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9.8원 오른 1500.3원 마감
이미지 확대보기원·달러 환율이 지속해서 발생하는 글로벌 악재로 인한 강달러세에 1500원 환율을 돌파했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00.3원으로 주간장을 마쳤다. 이는 전날 주간장 종가보다 9.8원 오른 값이다.
이날 환율은 3.2원 오른 1494.2원으로 주간장을 개장한 뒤 1490원대에서 움직이다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며 1500원을 넘어섰다.
최근 환율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점차 커지면서 상방 압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 12일과 13일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시장의 전망치를 뛰어넘으며 인플레이션에 관한 우려가 커졌다.
이에 더해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동 분쟁 관련 뚜렷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는 시장의 실망감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 정치 불안으로 파운드화가 급락한 점도 달러 강세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같은 움직임에 달러는 더욱 강해졌다.
이에 더해 연일 이어지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도세 또한 환율에 부담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서 5조 2550억 원의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7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으로,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총 31조 4510억 원 이탈 한 것으로 집계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4.5% 목전까지 반등한 미국 장기금리가 주요 기축통화 약세와 신흥국 증시 벨류에이션 부담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5월 들어 20조 원 순매도를 기록 중인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속화됐다"면서 "영국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가 파운드/달러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글로벌 강달러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섰다"고 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