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기대작 '하데스 2', 동시 접속 12위로 출발

호주 인디 게임 '할로우 나이트: 실크 송'이 글로벌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4주 연속 동시 접속 순위 톱5에 머물렀다. 싱글 플레이 중심의 패키지 게임으로선 이례적인 성과다.
스팀 플랫폼 전체의 9월 마지막 주 최다 동시 접속자 수는 한국 시각 28일 오후 11시 기준 4033만5188명으로 집계됐다. 1주 전인 21일 동일 시점 대비 18만7771명(0.46%) 줄어든 수치다.
팀 체리의 2D 플랫폼 어드벤처 '실크 송'은 동시 접속 18만6350명을 기록했다. 텐센트 '델타 포스'에 밀려 5위에 자리 잡은 것으로 9월 4일 출시, 7일 주간 동시 접속 4위에 오른 후 4주 연속 톱5의 자리를 지켰다.
이러한 순위 유지는 온라인 게임이 아닌 싱글 플레이 패키지 게임으로선 이례적인 수준의 장기 흥행이다. 올 3월 스팀에 출시 된 '몬스터헌터 와일즈'의 경우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38만 명으로 2위를 기록한 후 6주 연속 톱5를 지킨 사례가 있다.
두 게임의 이용자 하락세를 비교하면 몬스터헌터 와일즈의 출시 4주차 최다 동시 접속자 수는 38만6025명으로 최고점 대비 99만8583명(72.12%)가 줄었다. 실크 송의 경우 같은 기간 40만800명(68.26%)이 줄었다.
실크 송과 더불어 인디 액션 게임 기대작으로 꼽혔던 '하데스 2가 26일 출시 후 최다 동시 접속 11만2947명으로 12위에 자리 잡았다. 11위는 EA '스케이트(11만6705명, 이하 28일 기준 최다 동시 접속자 수)', 13위는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 '패스 오브 엑자일 2(10만8109명)'이 차지했다.
국산 게임 중 3위 크래프톤 '펍지: 배틀그라운드' 외 주요 게임들의 순위를 살펴보면 프로젝트 문 '림버스 컴퍼니(6만251명)'가 35위, 네오위즈 '셰이프 오브 드림즈(2만7797명)'가 76위, 엔씨소프트 '쓰론 앤 리버티(2만6032명)'가 82위, 넥슨 '더 파이널스(2만4114명)'가 90위, 펄어비스 '검은사막(2만1677명)'이 97위로 집계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