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15:36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지난 2020년 4월부터 완화된 은행권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이 오는 7월부터 97.5%로 상향된다.다만 저축은행·여신전문금융사·금융투자업계에 적용해왔던 한시적 규제 완화 조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을 감안해 6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21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금융협회 등과 함께 금융규제 유연화 조치 점검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LCR은 고유동성 자산을 향후 30일간의 순현금 유출액으로 나눈 수치로, 금융위는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이를 100%에서 85%까지 낮췄다가 이후 단계적으로 올리고 있다. 현재는 95%로 7월부터 연말까지는 97.5%가 적용된다.금융위는2024.05.21 15:34
신용사면이 이달 말까지 진행 중인데 아직 대출 상환이 이뤄지지 않아 약 44만명이 혜택을 받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신용사면은 2000만원 이하 소액연체자의 연체 정보를 삭제하는 것이다.금융위원회는 5월 말까지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할 경우 신용평점 상승과 연체기록 삭제 등 신용회복 지원조치 대상이 된다고 21일 밝혔다.금융위는 지난 3월 12일부터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속 신용회복 지원 조치'를 시행 중이다.2021년 9월 1일부터 지난 1월 31일까지 2000만원 이하 소액 연체가 발생했지만, 오는 31일까지 연체 금액을 전액 상환한 경우를 대상으로 한다.연체액을 전액 상환하면 별도 신청 없이 즉시 신용회복 지원이 이뤄진다.신용2024.05.21 15:29
여당인 국민의힘이 은행권 '횡재세'(초과이윤세) 관련 "금융산업 근간을 흔들 수 있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횡재세' 도입 검토에 나서고 있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은행권의 초과이익을 횡재세로 걷는 특별법을 3년 한시로 도입한다고 한다"며 "이는 시장경제 원리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금융산업의 근간을 흔들고 금융시장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회 다수권력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정 의장은 입법을 통해 금융사의 초과이익을 환수하는 반시장적 정책 보다는 금융회사2024.05.21 12:00
올해 1분기 가계가 진 빚(가계신용)이 전분기 대비 2조5000억원 줄면서 1년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올해 들어 주택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폭이 축소된데다 신용대출 상환이 늘어난 영향이다. 여기에 신용카드 이용액도 2조원 넘게 줄면서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이 동반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올해 1~3월 가계신용 잔액은 1882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말에 비해 2조5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이후 1년 만에 감소 전환이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과 신용카드 할부액 등 외상으로 물품을 구매한 대금인 판매신용을 합친 포괄적인 빚을2024.05.21 10:23
□ 삼성생명, 5년 유지하면 최저적립액 보증되는 연금보험 출시 삼성생명은 '삼성 행복플러스 연금보험(무배당·보증비용부과형)'을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22일부터 판매되는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고객이 보증비용을 부담하고 일정 기간 계약을 유지하는 경우 공시이율의 변동과 관계없이 약관에 따라 최저계약자적립액(최저적립액)을 보증한다.다만 약관에 따라 계약자가 내는 보험료에 최저적립액 보증 비용을 부과해 가입 후 5년이 지나기 전에 해지할 경우 동일한 보장내용의 최저적립액 미보증형 상품보다 해약환급금은 적다.최저적립액은 가입 후 5년 시점까지 시중금리 수준에 맞춰 정해진 이율(연 복리 3.6%)을 적용해 계산된 적립액2024.05.21 06:00
향후 1년 간 소비자들의 물가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한 달 만에 반등해 5월 3.2%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2%로 집계돼 전월(3.1%)대비 0.1%포인트(p) 상승했다.기대인플레이션율은 올해 1~2월 3.0%를 기록하면서 2%대 진입에 대한 기대를 키웠지만 3월(3.2%), 4월(3.1%), 이달(3.2%)까지 여전히 3%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기대인플레이션은 기업·가계 등의 경제주체들이 현재 경제상황을 바탕으로 예상하는 향후 물가 상승률을 의미한다. 경제주체의 인식이 반영돼 실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한은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중요하게2024.05.21 05:00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들 제3보험 경쟁이 격화되면서 2000년대 초반 실손의료보험 같은 대규모 손실 상품이 양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1, 2세대 실손보험은 경험통계 데이터 없이 ‘깜깜이’로 판매돼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 지속가능성이 없는 상품으로 전락했다. 금융당국까지 개입해 3, 4대 실손보험이 생겨난 것도 모자라 매번 갱신 때 보험료가 인상되는 등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제3보험도 경험통계가 부족한 상황에서 경쟁적으로 판매하면서 향후 손실이 쌓이는 ‘애물단지 상품’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보험사 제3보험 경쟁이 격화되면서 연 2조원의 적자가 누적되는 실손보험 전철을2024.05.21 05:00
생명보험사들이 잇따라 제 3보험 상품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제 3보험은 사람의 질병, 상해 또는 이로 인한 간병을 보장하는 보험이다. 현재 생보사와 손해보험사 모두 판매가 가능하지만, 전체 시장의 약 70% 점유율을 손보사들이 차지하고 있다. 생보사들은 최근 종신보험 수요가 줄고 회계제도 변화에 따라 건강보험 같은 보장성 상품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마케팅을 확대하는 추세다. 다만 보험상품의 가격 경쟁력과 손해율을 결정짓는 ‘경험통계’가 부족해 아직은 기존 국민통계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이렇다 보니 손보사 대비 제 3보험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가 충분치 않은데 일각에선 판매 경쟁에만 몰두하다 자칫2024.05.21 01:18
고금리, 고물가로 서민경제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지난달 카드론 잔액이 40조원에 육박하면서 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39조9644억원으로 역대 최다였던 3월(39조4821억원) 대비 4823억원 증가했다.은행과 저축은행 등 은행권이 리스크 관리를 위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서민들이 급전 창구인 카드론에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의 여신 잔액은 지난 3월 말 기준 101조3777억원으로 2년3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반면 카드론 잔액은 가파른 증가세2024.05.20 15:59
기록적인 외국인 순매수세에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이 평균 62.7%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만년 저평가주'로 분류되던 국내 은행주가 올해 들어 강화된 각 사의 주주환원 정책과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덕분에 투자 매력도가 상승한 영향으로 분석된다.20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17일 장 마감 후 평균 62.7%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2019년 2월 13일(58.2%) 이후 5년 3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전체 코스피 시장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말 18.8%에서 지난 17일 19.8%로 1%포인트(p) 올랐다. 반면 4대 금융은 같은 기간 3.1%p 뛰었다.금융지주 별로는 KB금2024.05.20 15:02
KB금융그룹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인베스트 'K-파이낸스(Invest K-Finance)' 행사 후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과 포괄적 업무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인베스트 K-파이낸스는 금융감독원 주도하에 금융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해외 IR행사다.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대한민국의 금융 산업과 제도 및 정책 환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내 금융사와의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열리고 있다.특히 올해 '해외 투자자와의 대화 세션'에서는 이복현 금감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정부의2024.05.20 14:58
안정적인 정책서민금융 공급을 위해 내년 말까지 금융회사의 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한 출연금을 한시적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공통출연요율 인상 및 차등출연금 감액을 통한 금융권의 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한 추가 출연 규모는 내년 말까지 총 1039억원으로 추정된다.금융위원회 2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그간 서민금융진흥원은 코로나19, 고금리·고물가 등 경제여건 악화에 대응하고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을 위해 정책서민금융 공급을 확대해 왔지만 고금리·고물가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정책서민금융 재원이 고갈되고 있다는 게 금융위의 설명이다1
동양생명, 1분기 순이익 885억…전분기 대비 13.1% 증가2
삼성생명 연금보험, 5년 유지하면 최저적립액 보증3
길어지는 고금리에 가계 빚 2.5조 감소…1년 만에 감소 전환4
물불 안가리고 팔다가… 조단위 손실 '실손' 꼴날수도5
경험통계 부실… '실손보험 악몽' 되풀이될라6
5월 기대인플레 3.2%…한 달 만에 반등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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