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1 14:24
일본 열도에 '욘사마 신드롬'을 일으키고, 남이섬을 유명 관광지로 만든 '겨울연가'는 NHK에서 두 번이나 재방송되었다. 한류스타 배용준과 최지우는 고교 시절 사귀다 헤어진 후 극적으로 재회해 사랑에 빠지는 눈물의 순애보 주인공이다. 말기암으로 1개월 시한부 생명을 선고 받고 생의 이별을 준비 중인 한 일본 중년 여성은 겨울연가를 매일 보고 의학계가 놀란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그 이후 필자의 칼럼 '가왕 조용필의 무서운 자기 변신' 기고 이후 8년 만에 가왕의 매니저와 얼마 전 심야에 막걸리 한 잔 하면서 들었던 눈물의 제2탄 스토리는 이렇다. 가왕이 4집을 발매한 후 어느날 한 요양병원 원장에게서 매니저를 통해 연락이 왔2018.06.15 12:58
가장 노무현다운 책, 노무현을 현재로 복원해 놓았다. 노무현은 늘 현재를 산 사람이다. 그만큼 현실인식이 뚜렷했다. 그가 표방한 '사람 사는 세상'이라는 구호가 추상적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노무현은 이 구호를 실천하기 위해 치밀하고, 부지런하고, 전략적으로, 그리고 용기 있게 장애물과 싸웠다. 이 책은 그런 일련의 과정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가장 노무현다운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노무현이 현재를 치열하게 산 이유 중의 하나는 지금을 잘 살아야 미래가 있고, 과거도 다시 올바른 현재로 복원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게 바로 노무현과 서민들이 꿈꾸던 사람 사는 세상이었고, 민본주의였다. 도서 '노무현을 위한 변2017.11.08 08:43
사람들의 85%가 인간관계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고민을 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성공한 사람들의 85%가 인맥으로 성공했다고 말한다. 단지 15%만이 기술과 지식으로 성공했다고 한다. 따라서 인맥관리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과 어울리며 그 속에서 쌓은 인맥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이러한 인맥을 관리하기란 노력 없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필자는 얼마 전 인맥관리 달인으로 4만명을 관리하는 대학 K교수, 3만명을 관리하는 교육단체 K사무총장, 2만명을 관리하는 중소기업 C대표와 저녁을 함께 하였다. 이들 마당발들이 인맥을 관리하는 공통적인 방법2017.10.23 11:30
2012년 4월 방영된 SBS 스페셜 「천재들의 도시, 피렌체」를 보고 잠을 이루지 못했다. 언젠가는 피렌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야 말겠다는 설레임 때문이었다. 1999년 월드와이드웹이 전 세계를 강타할 당시 유럽을 방문한 지 18년 만에 다시 찾은 동유럽의 중심인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이태리는 인터넷과 4차 산업혁명의 파고를 타고 있었다. 한마디로 슬로시티가 아닌 ‘느빠시티’(느리면서 빠르게 움직이는 도시)였다. 여전히 길거리 카페에 수많은 사람들이 맥주 한 잔을 놓고 두 세 시간씩 수다를 떨고 있었다. 우리 같으면 단숨에 원 샷으로 서너 순배 돌리고 남을 시간이다. 관광지, 유적지 심지어 아이스크림 가게까지 길2017.09.25 11:31
‘성공학’에는 5%만이 성공하는 법칙이 있다. 보통 사람들이 95%이고 재미니스트들이 대부분 이 5%안에 포함된다. 재미와 성공이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반증이다. 필자는 14년 동안 약 250명의 재미니스들로 구성된 모임을 이끌고 있다. 오랜 시간 관찰한 결과 이들에게는 아주 ‘재미있는’ 공통점들이 있었다. 첫째, 이들은 빅맨포탈(bigman portal)이 강했다. 빅데이타가 경쟁력인 시대에 아이러니하게 이들은 사람을 긁어모으는 달인들이었다. 우리 모임 중 K교수는 휴대폰 3대에 약 4만명을 저장하여 먼 바다를 항해하는 인간기러기들의 리더격이다. 무려 한 달 경조사비로 700만원을 지출하고, 하루에 수•발신 통화와 문자가 400통2017.08.24 11:27
세계 수많은 인재양성기관 중에서 가장 훌륭한 인재를 길러내는 세 곳이 있다. 그 세 곳은 미국 GE 크로톤빌과 일본 마쓰시다정경숙 그리고 프랑스 국립행정학교인 ENA다. 필자는 약 20년 간 인재양성 분야의 전문성을 키워 오면서 이 세 곳을 방문하는 것이 꿈이었다. 운이 좋아 크로톤빌은 2003년도에 견학을 하였다. 약 14년이 지나서 두 번째로 2주 전 소프트뱅크 창립 기념행사 참석차 일본을 방문하여 꿈에 그리던 마쓰시다정경숙을 만났다. 마지막 ENA는 아직도 짝사랑 중이다. 아시다시피 크로톤빌은 GE CEO인 잭 웰치가 만들었다. 잭 웰치는 자신이 CEO가 될 때까지 노력했던 자기계발 경험과 자기를 키워 준 상사들에게 배운 가치2017.07.13 07:00
기술진화 역사에서 창조는 시공을 초월해서 적용되어 왔다. 오늘날 4차 산업 혁명 시대에는 창조와 새로운 아이디어가 핵심 경쟁력이 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면 창조는 어떻게 가능할까. 창조는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고 그렇다고 감나무 밑에서 떨어지는 홍시를 기다리듯이 내 입으로 그냥 들어오지도 않는다. 지구상에 수많은 새로운 기술도 무(無)에서 창조된 것은 없다. 기존의 기술, 기존의 아이디어에서 연결하고 결합하고 응용해서 전혀 엉뚱한 제3의 기술과 아이디어가 나왔다. 따라서 창조자가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각, 새로운 관점을 가지고 끊임없이 기존의 불편하고 부족한 현상을 메우려고 하는 끈질긴 집념이 필요하다.2017.06.01 07:58
오늘날 대세는 재미다. 재미는 순수한 우리말로, 영어로는 번역이 안 된다. 재미는 즐거움이나 기쁨, 환희, 쾌락과 차원이 다른 감정이다. 흔히 우리는 ‘재미있다’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여기서 ‘재미있다’는 한순간 찰라적이고 연기처럼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영속적이고 지속적이고 동적인 개념이다. 재미는 감나무 밑에서 마치 홍시가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오지 않는다. 재미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기획하고 창조하는 콘텐츠크리에이터들의 전유물이라 할 수 있다. 한때 인기 절정이었던 ‘꽃보다 할배’와 ‘삼시 세끼’를 기획한 나영석 PD에게 성공의 비결이 뭐냐고 기자가 물었다. 나 PD의 첫마디가 “저는 대박, 성공2017.05.02 10:27
필자는 본지 성공칼럼(2015년 5월 15일자)에서 ‘대한민국 마당발’의 인맥관리 노하우를 공개한 바 있다. 그 주인공 김대식 부산 동서대학 교수와 그동안 통화만 하다가 약 2년 만에 이번에는 서울에서 다시 만났다. 역삼동 실내포차에서 3시간 동안 인맥관리 노하우를 들었는데 놀랍게도 김 교수 인맥관리는 타고난 선천적인 자질이 아니라 철저한 후천적인 노력의 결과였다. 사실 필자는 김 교수가 인맥 왕이 되기까지는 천부적으로 타고난 친화력과 붙임성의 결과라고 생각했었다. 한마디로 그것은 엄청난 착각이었다. 김 교수가 수만 명의 인맥을 철저히 관리하는 노하우 2탄을 공개한다. 첫째, 자기가 소속되어 있는 여러 모임에서 이2017.03.31 07:28
필자는 대기업 연수원에서 오랫동안 강의를 했다. 외부강의 요청도 적지 않게 받았다. 공무원, 기업, 학교, 백화점 등 대상도 다양했다. 필자를 포함해 강사들이 강의 요청이 들어와도 꺼려지는 곳이 있다. 첫째가 과천에 있는 중앙공무원교육원이다. 고급 공무원들은 어떤 말을 해도 반응이 없다. 웃어야 하는 포인터에서도 아무 반응이 없고, 좋은지 싫은지 도대체 표정이 없다. ‘너 얼마나 잘 하는지, 틀리는 건 없는지 보겠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맞짱을 뜨자는 분위기다. 이쯤 되면 1분이 1시간처럼 느껴져 빨리 강의를 끝내고 싶은 생각뿐이다. 둘째 서울 서초동에 있는 대검찰청이다. ‘검사스럽다’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2017.03.16 06:00
경쟁사회에서 하루하루 숨 가쁘게 살아가는 남자들은 가족을 위해서 오늘의 행복을 유보하며 산다. 나중에 은퇴하면 가족에게 잘 하리라 단단히 마음을 먹고 아슬아슬하게 가족과의 불편한 동거를 유지하는 사람이 주위에 많다. 필자보다 6살 손위인 사촌형님의 이야기다. 시골 깡촌에서 태어났지만 머리가 좋아 당연히 가방끈도 좋았고 엘리트 코스를 거쳐 국내 굴지의 그룹 건설회사 부사장으로 얼마 전 퇴직했다. 은퇴하던 날, 나오는 눈물을 억지로 참으며 만감이 교차하더란다. 특히 수십 년 뒷바라지를 해 준 형수님이 그럴 수 없이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젊었을 때는 중동건설 현장을 누비고, 임원이 되어서는 잦은 야근과 술자리로 가족과 함께 저녁시간을 지낸 날도 얼마 되지 않았다. 그래도 불평 한마디 없이 자식들을 번듯하게 키워준 것은 다 형수님 덕분이란다. 뒤늦게 철이 들었는지 그날 이후 형님은 이제 남은 여생은 형수님을 위해 봉사하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두 부부가 유럽과 남미로 크루즈여행도 다녀왔고, 주중과 주말 가릴 것 없이 골프와 등산, 지방 문화투어 등을 부지런히 다녔다. 쇼핑을 좋아하는 형수님을 위해 백화점에서 핸드백과 쇼핑백을 잔뜩 들고 화장실 앞에 기다려도 쪽팔리는 줄도 몰랐다고 한다. 아웃도어 의류 한 벌 구입하는 데도 이것 저것 입어보고 시간이 무척 많이 걸렸다. 다혈질적이고 불같은 형님 성격에 이전 같으면 버럭 화를 내고 혼자 뛰쳐 나갔을 것이다. 지금은 기세도 많이 꺾였고 형수님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충분히 참을 만 했다고 한다. 몇 개월 동안 세상을 다 얻었던 기분이었고 마치 제2의 신혼생활이 펼쳐지는 듯 하였다고 한다. 은퇴 후 이런 행복을 만끽하려고 그렇게 고생을 하였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수도 없이 썩소도 지었다고 한다. 그렇게 꿈같은 퇴직 허니문기간이 6개월 지속 될 무렵 여고동창회 모임에 다녀와 심각한 얼굴로 정색을 하며 이렇게 폭탄선언을 하더란다. “당신 이제 내일부터 제발 혼자 밖에 나가서 놀아 주었으면 좋겠어. 내 생활이 엉망이 되어2017.02.15 07:04
긍정심리학의 대가 마틴 셀그리만 교수는 “실패와 절망을 극복하려면 높은 회복탄력성(resilience)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회복탄력성은 실패나 역경을 겪은 뒤에 오는 좌절감을 극복하는 힘이다. 회복탄력성이 낮은 사람은 떨어지면 깨지는 ‘유리공’이라면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떨어져도 다시 튕겨 올라오는 ‘고무공’과 같다. 고무공 같은 사람은 좌절을 쉽게 극복하고 오히려 실패를 발판삼아 더 큰 발전을 이루어 내지만 유리공 같은 사람은 한 번의 실패로 패배감에 빠져 나락으로 추락하게 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한국의 스티븐 호킹’으로 불리는 이상묵 서울대 교수다. 그는 미국에서 지질탐사 도중 차량이 전복해 전신이 마비됐지만 참담한 절망과 신체적 한계를 긍정마인드 하나로 극복한 점에서 호킹과 닮았다. 최근 장애우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인간다운 삶이란 좋은 집에서 잘 태어나 부유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인생이 던지는 시련과 고난을 맞으며 꿋꿋하게 사는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긍정의 힘은 이른바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와 통한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키프로스 왕 피그말리온은 조각가로 지중해의 한 섬에서 아름다운 여인상을 조각한다. 갈라테이아라는 이름을 붙이고 열렬히 사랑한다. 자신이 만든 조각상에 홀딱 반하여 이 여인상 같은 여인을 아내로 삼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여신 아프로디테는 조각상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었다. 결국 인간이 된 갈라테이아와 결혼하여 행복하게 잘 살았다. 사람들의 믿음이나 기대, 예측이 그대로 실현되는 긍정의 힘을 의미한다. 마음 심(心)에 ‘신념 막대기’를 꽂으면 반드시 필(必)자가 된다. 이 필(必)은 긍정을 의미하는 필승(必勝)과 연결된다. 불가능도 마찬가지다. Impossible이란 단어에 긍정의 아포스트로피(’) 하나를 찍으면 I’m possible이 된다.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보이고 세상이 보이면 가능성은 무한히 열려 있는 것이다. 열 살 때 할머니가 사 준 병아리 10마리를 재미삼아 키워 양계를2017.01.25 06:55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의 8할이 협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협상은 가정, 학교, 회사, 정치, 국가 등 모든 곳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이익을 중심으로 모인 회사 조직은 협상이 매우 중요하다. 협상을 잘 하는 사람이 인정을 받고 성공한다. 협상의 고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협상에도 지켜야 할 원칙이 있다. 먼저 상대와 협상하기 전에 자기 자신과 협상을 하라. 협상 성공의 방해꾼은 상대방이 아닌 자기 자신이다. 따라서 자기 스스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명확히 알아야 한다. 자기 내면의 소리를 먼저 들은 후에야 협상테이블에서 자기 요구뿐 아니라 상대의 요구까지 더 잘 들을 수 있다. 여기서 주의 할 것은 상대에게 영향을 미치려 하기 전에 자기 자신의 감정을 먼저 다스려야 한다. 단적인 예로 상대에 대하여 분노한 상태에서는 가장 후회할 말을 하게 된다는 옛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둘째, 역지사지하는 자세로 임하라. 이는 상대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라는 뜻이다. 즉 상대의 겉으로 드러난 조건만 보지 말고 본심이 무엇인지 상대의 관심이 어디에 쏠려 있는지 알아야 유리한 전략을 세울 수 있다. 더 나아가 무엇이 상대의 결정을 방해하는 걸림돌인지 감을 잡을 수만 있다면 협상의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이런 역지사지 하는 마인드 없이 서로의 입장만 가지고 협상을 하게 되면 입장이 자존심이 되어 난항을 겪게 된다. 셋째, 감정을 앞세우지 마라. 세계적인 협상가 허브 코헨은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이성적 접근’을 언급했다. 예를 들면 ‘내가 상대와 친하고 잘 아니까 잘 해 줄 것’이다는 생각은 큰 오산이다. 상대는 친구도 아니고 그렇다고 무찔려야 할 적도 아니다. 그저 선의의 경쟁과 페어플레이를 하면서 정당한 승리를 쟁취해야 하는 게임의 상대일 뿐이다. 감성적, 감정적 접근은 협상에서 반드시 실패한다. 넷째, ‘선이후난(先易後難)전략’을 피하라. 이는 ‘쉬운 것 먼저, 어려운 것 나중에’란 뜻인데 협상에서는 안 통한다.2016.12.30 07:12
대기업의 연수원에서는 종종 유능한 리더 유형에 대해 자유토론이 벌어진다. 이때 가장 많이 회자된 것이 똑부형(똑똑하고 부지런한), 똑게형(똑똑하고 게으른), 멍부형(멍청하고 부지런한), 멍게형(멍청하고 게으른) 4가지이다. 이 가운데 최악의 리더는 어느 형일까? 흔히 우리는 멍청하고 게으른 ‘멍게형’의 리더를 최악으로 꼽을 것이다. 왜냐하면 멍청한 데다가 게으르기까지 하기 때문에 조직에 전혀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이 멍게형은 조직에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피해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능력도 의욕도 크게 없고 조직에 있으나마나하는 존재로서 ‘人在’(조직에 시쳇말로 아무 생각이 없는, 그저 자리만 지키는 사람)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런 리더 밑에 있는 부하는 상사가 의사결정력과 행동력이 떨어지므로 혼자 결정하고 판단하고 실행해야 하므로 몸과 머리가 모두 피곤하지만 자신의 전문성과 능력을 펼칠 기회가 있다. 즉 자신의 능력 여하에 따라 역량을 발휘할 기회가 많이 주어지므로 최고위층에 인정을 받아 발탁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만약 당신이 멍게형 리더 밑에 있다면 위기가 기회라고 생각하고 전략적인 마인드를 스스로 습득해 가면서 일을 기획, 처리하고 잘못된 결정이 실행되기 전에 바로 올바른 방향으로 조정할 수 있는 이니셔티브를 쥐고 과감하게 추진하라고 충고하고 싶다. 반면에 토론 결과 최악은 ‘멍부형’으로 나왔다. 실제로 제일 ‘골 때리는’ ‘정말 대책 없는’ 리더로 분류되었다. 멍부형 리더는 자신이 잘 알지 못하면 부하 직원에게 과감하게 믿고 맡기면 되는데 혼자 이리 설치고 저리 설치고 갖은 부지런은 다 떨고, 되지도 않은 것을 가지고 밤새도록 고민하면서 부하직원을 괴롭힌다. 차라리 행동이 굼뜬 멍게형 리더라면 그의 잘못된 결정이 실행되기 전에 아랫사람들이 고쳐줄 시간적 여유라도 있지만 멍부형의 경우는 결정한 바를 재빨리 행동으로 옮기게 되므로 아무리2016.12.15 06:00
얼마 전 TV에서 미국 실리콘밸리 직장인들의 근무 모습을 본 적이 있다. 한 장면을 소개하면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은 직원이 요즈음 유행하는 스니커즈를 신고 회사 내 소파에 앉아 컴퓨터 작업을 하고 있는데 옆으로 상사가 지나가자 손을 들어 “헤이, 빌”하고 가볍고 인사한다. 또 다른 장면은 회의 시간엔 각자 손에 맥주나 음료수를 들고 공원으로 나와 걸으며 대화를 나눈다. 우리나라 직장문화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지난 3월 삼성이 전사적으로 조직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직급체계를 단순화하여 시행해 오고 있다. 수평적 조직을 만들어 효율성과 창의성을 향상시키겠다는 고육책에서 단행된 조치였다. 과거에도 여러 기업에서 직책을 없애고 “○○님”이라고 시도한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가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없다. 오히려 명함의 직책이 사라짐으로써 불편함과 외부와의 관계에서 악영향만 초래했다고 한다. 호칭만 바꾼다고 해서 문화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는다. 그럼 어떻게 해야 진정한 수평적 조직이 되는가. 벤치마킹 대상으로 국내 많은 기업에서 실리콘 밸리식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그 특징을 살펴보기로 하자. 첫째, 수직적 조직에서 나타나는 ‘에어 샌드위치(air sandwich)’를 줄여라. 에어 샌드위치는 임원진과 말단 직원간의 계층적 거리를 말한다. 주요 의사 결정을 임원들이 하고 실행은 현장에서 직원들이 한다. 한 조사에 의하면 직원 중 5%만이 회사의 비전과 전략을 이해한다고 한다. 전략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해답은 부서나 직급을 파괴해 서로 빠르게 협업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각 분야의 뛰어난 인재들이 모여 직급과 직함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이야기한다. 반영된 아이디어는 신속한 시장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대응은 수직적 경계를 넘어 협업이 잘 이루어질 때 가능하다. 내 일이 아닌 다른 영역의 일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하는가가 실리콘밸리에서 직원을 승진시키는 요인 중 하나다. 타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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