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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체코, 저가 요격탄 개발전…패트리어트 고갈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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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체코, 저가 요격탄 개발전…패트리어트 고갈 여파

우크라이나·미국, S-300 호환 미사일 연 100~수백 발 개량 생산 착수
미 패트리어트 재고 800발로 급감하자 체코·캐나다 CM-70 소형 요격탄 확보
단가 중심 방공망 재편에 K-방산 수혜 관측…현지 생산·C4I 연동이 변수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패트리어트 PAC-3 요격탄 부족에 대응해 2026년 말 초기 운영을 목표로 연 100발 이상 규모의 S-300 미사일 공동 개량에 착수했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패트리어트 PAC-3 요격탄 부족에 대응해 2026년 말 초기 운영을 목표로 연 100발 이상 규모의 S-300 미사일 공동 개량에 착수했다. 이미지=제미나이3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패트리어트 PAC-3 요격탄 부족에 대응해 2026년 말 초기 운영을 목표로 연 100발 이상 규모의 S-300 미사일 공동 개량에 착수했다고 아미 리코그니션이 지난 9(현지시각) 보도했다.

글로벌 방공망의 축이 단가와 물량으로 이동함에 따라 한국 천궁-II와 대드론 체계의 동유럽·중동 수주 창구가 넓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300 재가동과 독자 요격탄 개발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기존 S-300 발사대와 레이더를 지속 활용하는 국방 제조 프로젝트를 개시했다. 미 국방부는 1990년대 벨라루스와 러시아에서 확보한 S-300 실물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전투 장비를 차출하지 않고 미국 내에서 직접 호환성 시험을 진행하는 배경이다. 우크라이나 방산기업 파이어 포인트는 20261S-300 기반 엔진 생산과 역학 시험을 진행했다.
우크라이나는 고가 패트리어트를 이스칸데르-M 같은 탄도미사일 방어에 집중시킬 계획이다. 순항미사일과 무인기는 저가 요격탄 및 개량형 S-300으로 상대하는 다층 방공망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파이어 포인트는 독자 요격미사일 FP-7.x를 적용한 프레이야 방공 체계를 개발하고 있으며, 20277월까지 탄도탄 요격 시험을 거칠 예정이다.

유럽 방산업계의 드론 대응 체계 확보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유럽 방산업계의 움직임도 빠르다. 체코 방산그룹 CSG는 캐나다 노스 벡터 다이내믹스에 9000만 달러(12774600만 원)를 투자해 소형 요격미사일 CM-70 공급망을 확보했다.

CM-70은 무게 2.5kg에 발사 후 시속 1,000km 이상으로 비행한다. 인공지능과 반활성 레이저 유도를 결합해 3.5km 거리의 무인기를 정밀 타격할 수 있어 저비용 방공 자산으로 유용하다.

이처럼 저가 요격탄 확보가 시급해진 원인은 서방의 패트리어트 생산 능력 한계와 재고 고갈이다. 로버트 해밀턴 미 육군 퇴역 대령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은 연간 약 600발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생산한다. 미군 보유 재고는 최근 중동 분쟁을 거치며 기존 2330발에서 800발 수준으로 급감했다.

글로벌 방공망 재편과 K-방산 수혜 경로

방공망의 핵심 축이 단가와 생산능력으로 이동하면서 한국 방산 체계의 수혜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거리·중고도 방어를 담당하는 LIG D&A 천궁-II와 소형 드론 공격을 방어하는 한화 대드론 체계가 동유럽 및 중동 국가들의 다층 방공망 수요와 맞물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산 무기체계는 높은 가성비와 검증된 양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수출 확대가 실현되려면 현지 생산 거점 확보 여부와 서방 방공 체계와의 C4I 연동성 확보가 선결 과제로 꼽힌다. NATO 규격 및 글로벌 방공망과의 실시간 교전 통제 연동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영향력이 제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