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의 가격 통제 및 미국 생산 둔화에 좌절… "희토류 경쟁, 중국 따라잡기 어려워"
맨해튼 프로젝트와 같은 '총동원' 노력 촉구… 질화철 등 비희토류 기술 개발 박차
맨해튼 프로젝트와 같은 '총동원' 노력 촉구… 질화철 등 비희토류 기술 개발 박차
이미지 확대보기홍콩에서 발행되는 영자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0일 희토류 대체 신기술은 아직 수년간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각) 미국 하원 중국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는 희토류 공급망의 병목 지점을 해체하기 위한 다양한 제안이 제시되었다.
플로리다 공화당 하원의원 카를로스 히메네즈는 "우린 꼬리를 쫓고 있다. 우리는 희토류 문제에서 중국과 경쟁할 수 있는 지점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말 그렇지 않다"며 "중국이 너무 앞서 있어서 우리가 따라잡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솔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 세 회사 모두 미국 정부로부터 보조금 또는 지분 투자를 포함한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특히 미국 전쟁부는 7월에 MP 머티리얼즈에 4억 달러를 투자해 15% 지분을 확보했다.
그러나 기업 경영진은 최근 1년 휴전이 체결된 상황에서도 미국이 중국 공급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벗어날 수 있을지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히메네즈 의원은 "그냥 우리가 시도만 해도, 그들이 실패하게 하거나, 금수 조치를 채우거나, 뭐 그런 조치를 취할 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나서 우리는 울고 '삼촌'이라고 할 거예요"라며 대체 투자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청문회는 워싱턴 정책 입안자들이 특히 올해 초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이후 공급 의존도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는 시점에 열렸다. 미국이 대체재 개발에 전력을 다할지, 아니면 희토류 게임에서 중국을 따라잡으려 할지에 대한 전략적 분열을 반영한다.
양국은 10월 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 이후 관세 휴전과 수출 통제 중단에 도달했으며,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는 이번 주 초 미국과 중국 간의 희토류 거래가 추수감사절(11월 27일)까지 "희망" 성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하원 중국 담당 특별위원회의 간사이자 일리노이 민주당 하원의원인 라자 크리슈나무르티(Raja Krishnamoorthi)는 "맨해튼 프로젝트와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미국의 희토류 의존도를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에서 더 많은 희토류 채굴과 가공은 해결책의 일부일 뿐이며, 우리는 또한 희토류를 완전히 우회할 수 있는 대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크리슈나무르티 의원은 또한 희토류 대체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미네소타 대학교 교수 왕 지안핑(Wang Jianping)의 연구를 소개하며, "중국의 자석 통제를 깨고 싶다면 전원이 총동원되어야 한다. 이는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최고의 인재를 환영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미네소타에 본사를 둔 나이런 매그네틱스(Niron Magnetics)는 희토류 생산을 대체하기 위해 질화철(iron nitride)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고 있지만, 생산 확대를 위해서는 여전히 시간과 추가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조나단 라운트리(Jonathan Rowntree) 최고경영자(CEO)는 "이 과정은 빠르고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지금 우리가 이미 그램에서 톤 단위로 성장한 상태라는 점에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미국 의원들은 중국의 희토류 지배력에 대한 근본적인 도전을 위해 국내 생산 강화와 더불어 혁신적인 대체 기술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는 강력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는 미래 첨단 산업의 핵심 원자재 주도권을 둘러싼 미·중 기술 전쟁의 새로운 양상을 보여준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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