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1 07:42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을 가르는 기준이 바뀌고 있다. 누가 더 미세한 회로를 새겨 넣느냐는 질문이 아니라, 서로 다른 칩을 어떻게 하나의 패키지로 정교하게 통합하느냐가 2026년 반도체 전쟁의 진짜 승부처로 떠올랐다.반도체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한 '파운드리 시장 공급 추적 보고서(Foundry Market Supply Tracker)'는 이 같은 구조적 변화를 수치로 증명해 보여줬다. 디지타임스(DIGITIMES)가 같은 날 보도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파운드리 2.0 시장 매출은 전년보다 16% 증가한 3200억 달러(약 483조 원)로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파운드리 2.0'이란 무엇인가, 칩 제조를 넘어 시스2026.03.24 08:31
세계 반도체 공급망의 판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 미국 주도의 '중국 배제' 전선에 균열이 생기는 것도, 중국이 맹렬한 속도로 독자 생태계를 완성해 가는 것도 아니다. 인도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에서 '제3의 포석'을 두며 국제 반도체 질서를 근본부터 재편하고 있기 때문이다.인도, '팍스 실리카' 체결 직후 PN3 규제 대수술인도 정부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인접국 투자 제한 규정인 '프레스 노트 3(PN3)'를 전면 재조정해, 중국계 자본의 지분율이 10% 미만인 글로벌 기업에 한해 인도 반도체·전자 제조 부문 투자를 정부 승인 없이 허용하는 '자동 경로(Automatic Route)'를 신설했다.디지타임즈가 이날 보도한 내용을 보면, 이전 규정은2026.03.22 18:01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반도체 산업의 경쟁 구도가 근본적으로 재편되고 있다. 기업 간 협력과 경쟁의 경계가 무너지며 기존 질서가 흔들리고 있다. 아군과 적군의 구분이 사라진 가운데, 산업 전반이 하나의 전장으로 재편되는 흐름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AI 기술 확산 이후 반도체 산업은 단순한 제품 경쟁을 넘어 구조적 전환을 겪고 있다. 기존에는 메모리 반도체 생산 능력과 원가 경쟁력이 핵심이었다면, 현재는 AI 연산 성능과 이를 뒷받침하는 칩 설계, 패키징, 소프트웨어까지 결합된 종합 경쟁력으로 평가 기준이 이동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업 간 관계 역시 단순 거래 중심에서 전략적 이해관계가 얽힌 구조로 바뀌고 있으며, 협2026.03.17 03:55
미국이 수천억 달러를 쏟아부어도 끝내 만들어 낼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대만 반도체 산업 근저를 떠받치는 '공동체적 직업 정신'이다. 오는 31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국제사회의 시선은 두 강대국 사이의 페트로달러 체제와 인공지능(AI) 규제 협상에 쏠려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서구 디지털 경제의 존립을 실질적으로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다른 곳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디지타임즈(DIGITIMES)는 16일(현지시각) 분석 보도를 통해, 대만 TSMC가 보유한 특유의 기업 문화와 집단적 규율은 지리·역사적 배경과 분리될 수 없는 '수출 불가능한 무형 자산'이라고 규정했다.TSMC의 경쟁2026.03.11 04:55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빅테크 기업들이 쏟아붓는 투자금이 2026년 6500억 달러(약 95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그 거대한 자금의 상당 부분이 메모리 반도체 시장으로 흘러들고 있다. 문제는 AI가 빨아들이는 메모리 수요가 스마트폰과 자동차, PC 등 소비자 전자기기 시장의 공급을 심각하게 잠식하고 있다는 점이다.9일(현지시간) 배런스 보도를 중심으로 블룸버그 등 복수의 매체를 종합하면, 테슬라와 애플, 마이크론 등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이 격변의 한복판에서 극명하게 갈라진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중국발 반도체 수출 통제, 테슬라 '로보택시' 확대에 급제동테슬라 주가는 최근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연2026.03.04 09:47
2027년 12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지형이 송두리째 바뀐다. 미국 연방정부가 중국산 반도체를 탑재한 모든 부품·완제품·서비스의 조달을 원천 봉쇄하는 초강도 규제를 공식화하면서다. 한국 반도체 업계에는 반사이익의 문이 열리는 동시에 거래처 다변화와 단가 경쟁이라는 이중 압박이 밀려오고 있다."15달러 커피값도 규제"…전례 없는 광역 규제망미국 연방취득규정위원회(FAR Council)는 지난 2월 17일 중국산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 부품·제품·서비스의 연방 조달을 금지하는 규칙 제정안(NPRM)을 관보에 공고했다. 2023 회계연도 국방권한법(NDAA) 제5949조에 근거한 이번 조치는 오는 2027년 12월 23일 발효된다.지난 2일(현지시각)2026.01.18 07:49
중국 정부가 미국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 H200 통관을 차단하면서 100만개 이상 주문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트럼프 행정부가 조건부 수출을 승인했지만, 중국은 자국 반도체 육성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협상 카드 확보를 위해 수입을 사실상 금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디언 등 외신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중국 세관이 H200 칩 통관 신청을 거부했으며, 부품 공급업체들이 재고 부담을 우려해 생산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중국, 세관 통관 차단에 기업에 구매 경고까지파이낸셜타임스는 1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세관이 지난 7일 선전 지역 물류업체들을 소집해 H200 통관 신청을 당분간 접수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2026.01.17 08:17
미국 법무부가 중국으로 향하는 대규모 인공지능(AI) 반도체 밀수 조직을 적발했다. 폴란드 사이버 방위 전문매체 사이버디펜스24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중국이 엔비디아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 밀수와 지적재산권 도용, 사이버 작전을 통해 서방의 수출 통제를 우회하며 AI 역량을 키우고 있다고 보도했다.미 법무부, '오퍼레이션 게이트키퍼'로 1억 6000만 달러 밀수망 해체미국 법무부는 지난달 8일 '오퍼레이션 게이트키퍼(Operation Gatekeeper)'를 통해 중국 연계 AI 칩 밀수 조직을 해체했다고 발표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최소 1억 6000만 달러(약 2360억 원) 상당의 엔비디아 H100과 H200 텐서코어2026.01.11 03:15
중국과 일본 간 반도체 공급망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중국은 일본산 디클로로실란(DCS) 반덤핑 조사와 이중용도 물품 수출 통제 강화로 맞대응하고 있지만, 일본이 포토레지스트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어 중국의 열세가 뚜렷하다.중국 상무부는 지난 6일 對일본 이중용도 물품 수출 통제 강화를 발표했고, DCS 반덤핑 조사에도 착수했다고 디지타임스가 지난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일본산 DCS 겨냥 반덤핑 조사중국 상무부는 일본산 DCS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 DCS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에피택시, 질화규소, 산화규소, 폴리실리콘 증착 등에 사용되는 핵심 전구체로 로직, 메모리, 아날로그 칩 생산에 필수적인 물질이다.2025.07.31 03:25
오는 2030년, 중국이 대만과 한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포브스 재팬은 30일(현지시각) 시장조사기관 욜 그룹(Yole Group) 보고서를 인용, 중국의 전 세계 위탁생산 능력 점유율이 현재 21%에서 2030년 30%까지 늘어나며 압도적인 1위 자리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세계 위탁생산 시장은 대만이 23%의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한국(19%), 일본(13%), 미국(10%), 유럽(8%)이 뒤를 잇고 있다.◇ 정부 주도 투자로 생산량 급증이러한 판도 변화의 가장 큰 동력은 반도체 자립을 국가 목표로 내세운 중국 정부의 과감한 투자에 있다. 중국은 자국 칩 생산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막대한2025.06.18 09:57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TSMC가 차세대 2나노미터(nm) 공정에서 수율 60%를 넘기며 양산에 파란불을 켰다. 일부 제품은 수율이 90%에 이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반면 경쟁사인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수율이 40%대에 머물러 새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IT 전문 매체 트윅타운이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초격차' 기술 과시하는 TSMC 외신에 따르면 TSMC의 2nm 공정 초기 수율은 평균 60%에 이르러 통상적인 양산 기준을 채웠다. 애플과 엔비디아, AMD, 퀄컴, 미디어텍 같은 주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들이 이미 TSMC의 초기 고객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인텔 또한 주요 고객으로 합류했다.2024.12.23 07:22
미국의 첨단 반도체 봉쇄를 우회하려는 중국이 레거시 칩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중 간 반도체 전쟁이 첨단 칩을 넘어 레거시 칩 영역으로 확산되며 산업 전반의 지각변동이 예고된다고 지난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웨이퍼 제조 장비 투자에 약 410억 달러를 투입했다. 이는 전년 대비 29% 증가한 수치로, 전 세계 투자액의 약 40%에 해당한다. 특히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SMIC는 2023년 자본 지출을 75억 달러까지 확대했는데,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 연간 20억 달러 수준과 비교하면 급증세2024.07.22 15:03
미국의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미·중 반도체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인공지능(AI) 칩 'B20'을 개발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이 인용한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B20은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를 교묘히 우회하면서도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는 '맞춤형' 칩으로,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승부수가 될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올해 3월 차세대 AI칩 시리즈인 '블랙웰'을 공개하며 기술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이 시리즈의 B200 칩은 기존 모델 대비 챗봇 답변 등 특정 작업에서 30배 빠른 속도를 자랑하며, AI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았다. 이번에2024.07.15 09:08
대만 TSMC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약 1376조 원)를 돌파하고, 일론 머스크가 엔비디아 반도체를 대량 구매하는 등 반도체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70여 년 전 트랜지스터 발명 이후 반도체는 역사상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한때 세계 1위, 지금은 10%도 안 돼...한때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50%를 자랑하던 일본은 미국의 견제로 몰락하며 현재는 10%에도 미치지 못한다. 고시바 미츠노부(小柴満信) 전 경제동우회 부대표 간사는 "반도체의 부활 없이는 일본의 미래는 없다"고 말할 정도로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의 저서 '2040년 반도체의 미래'를 통해 일본 반도체 산업의 흥망성쇠를 살펴본다.1948년 벨 연구소에서2024.07.08 13:08
현대 경제의 핵심이자 통신 등 다양한 산업에 필수적인 반도체 시장에서 중국의 지배력을 막기 위한 미국의 노력이 거세지고 있다. 미국 의회는 중국의 반도체 산업 성장을 억제하고 자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더 조지아 버츄 닷컴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전제품부터 군사용 드론까지 현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반도체는 핵심 기술이다. 다린 라후드 하원의원(일리노이주)은 중국이 첨단 기술 분야에서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첨단 기술 산업에서 70% 자급자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이에 대해 크리스 밀러 매사추세츠 터프츠 대학교 교수는 중국의 부상을 제한하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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