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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호반 vs 조원태 지분경쟁에 나흘째 상승…우선주 '4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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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호반 vs 조원태 지분경쟁에 나흘째 상승…우선주 '4연상'

호반그룹 최대주주 등극에 경영권 경쟁 관측 확산
의결권 없는 한진칼우도 136%↑…'투자주의' 지정
한진칼 주가가 호반그룹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의 지분 확보 경쟁으로 나흘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한진칼 CI이미지 확대보기
한진칼 주가가 호반그룹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의 지분 확보 경쟁으로 나흘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한진칼 CI


한진칼 주가가 호반그룹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의 지분 확보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까지 나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경영권 분쟁 가능성을 둘러싼 투자심리가 달아오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칼은 전 거래일보다 3.31% 오른 19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이 기간 누적 상승률은 55%에 달한다.

호반그룹이 한진칼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면서 양측의 지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진칼은 전날 호반건설과 특수관계인이 보통주 1381만4053주를 확보해 지분율 20.69%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기존 최대주주였던 조원태 회장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 20.58%를 0.11%포인트 웃돌면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다만 호반그룹의 최대주주 지위가 장기간 유지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조 회장 측이 추가 지분 매입을 예고하면서 최대주주 자리를 다시 가져올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한진칼은 지난 2일 조 회장 측이 다음 달 초 보통주 32만5000주(지분율 0.49%)를 추가 취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정대로 매입이 이뤄지면 조 회장 측 지분율은 기존 20.58%에서 21.07%로 상승해 호반건설 측 지분율(20.69%)을 다시 넘어설 전망이다.

보통주뿐 아니라 우선주로도 매수세가 번지고 있다. 한진칼우는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6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2일 이후 상승률은 136%에 이른다.

한진칼우는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로 경영권 경쟁의 직접적인 영향력은 제한적이지만, 보통주 급등에 따른 투자심리 확산과 단기 시세차익 기대가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급격한 주가 상승을 보인 한진칼우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향후 10거래일 이내 종가가 5거래일 전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하는 등 추가 요건을 충족하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공인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ng@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