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전 샷이글로 통산 7번째 우승 기록

유안타증권이 스폰서로 참여한 ‘2025 유안타증권 GTOUR MIXED’는 투비전NX 투어 모드에서 컷 탈락 없이 1일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됐다. 올 시즌 1차부터 3차 메이저 대회까지 합산 성적을 기준으로 남, 여 각각 대상 포인트 상위 30명과 신인상 포인트 상위 및 추천 선수 각 10명까지 총 80명이 출전했다. 이번 MIXED 대회부터는 우승상금과 대상포인트가 시즌 대상 및 상금왕 시상 기준에 반영돼 선수들의 도전정신을 더욱 불러일으키며 양보 없는 플레이를 볼 수 있었다.
코스는 골프존 최고난도 코스로 평가 받는 마스터즈 클럽 아일랜드CC로 이번 시즌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쟁쟁한 프로들이 대거 참가해 차별화된 코스 공략은 물론 눈 뗄 수 없는 매력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경기는 오전 8시 45분부터 스크린골프존 채널, 유튜브 골프존 채널, 네이버·다음 스포츠에서 생중계됐고 오후 13시 30분부터 진행된 최종 라운드는 JTBC골프 채널에서 추가로 편성돼 생중계됐다.
우승을 차지한 하기원은 선두와 1타 차로 나선 최종라운드에서 연속 파로 타수를 잃지는 않았지만 7번홀 보기로 첫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8, 9 번홀 연속 버디로 바로 바운스백 했고 후반 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적어내며 13언더파를 기록했다. 특히 17번홀 티샷 미스가 있었지만 세컨드 샷에 완벽한 버디찬스를 그대로 성공시켜 극적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 역시 GTOUR 팬들에게 길이 남을 명장면을 선사했다. 하기원은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세컨샷 샷이글로 베테랑 다운 면모를 보여주며 4년 만에 통산 7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영광을 안았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시상식에는 골프존 박강수 대표, 유안타증권 디지털전략본부 본부장 김수용 상무가 자리해 우승자에게 우승 상금 1천700만 원(대상 포인트 2000점)과 우승트로피, 꽃다발을 시상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우승자 하기원은 “우승을 한지 오래 돼 고민도 많았지만 꾸준한 연습 끝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고 기세를 몰아 10승까지 보여드리고 마무리하고 싶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카페 팬분들과 가족분들께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