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카콜라는 미국에서 약 1200명을 해고하기로 했다. 이는 미국 내 노동력의 약 12%를 차지하는 규모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코카콜라는 2019년 말 기준 전 세계에 8만 6200명의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은 코카콜라의 매출 감소로 이어져 수익성은 악화됐으며 반대로 비용의 급증을 초래했다. 코카콜라의 매출은 절반 이상이 테마파크 등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해 음료를 마시는 소비자로부터 창출된다. 지난 3분기 코카콜라의 순매출은 9% 감소했다.
코카콜라는 자사의 사업 구조조정과 포트폴리오 축소로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해 왔다. 잘 팔리지 않고 수익성이 낮은 음료 생산은 중단했다. 코카콜라는 5개 글로벌 마케팅 리더십 팀과 긴밀히 협력할 지역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사업부를 설립할 계획이다.
코카콜라는 총 3억 5000만~5억 5000만 달러를 퇴직금으로 지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시에서 시가총액이 2300억 달러인 코카콜라 주가는 오후 거래에서 1% 미만 상승했다. 코카콜라 주가는 올들어 지금까지 3% 수준 하락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