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근·권광석 최종 경쟁…다음 달 11일 회장 후보 확정
연임보다 연말 계열사 인사·차기 후계구도에 관심 이동
연임보다 연말 계열사 인사·차기 후계구도에 관심 이동
이미지 확대보기3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차기 KB금융 회장으로 양종희 현 회장의 연임이 유력시되는 분위기다. KB금융 안팎에서는 ‘어차피 회장은 양종희’라는 의미의 ‘어회양’이라는 말까지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KB금융이 후보 검증 기간을 3개월 이상으로 늘리고 외부 후보에게 약 두 달의 준비기간과 회추위원 사전 간담회를 제공했지만, 현직 회장이 지닌 경영 연속성과 내부 정보 측면의 우위를 다른 후보들이 넘어서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다음 달 11일 후보 3명을 상대로 2차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고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 1명을 결정한다. 최종 후보는 자격 검증과 10월 2일 회추위·이사회 추천을 거쳐 오는 11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 부문장은 KB금융 재무총괄과 국민은행장을 거쳐 현재 글로벌·WM·SME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다만 양 회장 체제에서 현직 부문장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
유일한 외부 후보인 권 전 행장은 은행과 IB·자산운용·공제 분야의 경영 경험을 갖췄지만, KB금융의 내부 현안과 조직에 대한 이해에서는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 회장은 2023년 11월 취임한 이후 역대 최대 실적과 주주환원 확대를 이끌었다. 당초 변수로 거론됐던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편안도 발표가 늦어지면서 이번 인선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심은 벌써 양 회장 연임 이후의 인사와 후계 구도로 옮겨가고 있다. 올해 말 국민은행과 국민카드·KB손해보험·KB라이프생명·KB증권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의 임기가 잇달아 끝나기 때문이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