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6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슐츠가 스타벅스와 엘리엇의 잠재적 합의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일부 이사회 구성원에게 알렸다고 보도했다.
FT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슐츠와 엘리엇이 이 사안에 대해 연락한 적은 없다"면서 “스타벅스와 엘리엇 사이의 합의 논의 상황은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슐츠와 가까운 한 인사는 "슐츠가 1년 전 이사회를 떠났고 그 이후로 이사회와의 접촉은 제한적이었다“면서 ”다만 그의 의견은 항상 성공과 성과의 주요 동인인 스타벅스의 가치와 문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슐츠는 공식 직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달 동안 스타벅스의 리더십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왔다.
앞서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엘리엇이 최근 스타벅스 지분을 일부 매입한 뒤 스타벅스 경영진과 접촉해 주가 부양책을 요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WSJ는 엘리엇이 인수한 정확한 스타벅스 지분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엘리엇과 스타벅스가 비공개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슐츠가 직접 발탁한 락스만 내러시먼 CEO가 지난해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다.
스타벅스는 고물가에 따른 방문 고객 수 감소 등으로 예상보다 부진한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을 보고하는 등 최근 고전하고 있다. 중국 내 경쟁 심화도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고 회사가 친이스라엘 기업으로 분류되면서 불매 운동의 직격탄을 맞기도 했다.
스타벅스 주가는 2021년 7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금까지 약 35% 하락했다. 슐츠가 최고경영자에서 물러나던 시점에 1150억 달러에 달했던 회사 시가총액은 현재 860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엘리엇은 억만장자 투자자 폴 싱어가 이끄는 세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행동주의펀드 중 하나다. 행동주의펀드는 기업을 인수하고 적극적인 경영 개입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려 수익을 내는 투자 전략을 내세운다.
엘리엇은 특히 기술 회사 등을 상대로 영업 및 경영 개편을 포함한 변화를 강요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가장 최근에는 사우스웨스트 항공과 세일즈포스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을 문제 삼았고,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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