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6분 현재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20.89%(20만7000원) 급등한 11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12만1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삼양식품은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장중 120만원까지 치솟으며 상장 후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전일까지 단순주가 1위를 달리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권에 머물면서 100만1000원에서 움직이며 2위로 내려왔다.
한편, 액면가를 5000원으로 환산했을 경우 환산주가 1위는 여전히 크래프톤이다. 크래프톤의 현 주가는 37만9000원이지만 환산주가로는 1897만5000원에 해당한다.
현재 삼양식품의 시가총액은 9조321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47위에 올랐다. 한화시스템(8조9548억원), 한국항공우주(8조7728억원), LIG넥스원(8조6790억원) 등을 제쳤다.
호실적에 힘입어 매수세가 몰렸다. 전날 삼양식품은 1분기 영업이익은 1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2% 늘었다고 밝혔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도 28.3%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25.3%에 달했다. 매출액은 37.1% 증가한 5290억원을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삼양식품의 성장세와 수익성이 경쟁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는 이유에서다. 유안타증권(110만원→131만원), 한국투자증권(110만원→130만원), 신한투자증권(110만원→125만원), KB증권(105만원→125만원) 등 다른 증권사도 일제히 목표가를 높였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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