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완공·2030년 양산…사거리 80km급 천무 유도미사일 생산
WB그룹과 합작법인 설립·기술이전 추진…유럽 방산시장 공략 속도
WB그룹과 합작법인 설립·기술이전 추진…유럽 방산시장 공략 속도
이미지 확대보기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WB그룹과 설립한 합작법인 HWBAS(Hanwha WB Advanced Systems)의 유도미사일 생산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현지시각) 폴란드 고주프 비엘코폴스키에서 진행된 착공식에는 마그달레나 솝코비아크차르네츠카 폴란드 국방부 차관과 로베르트 프롬홀츠 군비청 부청장, 야체크 부이치츠키 고주프 비엘코폴스키 시장, 정재준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태준열 주폴란드 한국 대사,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피오트르 보이치에호프스키 WB그룹 회장, 전진철 HWBAS 법인장 등 양국 주요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HWBAS 유도미사일 생산공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해외에 건설하는 첫 유도미사일 생산시설로, 약 116만㎡ 부지에 조성되며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현지 생산체계가 구축되면 폴란드군이 요구하는 유도미사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는 2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현지 부품·소재 조달 확대, 협력업체를 통한 공급망 구축 등으로 폴란드 지역경제 활성화와 방위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9월 WB그룹의 자회사 WB일렉트로닉스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지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1%, WB일렉트로닉스가 49%다.
양사는 합작법인 설립 이후 폴란드 군비청과 CGR-080의 현지 생산·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HWBAS와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유도미사일 제조기술과 생산 노하우를 이전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폴란드 군의 수요에 맞춰 생산 대상을 다양한 사거리의 유도미사일로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해당 공장을 유럽 내 핵심 생산·공급 거점으로 육성해 현지 공급망을 강화하고 추가 사업 기회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폴란드는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 수출을 통해 신뢰를 쌓아온 핵심 전략적 파트너”라며 “폴란드와의 산업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유럽 방산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unda92@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