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국 초청 첫 장관회의...300억 달러 투자 약속했지만 "광산 가동에 평균 16년"
中, 중희토류 정제 90% 독점...日도 10년 노력에 의존도 90→60% 그쳐
中, 중희토류 정제 90% 독점...日도 10년 노력에 의존도 90→60% 그쳐
이미지 확대보기18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120억 달러 규모의 금속 비축부터 첫 국가 클럽, 중국이 개입하지 않는 무역 메커니즘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글로벌 핵심 광물 시장 장악을 끊기 위한 공격적인 정책 공세를 시작했다.
워싱턴은 이달 초 한국, 일본, 인도를 포함한 50개국 이상을 초청해 첫 핵심 광물 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6개월 동안 백악관은 이 분야 민간 기업에 300억 달러 이상의 투자·대출을 약속했다.
中, 중희토류 정제 90% 독점...자석 생산 94%
중국은 전 세계 중희토류 채굴량의 60%를 차지하며,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디스프로슘·테르븀 등 중량 희토류 정제의 90%를 담당한다. 또한 희토류 원소로 만든 영구 자석의 세계 최대 단일 공급업체로 전 세계 생산량의 94%를 차지한다.
베이징은 정치적 목적으로 희토류 통제권을 활용해왔다. 지난해 10월 중국은 전기차 배터리와 방위 분야에 사용되는 특정 광물과 고성능 자석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했다. 지난달에는 일본으로의 희토류 관련 프로젝트 수출 제한도 강화했다.
120억 달러 비축 발표..."45일치 수요만 충족"
2월 2일 백악관은 미국 수출입은행으로부터 100억 달러 대출과 미국 기업들로부터 20억 달러를 받아 희토류 및 기타 원소를 저장하기 위한 '프로젝트 볼트'를 발표했다. 제너럴모터스, GE 버노바, 코닝 같은 민간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상업용 비축물이 될 예정이다.
하지만 우드 매켄지 분석에 따르면, 44개 핵심 광물을 비례적으로 비축한다면 프로젝트 볼트는 45일치 수요만 충족할 수 있다. 더구나 미국은 예산을 공개적으로 발표함으로써 구매력을 약화시켰다. 우드 매켄지의 제임스 윌러비는 "정부는 사실상 자신의 속을 드러냈다. 공급업체가 이제 더 큰 영향력을 갖게 돼 조달 비용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광산 가동에 평균 16년...日도 10년 노력에 60% 의존
광산이 발견에서 가동까지 평균 약 16년이 걸린다. 새로운 광산 건설 자금 조달이 어려울 뿐 아니라 긴 허가 절차와 엄격한 환경 규제가 진행을 지연시킨다. 높은 운영 비용과 변동성 높은 가격도 투자자들을 꺼리게 만든다.
더 큰 문제는 정제다. 미국이 광석을 채굴할 수 있다 해도 대부분의 광석은 가공을 위해 해외, 특히 중국으로 보내져야 한다. 현재 유일한 주요 비중국 중토류 가공업체는 호주의 라이나스(Lynas)뿐이다. 카네기 재단 분석에 따르면, 2035년 미국 국내 생산은 아연과 몰리브덴에 대한 예상 수요만 충족할 수 있으며, 여전히 흑연·리튬·니켈 수입에 의존해야 한다.
일본도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2010년부터 10년 넘게 노력했지만, 의존도를 90%에서 약 60%로 낮추는 데 그쳤다. 독립 핵심 광물 분석가 크리스 베리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는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다. 5년 만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다시 무언가를 건설하는 데 10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