problem)’라는 저서를 최근 출간했다.로고프 교수에 따르면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 세계2025.05.12 02:00
1999년에 제작된 희귀 플래티넘 롤렉스 데이토나 시계가 경매에 출품돼 최대 170만 달러(약 22억7000만원)에 낙찰될 수 있다고 CNBC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CNBC에 따르면 이 시계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소더비 경매에 등장할 예정이다. 이 롤렉스는 일반 판매용으로 제작되지 않은 것으로 1999년 당시 특정 고객의 요청으로 주문 제작된 4개 한정 모델 중 마지막 남은 1점이다. 롤렉스가 공식적으로 플래티넘 소재 데이토나 모델을 출시한 것은 2013년부터로 이 시계는 기존 롤렉스 라인업에서는 보기 힘든 이례적인 모델로 평가된다.시계 전문가인 페드로 라이저 소더비 시니어 워치 스페셜리스트는 “롤렉스는 고객 맞춤형 주문2025.05.12 02:00
영국에서 이른바 ‘전기차 급여 희생’ 제도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 제도는 직원이 급여의 일부를 포기하는 대신 전기차를 리스 형태로 제공받아 세금 부담을 줄이는 방식으로 고소득자와 기업 모두에게 매력적인 절세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FT에 따르면 2022~2023 회계연도에 영국에서 등록된 전기차 중 약 20%가 급여 희생 제도를 통해 리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2019년 회계연도의 2500대 미만에서 22만 대로 급증한 수치다. 이러한 증가의 배경에는 정부의 세제 혜택이 있다. 2020년부터 전기차에 대한 복리후생세율을 0%로 설정한 데 이어 현재는 3%로 유지되고 있으며2025.05.12 01:25
젊은 세대, 특히 Z세대가 미국과 유럽에서 종교 부흥을 앞장서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악시오스가 보도한 내용을 보면, 수십 년간 줄어들던 서구 국가의 종교 활동이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되살아나고 있다.이스턴 일리노이 대학 라이언 버지 정치학 교수는 "미국에서 무종교 흐름이 멈춘 것을 볼 수 있다"며 "Z세대는 부모 세대보다 종교심이 덜하지 않으며, 이는 큰 변화"라고 말했다.퓨 리서치 센터 자료에 따르면, 1970년대에 태어난 미국인 중 기독교인 비율은 63%이지만, 1980년대 출생자는 53%, 1990년대 출생자는 46%로 줄었다. 그러나 주목할 점은 1990년대와 2000년대 출생자 사이에는 기독교인 비율이 46%로 유지되어 감소2025.05.11 23:0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항구의 물류량 급감해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우리는 돈을 덜 잃고 있다”며 중국과의 무역 적자 축소를 위한 고율 관세 정책을 계속 밀어붙이겠다는 뜻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고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이 11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포춘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영국과 처음으로 무역 합의를 했다는 발표를 하기 위해 연 기자회견에서 미국 내 항구 물류량이 크게 줄었다는 지적이 나오자 “그건 나쁜 게 아니라 좋은 일”이라고 답했다. 그는 “거래를 안 했다면 오히려 더 나았을 것”이라며 “우리가 돈을 덜 잃는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트럼프는 “중국과의 무역 적자는 5000억2025.05.11 20:53
사흘 전 카톨릭 새 교황으로 뽑힌 레오 14세는 11일 첫 주일 정오 축복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의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 그리고 가자 지구의 즉각적인 휴전 및 인질 석방과 인도주의적 구호 재개를 촉구했다.레오 교황은 성베드로 대성당의 발코니에서 "결코 다시는 전쟁이 없기"를 기도했다.80년 전의 2차대전 종전을 상기하면서 새 교황은 세계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여러 무력충돌에 가슴 아파하던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을 그대로 인용하기도 했다. 여러 분쟁들은 "여러 조각의 3차 세계대전"이라는 것이다.또 첫 미국인 교황인 레오는 이날이 많은 나라에서 어머니날, 어버이날인 점을 강조하고 "천국에 있는 어머니들을 포함해" 모든2025.05.11 17:4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고율관세 협상 개시에 대해 “매우 좋은 논의였고 완전한 재설정(total reset)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양국 고위급 대표단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첫 대면 회담을 진행했다.11일(이하 현지시각) 가디언,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무역전쟁 완화를 위해 전날 제네바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고 8시간 넘게 의견을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과 미국 모두에게 좋은 일이다. 미국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기대한다”며 “많은 논의가 있었고 많은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이번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해 최대 145%에 이르는2025.05.11 17:4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항구의 물류량 급감해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우리는 돈을 덜 잃고 있다”며 중국과의 무역 적자 축소를 위한 고율 관세 정책을 계속 밀어붙이겠다는 뜻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고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이 11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포춘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영국과 처음으로 무역 합의를 했다는 발표를 하기 위해 연 기자회견에서 미국 내 항구 물류량이 크게 줄었다는 지적이 나오자 “그건 나쁜 게 아니라 좋은 일”이라고 답했다. 그는 “거래를 안 했다면 오히려 더 나았을 것”이라며 “우리가 돈을 덜 잃는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트럼프는 “중국과의 무역 적자는 5000억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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