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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는 10월 1일부터 美공장 없는 브랜드·특허 의약품에 관세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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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는 10월 1일부터 美공장 없는 브랜드·특허 의약품에 관세 10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랜드 의약품이나 특허 의약품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26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는 10월 1일부터 미국 내 제약 생산 시설을 건설 중인 기업을 제외하고 모든 브랜드 의약품이나 특허 의약품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건설 중이라는 것은 '착공 중' 또는 '공사 중'으로 정의된다"며 "따라서 건설이 시작된 경우 해당 의약품에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향후 수입의 기준이 원료까지 포함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만약 원료까지 포함된다면 국내 위탁생산(CMO)기업에게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의약품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수입을 조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률에 따라 관세를 부과하는 기반을 마련에 나섰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미국에 램시마SC를 비롯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 위치한 일라이 릴리 공장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으며 추가 증설 가능성을 예고하면서 관세 리스크 해소에 나섰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