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방위성이 8월 말 정리되는 2026년도 초도 예산 추계 요구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8조8000억 엔(약 83조500억 원) 규모를 반영할 것으로 전해졌다.
방위성은 방위력 근본적 강화를 내건 정비 계획의 4년 차에 해당하는 만큼 역대 최대의 방위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요미우리, 교도통신 등 일본 외신에 따르면 19일 방위성은 무인기를 활용한 공격 및 정찰 능력을 대폭적으로 향상시키는 등 조달 비용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방위비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방위성의 이번 금액은 2025년도 초 약 8조7000억 엔을 웃도는 규모다.
또한 방위성은 2027년까지 국방비와 관련 경비를 합쳐 국내 총생산(GDP) 2%(2025년도 약 1.8%) 책정하겠다는 목표도 수립했다.
방위성은 최근 국방력 강화 7대 목표 중 하나인 '무인 자산 방위 능력'향상을 위해 무인 정찰기 등의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27년까지 5년간 약 1조 엔을 투자할 방침이며 2025년까지 총 약 4000억 엔을 계상했다.
한편, 추계 요구에서는 정원 미달로 고민이 지속되고 있는 자위관 확보를 위한 처우 개선과 관련된 경비도 계상될 전망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