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량 1만7000리터 15톤 증기탱크 2대 설치
내년부터 내부 인테리어·기기들 조율 예상
내년부터 내부 인테리어·기기들 조율 예상

21일(현지시간) 바르샤바 공식웹사이트에 따르면, 새로 설치된 15톤 탱크 2대는 원통형으로 길이 8.7m, 직경 1.7m이며 탱크하나당 용량은 1만7000리터다. 이 탱크는 물에서 생긴 증기를 터빈으로 보내주는 장치로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부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ZUSOK는 높은 공사 진척률을 보였다. 72m의 굴뚝 샤프트가 완공되었고 일부 건물은 천장까지 완성되었다. 뿐만 아니라 폐기물을 적재할 수 있는 적재장의 높이가 목표했던 높이인 32m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쪽에서는 하역을 위한 철근 콘크리트 작업이 완료되면서 증기로 가동될 터빈이 홀에 장착됐다. 이어 강철로 구성된 지붕도 완성되면서 구조공사가 마무리 되어 감에 따라 내년부터는 내부 인테리어와 작동될 기기들 조율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건설이 진행중인 ZUSOK는 2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바르샤바시는 ZUSOK의 현대화를 통해 기존보다 7배 이상 많은 30만톤 이상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 시설을 통해 매립지를 줄이고 폐기물 운송 비용 감소를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시설에서 생산된 에너지로 도시 주민들에게 전기와 열을 공급할 계획이다.
완공되면 ZUSOK는 폴란드에서 가장 큰 폐기물을 이용한 발전소로 발돋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며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