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기계 산업 박람회인 '제32회 인도네시아 제조 기계 산업 박람회 2023'이 오는 12월 6일부터 9일까지 자카르타 국제 엑스포 케마요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17,800제곱미터의 전시 공간에 840여 개 업체가 참여해 기계, 장비, 재료, 산업 등 제조업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한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동남아시아 지역의 제조업 발전을 위한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전시회에는 33개국에서 1,000여 개 업체가 참가해 1,500여 개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기계, 자동차, 조선, 전자, 건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한다.
주최 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도네시아와 동남아시아 지역의 제조업 발전에 기여하고, 국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SSGO는 'MANUFACTURING INDONESIA 2023' 전시회에서 주력 수출 품목인 황동 오일리스 베어링 외에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제품에는 자가 윤활 다층 복합 베어링, 건식 베어링, 사전 윤활 베어링, 바이메탈 베어링, 청동 포장 베어링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각각의 베어링은 특정한 용도와 환경에 맞게 설계되어 있다.
자가 윤활 다층 복합 베어링은 PTEE, 폴리머, 구리 등의 재료를 강철 지지 부품에 적용하여 인쇄 기계, 직물 직조 기계, 건설 도구 등에 사용된다. 건식 베어링은 고온, 저온, 부식성 분위기, 이물질의 유입, 충격하중 및 진동, 구조상 급유 불능 지점 등에서 사용된다. 사전 윤활 베어링은 윤활제가 미리 적용된 베어링이며, 바이메탈 베어링은 두 가지 다른 금속이 결합된 베어링을 말한다. 브론즈 래핑 베어링은 브론즈 소재로 만들어진 베어링이다.
오일리스 베어링은 기름이나 그리스와 같은 윤활제가 필요 없는 베어링으로,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는 급유가 어렵거나 바람직하지 않은 곳, 또는 급유를 하여도 효과가 없는 곳에 무급유화를 실현하여 기계의 성능향상과 급유인력 및 비용의 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도모할 수 있는 베어링이다.
오일리스 베어링은 나무재질에서부터 각종 금속, 플라스틱, 세라믹에 이르기까지 사용조건에 따라 적용재질과 형상이 다양하다. 오일리스 베어링은 건식 윤활 (고체 윤활제 사용) 방식을 사용한다. 이 방식은 저온 및 고온 사용이 가능하며, 부식성 분위기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오일 윤활이 효과없는 고하중의 저속운동, 왕복운동, 충격하중, 각도요동운동, 불연속적 정지다발운동에 이상적이다.
SGO는 2018년부터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여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파푸아뉴기니 등에서 사업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제조 2022' 전시회에서도 섬유 생산 기계, 선박, 건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SGO는 2000년 창립 이래 산업용 기계 및 금형에 사용되는 오일레스 베어링 제조사로 원자재 조달부터 제품 인쇄(주조), 압출재, 베어링 공정까지 통합 공정 설비를 갖추고 있다. SGO는 국내외 16개 특허권을 보유하여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수출국과 기술 선진국을 포함해 전 세계 30여 개국에 걸쳐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들에게 부가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SGO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도네시아와 동남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들과 관계를 구축하여 글로벌 오일리스 베어링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