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SH 상장 신청서 접수로 330억 위안 조달, 생산설비 고도화 추진
1분기 낸드 판매가 173% 상승 힘입어 YMTC 분기 순익 333억 위안 달성
미국 수출통제 장벽 속 삼성전자 시안 낸드·SK하이닉스 우시 D램과 경쟁
1분기 낸드 판매가 173% 상승 힘입어 YMTC 분기 순익 333억 위안 달성
미국 수출통제 장벽 속 삼성전자 시안 낸드·SK하이닉스 우시 D램과 경쟁
이미지 확대보기중국 플래시 메모리 제조사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모기업 CCSH가 상하이 증시 상장으로 330억 위안(약 6조 7980억 원)을 조달해 공장 증설에 나선다. 로이터는 21일(현지시각) CCSH가 상하이 증권거래소 커창판 상장 신청서를 정식 제출하면서 심사 절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를 포함해 양대 기업이 확보하는 19조 6200억 원의 자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생산기지를 직접 압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9조 원 조달로 증설 나선 중국 메모리
CCSH는 이번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신주 1억 9800만 주에서 2억 4300만 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상장 후 기업가치는 2750억 위안에서 3300억 위안(약 410억 달러에서 490억 달러, 약 56조 8670억 원에서 67조 9630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커창판 개장 이래 CXMT와 중신궈지(SMIC)에 이어 역대 3위 규모다.
AI 특수로 1분기 실적 폭증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로 저장장치 주문이 몰리면서 YMTC 실적은 반등했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YMTC의 2026년 1분기 매출은 470억 위안(약 9조 682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33억 8000만 위안(약 6조 8762억 원)을 기록했다. 2025년 연간 순이익인 142억 1000만 위안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치다. 공장 가동률이 최대치에 근접하면서 1분기 낸드 평균 판매 가격은 2025년 평균 대비 173% 뛰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YMTC가 2026년 1분기 매출과 출하량 기준 글로벌 낸드 시장 3위, 중국 내 1위에 올랐다고 집계했다.
미국 수출통제 속 한국 팹과 정면충돌
중국 메모리 진영의 공격적인 투자는 한국 반도체 생산라인과 충돌을 피하기 어렵다. YMTC의 낸드 증설은 삼성전자의 중국 시안 공장 생산 제품과 시장에서 겹친다. CXMT의 D램 물량 확대 역시 SK하이닉스 중국 우시 공장의 공급망을 위협하는 요인이다. 레거시와 범용 메모리 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심화할 경우 한국 기업의 수익성 방어가 과제로 떠오를 수 있다.
중국 정부의 자급화 지원을 등에 업은 메모리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글로벌 반도체 가격의 변동성을 키우는 뇌관이다. 한국 반도체 기업들은 고부가가치 차세대 공정 격차를 유지하면서 중국 팹의 공급 과잉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