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공안부, 생체인식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문서처리·보안칩 연구 협력 공식 제안
- 6월부터 8월까지 공안부 간부 반도체 교육 진행…삼성베트남 9월 말 매출과 수출 두 자릿수 증가 유지
- 단순 생산 기지에서 현지 공공 안보 장비 기술 협력으로 외연 확대…양국 규정 준수 조율 과제
- 6월부터 8월까지 공안부 간부 반도체 교육 진행…삼성베트남 9월 말 매출과 수출 두 자릿수 증가 유지
- 단순 생산 기지에서 현지 공공 안보 장비 기술 협력으로 외연 확대…양국 규정 준수 조율 과제
이미지 확대보기르엉 땀 꽝 베트남 공안부 장관이 2026년 10월 16일(현지시각) 하노이에서 나기홍 삼성베트남 법인장을 만나 생체인식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문서처리 시스템, 보안장비용 보안칩 연구 협력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베트남 공안인민신문은 이 면담 사실을 보도하며 공안부 전용 안보 제품 개발과 연구 실험실 구축을 위한 자문 제안이 오갔다고 이날 알렸다.
이번 면담은 계약 체결이 아닌 초기 협력 타진 단계지만, 베트남 정부가 핵심 제조 거점인 삼성전자에 공공 안보 기술 연계를 제안하면서 현지 산업 협력의 영역이 확장 국면에 들어섰다.
공공 보안장비 연구 협력 공식 제안
공안부가 제시한 중점 협력 분야는 전문 생체인식 소프트웨어 개발, 인공지능 자동 문서처리 시스템 구축, 보안장비용 보안칩 연구 제조다. 공안부는 인공지능과 생체인식, 가상 측정 기술을 다루는 연구 실험실을 세우기 위해 전문가 자문 지원도 함께 요청했다. 베트남 정부는 외국인 투자 기업을 경제의 핵심 축으로 규정하며 사업 지원을 약속했다.
나 법인장은 공안부와 현지 당국의 지원에 감사를 나타냈다. 이어 반도체 기술 교육과 장비용 소프트웨어 최적화, 삼성 모바일 제품의 공안부 장비 통합 방안을 두고 실무 부서들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교육 선행과 현지 실적 호조
삼성과 베트남 공안부의 기술 협력은 교육 부문에서 먼저 시작됐다. 양측은 공안부 산하 기관 간부를 대상으로 2026년 6월 30일부터 8월 26일까지 반도체 기술 역량 강화 과정을 운영했다. 꽝 장관은 이 교육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협력 범위를 실제 소프트웨어와 보안 칩셋 연구로 넓히자고 제안했다.
현지 공장의 생산 실적도 호조세를 나타냈다. 나 법인장은 2026년 9월 말 기준 삼성베트남의 매출과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신제품을 향한 세계시장 호응과 베트남 생산량 증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다만 구체적인 실적 금액이나 세부 증가율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양측의 협의 사실을 확인한 내용이며, 정식 납품 계약이나 연구 협약 체결을 확정한 단계는 아니다.
가치사슬 확장과 규정 준수 과제
베트남 공안부의 제안은 삼성전자 현지 사업 운용에 사업 기회와 정밀한 관리 과제를 동시에 안긴다. 베트남 정부가 핵심 생산기지인 삼성에 안보망용 보안칩 연구를 제안하면서, 모바일 단말기의 현지 공공 통신망 공급망 진입과 시스템 연계 기반이 열렸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나 단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현지 제조 거점의 제도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기술 연구 협력은 관련 규정 검토가 함께 따라야 할 대목이다. 향후 보안칩이나 소프트웨어 공동 연구가 구체화될 경우 한국의 산업기술보호 제도와 베트남 현지 사이버보안 규정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반도체 설계 자산 보호와 현지 정부의 안보 장비 고도화 요구 사이에서 면밀한 조율이 이뤄져야 하는 이유다.
앞으로 핵심 과제는 공안부 연구 실험실 자문 범위와 단말기 연동 규격이 어느 수준에서 정해지는가다. 양국 기술 규정을 준수하면서 현지 생산 거점의 입지를 다지는 실무 협의 결과가 향후 사업 방향을 가를 전망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