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투어는 중장기 실적성장성 제고 및 주주환원 확대를 목표로 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16일 공시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경영 효율성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으나 중장기 성장성을 반영하는 주가순이익비율(PER)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저평가 된 상황이다.
이에 이번 계획을 통해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기준으로 영업수익 15%, 영업이익 40%를 달성하고, 2027년에는 영업이익률 15% 이상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차별화된 상품 역량을 기반으로 패키지와 개별여행(FIT)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모바일 콘텐츠 중심의 온라인 채널 유입을 확대할 것"이라며 "국내외 네트워크를 연계해 하나투어ITC의 인바운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 잠재력이 있는 해외 여행업체들에 투자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아웃바운드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5일 하나투어는 자기주식 54만 9253주를 전량 소각해 주주환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발행주식총수(1603만 9185주)의 약 3.4%에 해당한다. 이번 결정은 같은 날 개최한 이사회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핵심 경영 방침으로 재확인하며 이뤄졌다.
소각 예정 금액은 약 339억 8000만 원이며 오는 30일에 소각할 예정이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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