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15:59
기록적인 외국인 순매수세에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이 평균 62.7%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만년 저평가주'로 분류되던 국내 은행주가 올해 들어 강화된 각 사의 주주환원 정책과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덕분에 투자 매력도가 상승한 영향으로 분석된다.20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17일 장 마감 후 평균 62.7%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2019년 2월 13일(58.2%) 이후 5년 3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전체 코스피 시장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말 18.8%에서 지난 17일 19.8%로 1%포인트(p) 올랐다. 반면 4대 금융은 같은 기간 3.1%p 뛰었다.금융지주 별로는 KB금2024.05.20 15:02
KB금융그룹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인베스트 'K-파이낸스(Invest K-Finance)' 행사 후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과 포괄적 업무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인베스트 K-파이낸스는 금융감독원 주도하에 금융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해외 IR행사다.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대한민국의 금융 산업과 제도 및 정책 환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내 금융사와의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열리고 있다.특히 올해 '해외 투자자와의 대화 세션'에서는 이복현 금감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정부의2024.05.19 05:00
지방 실정을 꿰고 있는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되자 본격적으로 대구 밖의 지방을 물색하고 있다. 현재 지방은행이 없는 충청·강원으로 진출하겠다는 대구은행이지만, 향후 부울경 등 다른 지방은행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다. 전국구로 부상한 대구은행이 진출하면 해당 지역 영업에 의존하는 지방은행들과의 경쟁으로 지형도가 개편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부모 세대와 달리 젊은 지역기업 및 지역주민들의 지역색이 옅어지면서 시중은행이 된 대구은행이 낮은 금리를 제공할 경우 언제든지 갈아탈 수 있다는 것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 인가를 받은 대구은행은 현재 지방은행이 없는 수도권 및 충청2024.05.19 05:00
시중은행 인가를 받은 DGB대구은행이 새롭게 진출하는 영업 구역에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구은행은 기존 지방은행과 영업권이 겹치지 않는 수도권과 강원·충청·제주 지역에 1개씩 순차적으로 거점 점포를 개설할 예정이다. 또 중장기 시중은행에 걸맞은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전국구에 해당하는 실력을 쌓으면서 추가 지역에서 한판 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최근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승인함에 따라 대구은행은 전국 영업망 구축을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시중은행 전환으로 대구은행이 실질적으로 얻는 혜택은 전국적인 영업망 확충이2024.05.18 09:50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은 "오랜 기간 다져놓은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범위를 확장하는 티핑포인트를 맞이한 만큼 그룹의 발전 방향을 잘 설정해 새로운 도약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황병우 회장은 지난 17일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린 '창립 13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앞서 16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은행업 인가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지역의 지방은행이였던 대구은행은 시중은행으로 전환이 확정됐다.이에 대해 황 회장은 "희망으로 맞이하는 창립일에 시중금융그룹이라는 기존과 다른 정체성을 갖고 새롭게 태어났다"면서 임직원들에게 ▲새 경영방침2024.05.18 08:00
우리은행이 청소년 전용 금융서비스인 ‘우리틴틴’의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우리은행은 ‘우리틴틴’의 서비스 가입 나이를 기존 14세 이상에서 7세 이상으로 확대하고, 부모와 자녀를 연결하는 ‘페어런츠 페어링(Parents Pairing)’을 도입한다. 다만, 7세부터 13세까지 자녀는 부모의 동의를 받아야 가입이 가능하다. 국내 뱅킹 앱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페어런츠 페어링(Parents Pairing)’은, 부모가 본인의 ‘우리WON뱅킹’에서 △7세~13세 자녀 ‘우리틴틴’ 가입 동의 △자녀 계좌 거래 조회 등 용돈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또, 한 부모가 자녀의 계좌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용돈을 송금할 수 있으며, △자녀 틴틴카드2024.05.17 19:16
최근 홍콩H지수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7월부터 만기가 되는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은 손실이 없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7일 홍콩H지수는 전일 대비 0.92% 오른 6,934.70로 장을 마쳤다. 이는 5월 초 대비 7.73% 뛴 수치로 올해 최저점인 지난 1월 22일(5001.95)과 비교하면 39% 가량 올랐다. 홍콩H지수가 7월까지 6500대를 유지한다면 투자자 손실은 16%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만약 6700대를 유지하면 7월 만기가 되는 홍콩 ELS는 손실이 거의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최근 홍콩 H지수가 반등하는 이유로는 중국 경제와 증시가 현재 바닥이라는 전망, 중국판 밸류업(기업가치 상승) 프로그램인 ‘신(新) 국9조(자본시장 가2024.05.17 15:21
올해 1분기에도 국내 은행권 이자이익은 14조9000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급감했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은행의 순이익은 5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원) 대비 2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이 급감한 것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성적표가 나쁘지 않았음에도 홍콩 ELS 배상에 2조원 가까운 배상금이 책정된 탓이다. 1분기 국내은행이 이자이익은 14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4조7000억원)와 비교해 2000억원(1.6%) 증가했다. 이자이익 성장세가 이어진 것은 순이자마진2024.05.17 09:46
KB국민은행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캄보디아 중앙은행(National Bank of Cambodia)과 국가간 QR코드 기반 지급결제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훈마넷 캄보디아 총리의 방한을 맞아 개최된 한국∙캄보디아 경제협력포럼(Korea-Cambodia Business Forum)의 주요 행사 중 하나로 마련됐다. 체결식에는 훈마넷(Hun Manet) 캄보디아 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협약의 주체인 찌아 세레이(Chea Serey) 캄보디아 중앙은행 총재,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및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은 금융 부문에서 캄보디아 중앙2024.05.17 09:39
한국수출입은행은 캄보디아 재무부와 ‘지방도로 개선사업(4차)’에 1억2000만달러를 제공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지난 16일 윤희성 수은 행장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훈 마넷(HUN Manet) 캄보디아 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로 실라바 (ROS Seilava) 재무부 차관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캄보디아 지방도로 개선사업(4차)은 캄보디아 남부 6개주에 소재한 37개 노선 391km의 지방도로를 개보수하는 프로젝트로, 캄보디아 최상위 국가개발전략인 오각전략(Pentagonal Strategy)에 부합하는 교통인프라 건설 중 하나이다. 수은은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2024.05.16 17:36
SC제일은행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408억원을 시현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동기(1265억원) 대비 67.8% 감소한 수치다. SC제일은행은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배상 추정액 1329억원을 일회성 영업외비용으로 인식한 데 따른 감소라고 설명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775억원으로 전년 동기(1714억원) 대비 61억원(3.6%) 늘었다.이자이익은 3216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의 개선에도 자산 규모가 줄어 전년 동기(3407억원) 대비 5.6%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은 990억원으로 전년 동기(983억원) 대비 0.7% 증가했다. 소매금융에서 자산관리(WM) 부문의 판매수수료 등이 증가한 영향과, 기업금융에서 시장 변동성 완화로 외환파2024.05.16 17:35
한국씨티은행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733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한 수치다. 한국씨티은행은 민생금융지원 등 일회성 비용으로 인한 감소라고 설명했다. 한국씨티은행은 2024년도 1분기 7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849억원) 대비 13.6% 감소했다. 총수익은 전년 동기(2903억원) 대비 2.9% 증가한 298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총수익 중 이자수익은 2059억원으로 전년동기(2199억원)대비 6.4% 감소했다. 순이자마진(NIM) 개선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자산이 감소한 탓이다. 2024년 3월말 기준, 고객대출자산은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