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18일(현지시각)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소폭 내렸지만 나스닥 지수는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M7 빅테크도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테슬라는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한편 지난 15일 나스닥 거래소에 우회상장한 우크라이나 이동통신사 키이우스타 그룹은 이날 17% 넘게 폭등했다.
키이우스타는 뉴욕 주식 시장에 상장된 유일한 우크라이나 전쟁 재건 테마주다.
3대 지수는 혼조세였다.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4.30포인트(0.08%) 내린 4만4911.82, S&P500 지수는 0.65포인트(0.01%) 밀린 6449.15로 약보합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6.79포인트(0.03%) 오른 2만1629.77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08포인트(0.46%) 내린 15.02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흐름은 엇갈렸다. 통신서비스를 비롯해 6개 업종이 내렸지만 기술 등 5개 업종은 올랐다.
소비재 양대 업종은 모두 올랐다.
테슬라와 아마존이 상승세를 탄 가운데 임의소비재는 0.38% 뛰었고, 필수소비재는 0.08% 올랐다.
반면 에너지와 유틸리티 업종은 각각 0.57%, 0.49% 하락했다.
금융은 0.12% 올랐지만 보건과 부동산은 각각 0.23%, 0.95% 내렸다.
산업은 0.4% 오른 반면 소재 업종은 0.58%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양대 업종도 흐름이 엇갈렸다.
기술 업종이 0.13% 상승한 것과 달리 통신서비스 업종은 0.7% 하락했다.
테슬라는 13일부터 사흘을 이어갔던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영국에서 리스 비용 인하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유럽 매출 둔화를 타개하기 위한 다각도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는 분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테슬라는 4.60달러(1.39%) 상승한 335.16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주말 마감가에 비해 1.56달러(0.86%) 오른 182.01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지난 12일 186.97달러로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경신한 팔란티어는 이후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팔란티어는 3.14달러(1.77%) 내린 174.03달러로 마감했다. 팔란티어는 나흘 동안 6.9% 급락했다.
우크라이나 최대 이동통신사 키이우스타 그룹은 1.98달러(17.19%) 폭등한 13.50달러로 치솟았다.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에 나선 가운데 우크라이나 재건 기대감으로 주가가 폭등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분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의료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는 4.48달러(1.47%) 오른 308.49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세가 두드러진 종목은 인사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데이포스였다.
데이포스는 사모펀드 토마 브라보가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는 보도에 힘입어 13.74달러(25.98%) 폭등한 66.62달러로 뛰어올랐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분 약 10%를 확보하려 하고 있다는 보도 속에 인텔은 0.90달러(3.66%) 급락한 23.66달러로 떨어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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