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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에스앤디, 임대주택 사업 부지 매각…“경쟁 심화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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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에스앤디, 임대주택 사업 부지 매각…“경쟁 심화 탓”

2020년 SK네트웍스 주유소 부지 매입
“700억 투자해 임대주택 사업 추진”
지난해 전량 매각…“경기 침체 영향”
“좋은 부지 있으면 임대사업 재추진”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자이에스앤디는 지난 26일 발표한 작년 4분기 실적 설명자료에서 SK네트웍스로부터 매입한 주유소 부지 다섯 곳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자이에스앤디가 매각한 SK네트웍스 주유소 부지. 사진=자이에스앤디이미지 확대보기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자이에스앤디는 지난 26일 발표한 작년 4분기 실적 설명자료에서 SK네트웍스로부터 매입한 주유소 부지 다섯 곳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자이에스앤디가 매각한 SK네트웍스 주유소 부지. 사진=자이에스앤디
자이에스앤디(자이S&D)가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을 위해 사들인 SK네트웍스 주유소 부지를 매각했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자이에스앤디는 지난 26일 발표한 작년 4분기 실적 설명자료에서 SK네트웍스로부터 매입한 주유소 부지 다섯 곳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자이에스앤디 관계자는 “건설 경기 침체와 (임대 시장) 경쟁 심화로 재작년부터 매각을 검토해왔다”고 말했다.

자이에스앤디는 지난 2020년 5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과 성북구 보문동, 송파구 거여동, 강북구 미아동, 중랑구 중화동에 있는 SK네트웍스 주유소 부지 다섯 곳을 매입한 바 있다.
자이에스엔디는 당시 이곳에서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한다며 부지 매입과 임대사업에 7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은 민간 기업이 대규모로 주택을 건설하거나 매입해 장기간 임대하는 사업이다. 2015년 박근혜 정부에서 ‘뉴 스테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됐다.

다만 기업형 임대주택은 임대료 상승률이 연간 5% 이내로 제한돼 있는 상황이다.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을 하는 한 기업의 관계자는 “주거비 물가 지수(2.8%)에 비해 임대료 상승률이 못 따라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업 불확실성이 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대출도 제한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9월 발표한 9.7 대책에서 매입임대사업자의 담보인정비율(LTV)을 0%로 제한했다. 신규 임대주택을 매수하기 위해서는 100% 현금이 필요한 것이다.

여기에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돼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대상에서 매입임대가 제외되면서 임대사업의 경제성도 떨어졌다.

자이에스앤디 관계자는 “임대사업을 아예 중단한 것은 아니고 사업성이 좋은 사업이 있으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