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5 13:29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채권시장에서 92억달러 가까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순유입이 확대됐다.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 자금은 91억2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1402.9원) 기준으로 약 12조7944억원 규모다.순유입은 한국 주식·채권 시장에 들어온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최근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흐름은 5월 92억9000만달러, 6월 50억8000만달러, 7월 48억3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하다가 8월 6억달러 순유출로 전환한 바 있다. 전체 증2025.10.15 12:00
지난 8월 시중에 풀린 돈이 56조원 가까이 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등 국내 증시 상승세에 수익증권 증가세가 이어진 데다 투자 대기성 자금 유입으로 수시입출금식저축성예금이 급증한 영향이다.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8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8월 광의통화(M2) 평균 잔액(계절조정계열 기준)은 4400조2000억원으로 전월(4344조3000억원) 대비 55조8000억원(1.3%) 증가했다. 지난 4월 이후 5개월째 증가세로 증가폭도 전월(0.8%) 대비 확대됐다.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포함한2025.10.15 04:00
내부통제 강화와 보험사 인수로 우리금융그룹이 종합금융회사로서의 구성을 마무리한 4분기부터 계열사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80조 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과 더불어 계열사와 협력해 1조 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 추진, 인프라 투융자 등에 나서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하반기 종합금융회사로 도약하고 계열사 시너지를 본격화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 13일부터 이달 말까지 ‘우리금융 다함께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금융 다함께 페스타’는 올해 3분기에 동양생명 보험사와 ABL 생명 보험사 인수를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 거듭난 첫해를 기념하기 위해 개최되는 고객 감사 행2025.10.15 01:00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경기 호조 속에서도 물가와 고용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준이 다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또 다시 인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1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전국기업경제협회(NABE) 콘퍼런스에서 행한 연설에서 최근 생산성 개선과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및 이민정책 여파로 경기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성장과 물가 사이의 긴장 관계가 앞으로의 통화정책 결정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투자자들은 연준이 오는2025.10.14 16:44
올해 시중은행들의 잇단 대형 금융사고에도 관계자들이 국정감사 증인명단에서 빠지면서 '맹탕'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올해 상반기 은행권에서 전·현직 직원의 횡령 등으로 발생한 금융사고 피해 규모만 1850억 원에 이른다. 특히 가계부채 문제 해결이 시급해졌지만, 은행권 자율에만 맡기기에는 구조적인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반쪽짜리 국감’이라는 지적이다. 14일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장과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은 올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불참했다. 1800억 원이 넘는 대형 금융사고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단 한 명도 증인명단에 오르지 않았다. 대신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2025.10.14 16:44
홈플러스 판매대금 정산 지연과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논란의 중심에 선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석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김 회장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날 국회 정무위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회장은 “홈플러스 임직원과 이해관계자들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해외 일정을 이유로 국회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던 김 회장은 이번에 처음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BK가 굵직한 인수마다 투자금 회수에만 집중해 시장에서는 ‘먹튀’라는 지적이 나왔다”면서 “노동자, 지역2025.10.14 15:23
BNK금융그룹이 '생산적금융협의회'를 출범해 21조 원의 자금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그룹은 정부의 생산적금융 정책에 발맞춰 ‘생산적금융협의회’를 출범하고, 부울경 생산적금융 확대를 위한 지역금융의 역할 강화 의지를 밝혔다.‘생산적금융협의회’는 그룹 경영진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지역균형발전 정부정책과 ‘BNK부울경지역형 생산적금융’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신설됐다.협의회는 그룹 생산적금융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균형성장을 위한 생산적금융에 20조 원, 지역사회 문제해결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포용금융에 1조 원 등 내년 한 해 21조 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BNK금융은 동남투2025.10.14 13:41
피부미용 시술을 받아놓고 통증·도수치료를 받은 것으로 둔갑해준 병원장과 이를 통해 보험금을 탄 환자들이 검거됐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기 신고센터’로 접수된 허위 진료기록 발급 제보를 토대로 기획조사를 해 131명을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 금감원은 초기 조사 과정에서 병원이 공영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발견해 건강보험공단과 공조했고, 서울경찰청(광역수사대)는 보험사기에 가담한 병원장과 환자 130명을 그해 10월 검거했다. 조사에 따르면 병원장은 내원 환자들에게 영양수액, 피부미용 시술 등을 시행하고 도수·통증지료 등의 허위 진료기록을 발급해줬다. 해당 병원은 주로 지역 주민을 상대로 영양수2025.10.14 06:32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이번 3분기에도 약 5조 원에 가까운 당기순이익이 전망되면서 역대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4대 금융지주들이 잇단 가계대출 규제 속 원화 대출성장률 둔화를 보였지만, 순이자마진(NIM) 방어를 통해 수익성 방어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번 3분기 국내 4대 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이 4조979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인 4조9987억 원보다 0.34% 감소한 값이다. KB금융이 3분기에 1조5659억 원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되며 4대 금융 중 가장 많은 순익이 전망되지만, 지난해 3분기보다 1.89% 감소할2025.10.13 17:12
BNK금융그룹이 차기 대표이사 회장 선임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공정성과 투명성,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에 기반한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검증을 위해 경영승계절차를 진행하여 10월 현재 상시 후보군을 대상으로 지원서를 접수 중 이라고 밝혔다.정영석 임추위원장은 “최고경영자 후보 추천은 BNK금융그룹 경영승계 계획에 따라 최고 수준의 공정성과 투명한 절차를 통해 진행될 것이다”면서 “그룹의 미래를 이끌 최적의 CEO를 추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한편 최종 후보자는 임추위의 추천과 이사회 결의를 거쳐, 2026년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대2025.10.13 17:12
연내 최소 한 차례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시장의 관측이 흔들리고 있다.정부의 6·27 부동산 대책과 9·7 추가 대책에도 서울 아파트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추석 연휴 이후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이 격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곡선을 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한은은 일단 10월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이번주 발표가 예정된 정부의 부동산 대책 효과와 외환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11월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저울질 할 것으로 보인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장에선 한은의 10월 금리인하가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보는 시각이 팽2025.10.13 16:10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심화 우려에 13일 1430원대로 뛰었던 환율이 외환당국 구두 개입 등 시장 안정화 노력으로 1420원 중후반대로 내려왔다. 다만 미·중 무역 갈등 전개 양상에 따라 1400원대 후반 진입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일 오후 3시 30분 기준 1421원) 대비 9원 오른 1430원에 출발해 장중 1434.0원까지 올랐다. 이후 상승폭을 줄여 1420원대 중후반에서 거래되다가 4.8원 오른 1425.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장중 1434.0원은 지난 5월 2일(1440.0원) 이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이 촉발한 위험회피1
GA·의료자문·IFRS17·보안예산 이슈… 금감원 ‘보험감독 부실’ 점검2
강호동 회장이 농기계 직접 운전…농협, 벼수확 시연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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