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2인승 5세대 스텔스기…후방석은 드론·미사일 지휘하는 공중 통제 역할
제공 전투기 넘어 해상 표적화·지휘 임무 강화…中 A2/AD 전략의 핵심 노드
WS-15 엔진·AI 센서 결합한 개량형 등장…대만 해협서 미 해군 접근 부담 가중
제공 전투기 넘어 해상 표적화·지휘 임무 강화…中 A2/AD 전략의 핵심 노드
WS-15 엔진·AI 센서 결합한 개량형 등장…대만 해협서 미 해군 접근 부담 가중
이미지 확대보기중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 '위룡(Mighty Dragon)'이 제공 임무를 넘어 해상 타격과 전장 지휘 능력을 강화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복좌형(2인승) 모델인 J-20S는 세계 최초의 2인승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항공모함 전단을 포함한 해상 전력을 견제하는 중국의 반접근·지역거부(A2/AD) 전략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평가다.
국가안보 분석가 브랜든 J. 와이커트(Brandon J. Weichert)는 24일(현지 시각) 분석 기사에서 "J-20S는 태평양에서 미 해군의 전력 투사를 제한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된 플랫폼"이라고 분석했다.
복좌형 설계의 의미…'지휘·통제' 역할 강화
J-20S의 가장 큰 특징은 후방석 승무원의 존재다. 기존 단좌형 J-20이나 미 공군의 F-22와 달리, J-20S는 조종사가 비행을 전담하고 후방석 승무원이 전장 관리와 지휘·통제 임무를 수행하는 구조다.
이는 J-20S가 직접 공격에 나서기보다는, 드론 편대나 미사일 전력을 지휘·연결하는 '킬 웹(Kill Web)'의 핵심 노드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A2/AD 전략과 결합…항모 접근 억제 수단
J-20S는 중국이 제1도련선 일대에서 추진해온 A2/AD 전략의 공중 구성 요소로 평가된다. 중국은 위성·조기경보체계·장거리 미사일을 결합해 미 해군의 접근을 제한하는 다층적 구조를 구축해 왔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정찰 위성을 활용해 미 해군 항공모함의 이동을 장거리에서 추적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J-20S는 이러한 정보 자산과 연동돼 장거리 공대함 미사일 운용이나 표적 지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미 해군연구소(USNI) 뉴스 역시 J-20S를 "단독 공격 수단이 아니라, 항모 전단을 겨냥한 다층적 타격 구조의 핵심 연결 고리"로 평가한 바 있다.
'슈퍼 J-20'로 불리는 개량…성능 향상 지속
중국은 J-20 전력 전반에 대한 성능 개량도 병행하고 있다. 일부 개량형은 WS-15 엔진을 탑재해 출력과 전력 공급 능력을 개선하고, AESA 레이더와 AI 기반 센서 융합 기능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초음속 순항 능력과 전장 인식 능력이 향상되고, 전자전 환경에서의 생존성과 지휘 능력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와이커트는 "J-20S는 단순한 기존 기종의 파생형이 아니라, 중국이 해상 접근 거부 전략을 공중 영역까지 확장하려는 시도의 일환"이라며 "향후 대만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 국면에서 미 해군의 작전 환경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평가했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1234@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