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지난 6일간의 설 연휴 직후 열린 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이 20원 넘게 급등하고 1450원대로 올라선 바 있어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07.0원(3일 오전 2시 기준)에 야간 거래를 마쳤다. 야간장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달 24일 처음으로 1400원을 넘어선 이후 7거래일 연속 1400원대를 이어갔다.
최근 환율이 1400원선 밑으로 내려오지 않는 것은 3500억달러 규모 대미투자 협상이 장기화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앞서 6일간 이어진 설 연휴 다음 날인 1월 31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24일 오후 3시30분 종가)보다 21.4원 급등한 1452.7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당시 딥시크 쇼크를 비롯해 설 연휴 기간 미국 연준의 매파적 금리 동결,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 엄포 등 여러 대외 변수가 일시에 반영된 탓이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