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방위사업청, 중남미 최대 방산전시회 참가 기업 모집

글로벌이코노믹

방위사업청, 중남미 최대 방산전시회 참가 기업 모집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0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2023 UAE 국제방산전시회(IDEX)에서 우리(한국) 방산업체 관계자로부터 전시내용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국방부이미지 확대보기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0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2023 UAE 국제방산전시회(IDEX)에서 우리(한국) 방산업체 관계자로부터 전시내용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국방부
K-방산이 오는 4월 중남미 시장을 찾아간다.

25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이 4월 8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하는 ‘2023년 중남미 지역 시장 개척 활동’ 참가 업체를 모집한다.

이번 활동 참가 업체들은 4월 10일부터 1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중남미 지역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국제방산보안장비전시회’(LAAD)를 통해 장비·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참가 기업들은 리우 현지에서 각국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고 ‘K-방산’ 홍보간담회, 중남미 방산협의회 등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이후 4월 12일과 13일에는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의회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을 진행하고 13일과 14일에는 페루 수도 리마에서 의회 인사 및 고위 국방당국자 면담, K-방산 홍보간담회 등을 진행한다.

방사청은 이번 활동과 관련해 업체별 마케팅·홍보 발표와 방산시장 현지조사, 그리고 필요시 정부 간 면담 배석 등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합 뉴스 등에 따르면 중남미 국가들 중에서는 브라질과 페루, 우루과이, 콜롬비아 등이 한국산 전술입문기 TA-50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 업체들이 만든 군용 차량과 장갑차, 잠수함, 호위함 등도 중남미 국가들의 관심 대상이다.

중남미와는 아직 초대형 반산 수출계약을 맺은 게 없지만,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보고 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시장을 더욱 개척한다면 세계4대 방산강국 진입이 한층 가까워질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강국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우리 방산 업체들은 지난해 폴란드 측과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를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인 7조원대의 무기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K-방산 수출액은 역대 최대인 21조원을 기록했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