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하락과 중동 우려로 약세 출발했으나 코스피 반등 및 아시아 증시 안정 속에 상승 마감
전날 폭락했던 아드반테스트, 소프트뱅크그룹, 키옥시아 등에 저가 매수세가 적극 유입되며 상승세 견인
실적 발표 시즌 앞두고 경기 방어주로 쏠렸던 자금이 다시 성장 기술주로 회귀하는 양상 관측
전날 폭락했던 아드반테스트, 소프트뱅크그룹, 키옥시아 등에 저가 매수세가 적극 유입되며 상승세 견인
실적 발표 시즌 앞두고 경기 방어주로 쏠렸던 자금이 다시 성장 기술주로 회귀하는 양상 관측
이미지 확대보기도쿄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6만 7,000엔 선을 회복했다. 미국 증시 약세와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이라는 악재로 장 초반 하락 출발했으나, 아시아 증시 전반의 회복세에 힘입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 대장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결과다.
14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4%(500.77엔) 상승한 6만 7,743.50엔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 닛케이지수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장중 한때 1.45% 밀린 6만 6,268.60엔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주식 선물 시장이 안정 흐름을 보이고 한국 종합주가지수(KOSPI)가 반등세로 돌아서자 투자 심리가 빠르게 개선되며 오후 들어 오름폭을 키웠다. 이날 도쿄증권거래소(TSE) 프라임 시장의 거래대금은 10조 7,628억 엔으로 활발한 거래 양상을 보였다.
실적 기대감에 반도체·AI 대장주 매수세 부활
이날 상승세는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대형주들이 이끌었다. 전날 가파른 조정을 받았던 아드반테스트와 소프트뱅크그룹, 키옥시아홀딩스가 각각 2~3%대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들 3개 종목이 닛케이지수를 약 450엔가량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전날 호실적을 발표한 클라우드 명함 관리 기업 산산(Sansan)이 9% 이상 폭등하며 프라임 시장 상승률 3위에 올랐고, 테마파크 입장료 인상 호재를 맞은 도쿄디즈니리조트 운영사 오리엔탈랜드도 3%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날 하한가를 기록했던 야스카와전기는 실적 우려가 가시지 않으며 이날도 8% 넘게 급락해 프라임 시장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경기 방어주 순환매 일단락… 기술주 회귀 타이밍 탐색
현지 전문가들은 이달 하순부터 본격화되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미토모미쓰이트러스트자산운용의 우에노 히로유키 수석 전략가는 "경기민감주나 내수주로 향했던 순환매 흐름이 일단락되는 양상"이라며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견조한 실적이 확인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저가 매수 찬스를 노리던 자금이 AI와 반도체 관련주로 다시 돌아오는 타이밍을 저울질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시장에서 6만 7,000엔 선이 심리적 저항선이자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어 해당 구간에 진입할 때마다 강한 눌림목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