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장 연말 임기 만료…금융지주 경영승계 절차 본격화
이찬진, 28일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 지배구조 개선 요구
이찬진, 28일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 지배구조 개선 요구
이미지 확대보기26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오는 28일 주요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는다. 이번 간담회는 이사회 연말 계열사 CEO 인선의 독립적인 후보 검증과 경영진 견제 역할을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 등 국내 5대 은행장의 임기가 오는 연말 임기가 만료된다.
각 금융지주도 차기 은행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금융권에서 잇따라 발생한 해킹사태가 이번 연임 심사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금융당국이 해킹사고에 대한 CEO의 내부통제 관리 책임까지 따져보겠다고 밝히면서 압박하고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9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내부통제 기준 관리의무와 사이버보안 해킹사건과 관련해, 아마 최초로 최고경영자(CEO) 책임 문제가 다뤄지는 사안이 될 것이다"고 했다.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23일 금융지주 회장들과 간담회에서 자회사 CEO 선임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으며, 최근 국정감사장에서도 은행장 인선 절차 전반을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금융지주 자회사 CEO 선임 절차가 마무리된 뒤 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했는지 확인할 것을 내부적으로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금융권에서 불고 있는 세대교체 움직임이 은행장들 연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앞서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변화와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차기 회장 후보로 이재근 부문장을 새로운 후보를 낙점했다.
다만, 이재근 회장이 연령보다는 역량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인사를 단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실질적으로 능력 위주의 선임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KB금융의 바람이 또 얼마나 금융지주에 영향을 미칠지 아직은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달 승계절차를 개시한 NH농협금융지주는 오는 28일 자회사 CEO 후보 롱리스트를 확정할 예정이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