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5 09:20
최근 10년간 음주운전 경험률이 6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그러나, 여전히 도로 위에서는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이들이 존재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가들은 음주운전이 단순한 ‘부주의’가 아니라, 알코올에 의한 뇌 기능 마비와 심리적 왜곡이 결합된 결과라고 분석한다.최근 중앙정부의 한 고위공직자가 음주운전으로 인해 직권 면직되면서 왜 술만 들어가면 운전석이 만만해 보이는지, 그 위험한 심리상태를 25일 부산 온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센터장 김상엽,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를 통해 짚어봤다.우리나라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다행히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가장 최근 집계된 2024년 기준 사망2018.01.18 13:20
맛을 즐기면 전두엽이 활성화 된다. 전두엽은 두뇌의 사령실로 전뇌의 정보를 통합관리한다. 그래서 교육학에서는 전두엽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 노력한다. 전두엽의 활성화는 감각을 그대로 인식할 때 바쁘게 움직인다. ‘사과’라는 단일 정보를 인식하면 그와 관련된 기존 정보와 연계하면서 인식의 함량만큼 반응을 찾아 그 이후에 후속조치를 취한다. 사과의 신맛을 인식하면 신맛은 순간 일어나지만, 지속적 인식으로 이어지면 신맛의 여운을 인식한다. 여기서 일어나는 느낌은 딱히 정해진 고유명사가 아니기에 전두엽에서는 기존 정보와의 융합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단순한 덩어리의 정보가 아니라 포괄적 느낌을 번역하여 기존2016.06.21 09:00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이하 ADHD)는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장애로,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잉행동 및 충동성을 보인다. 이로 인해 학습에 불리하거나 사회성도 저하되기 때문에 또래 관계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아이의 성장과정 중 산만한 모습은 자연스러울 수 있고 성인도 모든 상황에서 100% 집중력을 발휘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ADHD 아동은 주의와 집중력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산만함을 보이고 이로 인해 일상에 어려움을 겪는다. ADHD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로 유전, 신경전달 물질의 결핍, 전두엽 기능저하로 보고 있다. 전두엽은 대뇌의 이마 쪽 부위로, 주의력, 이해력, 공감능력, 충동억제능력, 사회성 등 고차적인 인지기능이 발현되는 두뇌영역인데 ADHD는 전두엽기능저하와 관련이 많다고 보고 있다. ADHD 자체는 유전적, 신경학적, 생화학적 요인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발생한다. ADHD의 증상은 기질적 요인이나 부모의 양육태도, 학교 등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상호작용하면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유전적인 요인, 즉 기질은 변화시키기 어려워도 신경학적인 요인이나 생화학적인 요인은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며 이로 인해 ADHD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약물복용이나 뉴로피드백 등 두뇌훈련이 활용된다. ADHD를 치료하지는 못하지만 ADHD 증상을 완화시킬 수는 있다. ADHD 아동에 대한 좋은 양육태도는 적절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ADHD 아동이 버릇이 없고, 부모의 양육에 문제가 있어서 그렇다고 오해할 수 있는데 실은 아동 스스로가 행동이나 생각의 통제가 잘 안 되는 상황이다. 한의학에서는 뇌를 직접 거론하지 않으므로 음양이나 오장이론을 통해 두뇌질환을 설명한다. 한의학에서 바라보는 ADHD의 원인은, 과잉행동은 음(陰)의 기운이 부족하고 화(火)의 기운이 과도하여 말이 많고 행동이2015.10.13 06:12
우리 학교 6학년 선생님들은 수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6학년 전체의 생활지도에 도움이 되고자 1년에 두세 차례 교환 수업을 한다. 엊그제 옆 반 수업을 하고 교실에 돌아왔더니, 우리 반 수업을 하셨던 선생님께서 지치고 상기된 얼굴로 교실붕괴의 장면을 보시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산만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정도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나는 고민에 빠져들었다. ‘내가 아이들에게 너무 관대했을까?’, ‘어디부터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집단 상담을 해야 하나?’그 수업 후 아이들이 모두 하교하여 아무런 조치도 취할 수 없었고, 긴 연휴에 들어가며 집에 돌아와서도 해결방법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을 잘 떠나지 않았다. 그 와중에 집어 든 책이 ‘십대들의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였다. 여름 방학이 지나고 몰라보게 훌쩍 커버린 아이들, 수학여행이 지나고 이성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면서 사춘기의 냄새가 물씬 나던 터였다. 학기 초에 절반 정도 읽었었는데 다시 단숨에 끝까지 읽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책을 덮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 연휴를 좀 여유로운 마음으로 보낼 수 있었다. 당연히 반성과 대책을 세우지만, 자책이나 고통, 치열함으로 해결되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할 수 있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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