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억 엔 제삼자 배정 증자 완료… 日 핵융합 스타트업 첫 1000억 엔 돌파
북미·유럽 140억 엔 수주… 韓 IMM인베스트먼트 출자 받아 아시아 공략
2040년 120조 엔 시장 개화 전망… 삼중수소·희귀금속 확보 규제 과제
북미·유럽 140억 엔 수주… 韓 IMM인베스트먼트 출자 받아 아시아 공략
2040년 120조 엔 시장 개화 전망… 삼중수소·희귀금속 확보 규제 과제
이미지 확대보기일본의 핵융합 스타트업 교토퓨지오니어링(Kyoto Fusioneering)이 167억 엔(약 1503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일본 핵융합 분야 최초로 기업가치 1000억 엔을 넘어섰다.
닛케이는 23일 교토퓨지오니어링이 대규모 증자를 통해 조달 전 대비 60% 증가한 약 1200억 엔(약 1조 8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 한국 대형 벤처캐피털이 참여하면서 아시아 핵융합 공급망 구축과 한국 기자재 생태계의 파급 경로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167억 엔 증자 완료… 1200억 엔 가치로 유니콘 대열 합류
교토퓨지오니어링은 탈탄소성장형경제구조이행추진기구(GX추진기구)와 JR동일본 등 14개 기관을 대상으로 제삼자 배정 증자를 단행했다. 이번 조달로 추정 기업가치는 약 1200억 엔에 도달했다.
닛케이 넥스트 유니콘 조사에 따르면 일본 미상장 스타트업 중 기업가치 1000억 엔을 넘은 곳은 사카나AI와 스마트HR 등 5개 사에 불과했다. 교토퓨지오니어링은 핵융합 분야 신흥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핵융합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차세대 무탄소 전원으로 꼽히며 세계 각국이 2030년대 발전 실증을 목표로 경쟁하고 있다.
북미·유럽 140억 엔 수주… 韓 IMM 투자 유치로 아시아 공략
교토퓨지오니어링은 핵융합로 주변기기 설계와 제조에 특화된 사업 구조를 갖췄다. 수백 곳의 정밀 부품 협력망을 기반으로 이미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140억 엔(약 1260억 원) 이상의 누적 수주 실적을 올렸다.
이번 자금 조달은 사업화 안착 단계인 시리즈 D 라운드에 해당한다. 회사는 핵융합 반응 후공정에 필수적인 핵심 주변 기술을 오는 2030년대까지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2040년 120조 엔 시장 선점 경쟁… 삼중수소 확보 규제 과제
일본 내각부 시산에 따르면 글로벌 핵융합 발전 시장 규모는 오는 2040년 약 120조 엔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헬리온 에너지는 2026년 6월까지 누적 15억 달러(약 2조 828억 원)를 조달하며 기업가치를 155억 달러까지 높였다.
일본에서도 상용로 개발이 본격화하고 있다. 교토퓨지오니어링의 자회사 스타라이트엔진은 2038년 토카막형 핵융합로의 발전 실증을 목표로 잡았다.
핵융합 발전 상용화에는 베릴륨 같은 희귀 금속과 연료인 삼중수소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선행 과제로 지목된다.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 기준 마련 등 제도적 규비 정비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한편, 교토퓨지오니어링은 오는 2030년대 완성을 목표로 핵심 주변기기 기술 개발 일정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노형 개발사들과의 장비 공급 계약 추이와 아시아권 신규 수주 실적이 향후 기업가치 변동의 주요 지표로 꼽힌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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