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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이란 휴전 지속될 것” 낙관 속 이틀째 상승…테슬라 2.3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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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이란 휴전 지속될 것” 낙관 속 이틀째 상승…테슬라 2.35% 하락

뉴욕 주식 시장이 24일(현지시각) 이란 휴전이 지속될 것이란 낙관 속에 이틀째 상승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이 24일(현지시각) 이란 휴전이 지속될 것이란 낙관 속에 이틀째 상승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이 24일(현지시각) 이틀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서로 공방을 주고받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특히 이스라엘을 강하게 성토했지만 휴전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날 7% 급락한 국제 유가가 이날 6% 더 떨어진 것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 출석해 7월 금리 인하설에 찬물을 끼얹었으나 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로보택시가 과속하거나 역주행하는 등의 동영상이 확산하면서 2.4% 급락했다.

3대 지수는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4만3000선을 뚫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507.24포인트(1.19%) 오른 4만3089.02로 마감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4일 기록한 4만5000을 넘는 사상 최고치에 도달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67.01포인트(1.11%) 상승한 6092.18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281.56포인트(1.43%) 뛴 1만9912.53으로 올라서 2만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투자심리가 안정되면서 폭락했다. VIX는 2.30포인트(11.60%) 폭락해 17.52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두 개 업종이 내렸다.

유가 폭락 충격으로 에너지 업종은 1.51% 하락했고, 필수소비재 업종은 0.03% 밀렸다.

반면 임의소비재는 0.71% 올랐고, 금융과 유틸리티 업종은 각각 1.5%, 0.4% 상승했다.

보건은 1.19%, 부동산은 0.41% 오른 가운데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0.86%, 0.75%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각각 1% 넘게 뛰었다.

기술 업종이 1.61% 뛰며 이날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통신서비스 업종이 1.39% 올라 2위 상승률 종목이 됐다.

M7 빅테크 가운데 테슬라와 애플만 하락했다.

테슬라는 전날 폭등세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과 로보택시 이상 운행 동영상에 따른 불안감이 겹치며 2% 넘게 떨어졌다.

테슬라는 8.21달러(2.35%) 하락한 340.47달러로 마감했다.

애플도 떨어졌다.

애플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를 인수하면 박스권 탈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가 낙관했지만 주가 흐름은 부진했다.

애플은 1.20달러(0.60%) 내린 200.30달러로 장을 마쳤다.

나머지 M7 빅테크는 모두 올랐다.

특히 엔비디아는 3.73달러(2.59%) 급등해 147.90달러로 뛰어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4.11달러(0.85%) 오른 490.11달러로 마감했다.

이란 휴전 합의에 방산 종목들은 고전했다.

록히드마틴이 12.26달러(2.59%) 하락한 460.20달러, 노스롭그루먼은 15.67달러(3.14%) 급락한 484.00달러로 미끄러졌다.

RTX(옛 레이시온)는 3.96달러(2.72%) 하락한 141.85달러, L3해리스는 4.46달러(1.78%) 내린 246.65달러로 마감했다.

한편 팔란티어는 3.31달러(2.37%) 뛴 143.23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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