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노비즈, 350만 달러 규모 C-UAS 라이다 첫 군 공급 계약
가혹한 환경 속 3D 정밀 탐지 강점… 미 육군은 '리베일 포지'로 개방형 통합 속도
북한 무인기 대응과 수출 다변화 노리는 한국 방산에 소프트웨어 개방 시사점
가혹한 환경 속 3D 정밀 탐지 강점… 미 육군은 '리베일 포지'로 개방형 통합 속도
북한 무인기 대응과 수출 다변화 노리는 한국 방산에 소프트웨어 개방 시사점
이미지 확대보기이스라엘 이노비즈 테크놀로지스가 국방 고객으로부터 수백 대 규모의 대드론 라이다 센서 공급 계약을 따내며 방산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PR 뉴스와이어와 브레이킹디펜스는 7월 30일(현지시각) 이노비즈의 라이다 수주와 미 육군의 방공통합 시설 개소 소식을 각각 보도했다.
이노비즈, 50억 원 규모 대드론 센서 수주
이노비즈는 국방 고객으로부터 약 350만 달러(약 50억 5505만 원) 규모의 라이다 센서 주문을 확보했다. 공급 제품은 대드론 체계와 외곽 침입 탐지 분야에 우선 투입된다. 이번 배치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추가 물량 주문이 이어지는 조건이다.
기존 레이더와 카메라 및 무선주파수 센서는 위협 감지 후 경보를 울리지만 정밀 위치 파악에 한계가 있었다. 고해상도 라이다는 어둠, 먼지, 연막, 안개 속에서도 3차원 공간 데이터를 생성해 저고도 침투 표적을 정확히 구분한다.
오메르 케일라프 이노비즈 CEO는 "위협 감지는 첫 단계일 뿐이며, 다른 센서가 블라인드되는 조건에서 정밀한 실시간 위치를 파악해야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미 육군 '리베일 포지' 개소… 소프트웨어 장벽 철거
미 육군은 통합 방공 미사일 방어 체계를 지원하고자 전용 시설 '리베일 포지'를 개소했다. 앨라배마주 레드스톤 아스날에서 화력 분야 획득 기구가 운영을 맡는다.
리베일 포지는 제조사별로 잠겨 있던 방공 소프트웨어 제한을 제거하는 상시 개발 공간 역할을 수행한다. 개발사 제품이 정부 플랫폼과 연동됨을 시연하면 역량 검토와 공식 시험을 거쳐 신속한 획득 결정으로 연결된다.
미 육군은 2026년 6월 종료된 '탈옥 작전' 프로젝트를 통해 장비 간 데이터 상호운용성을 검증했다. 지난 5월 개설한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마켓과 연계해 업계가 보안 속에서 연동 규격을 공유하도록 지원한다.
프랭크 로자노 미 육군 중장은 장벽을 허무는 원팀 협력을 강조했다. 지니 소머 미 육군 통합화력 담당 책임자 역시 개발 시작 단계부터 장비 통합을 추진해 신기술 보급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국 방산, 개방형 무기 체계 대응 과제
미국의 개방형 구조 전환과 센서 다변화는 한국 국방 산업에 직접적인 과제를 제시한다. 북한 무인기 침투 대응과 천궁-II 수출 다변화를 함께 이뤄내야 하기 때문이다.
개발 초기부터 상호운용성과 소프트웨어 개방성을 고려하지 않으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센서 하드웨어 기술 확보와 함께 이종 장비 데이터를 실시간 연동하는 개방형 소프트웨어 통합 능력을 키우는 노력이 요구된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방산 시장은 하드웨어 단독 판매에서 '개방형 아키텍처(Open Architecture)' 기반의 소프트웨어 융합 체계로 급격히 전환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지 못하면 아무리 무기를 잘 만들어도 수출길이 막힐 수 있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