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위브 510억 달러 빚더미 경고음에 반도체 ETF 10% 폭락…6월 후 최악의 주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인플레 재점화에 공포지수 22선 뚫려…월가 공포지수 급등
연준 10월 금리 동결 유력 관측에도 중동 전운 겹치며 기술주 투매 도미노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인플레 재점화에 공포지수 22선 뚫려…월가 공포지수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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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16일(현지시각)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2.99포인트(2.15%) 급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4.62포인트(1.09%) 하락했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76포인트(0.3%) 내리며 상대적으로 방어적인 모습을 보였다.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4개월 만에 처음으로 22선을 돌파했다.
이날 하락세는 반도체와 클라우드 등 AI 생태계 전반을 강타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AMD, 샌디스크 등 주요 칩 제조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며 반에크 반도체 ETF(SMH)는 3.41% 떨어졌다. 대중국 반도체 경쟁 심화 우려가 겹치면서 시드니 모닝 헤지(SMH)는 이번 주에만 10% 급락해 7월 이후 최대 주간 하락폭을 나타냈다.
기술 기업들의 과도한 설비투자 부채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대표적 네오클라우드 기업인 코어위브(CoreWeave)는 총부채가 510억 달러를 넘어섰다는 점이 부각되며 이날 하루에만 11.91% 폭락했고, 주간 낙폭은 26%를 웃돌았다.
반면 에너지 업종은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원유 강세로 상대적 강세를 보이며 다우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미국·이란 간 긴장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악화 속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3.51% 뛴 배럴당 101.41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3.72% 오른 109.86달러를 기록해 배럴당 100달러 선을 단숨에 넘어섰다.
원자재발 인플레이션 압박도 증시 부담을 키웠다. 이번 주 발표된 도매물가 상승률이 2022년 이후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물가 지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았다. 시장은 오는 10월 27~28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연준의 정책 경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방콕 IMF 행사에서 발언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구체적인 금리 인상 신호를 주지 않으면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10월 금리 동결 확률은 82%를 나타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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