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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가계대출 잔액 2개월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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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가계대출 잔액 2개월 연속 증가

[글로벌이코노믹=김재현기자] 보험회사들이 해지환급금 등을 담보로 가입자에게 빌려주는 가계대출 잔액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연체율도 전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월말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4월말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은 104조2000억 원으로 3월(103조7000억 원) 대비 5200억원(0.50%)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보험사의 월평균 대출채권 장액 증가규모가 1조2100억 원이었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은 72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400억원(0.48%) 늘어났다. 보험계약 대출 및 주택담보 대출이 각 44조원, 22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400억원(0.54%), 1200억원(0.55%) 늘어났다. 기업대출은 31조8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800억원(0.55%) 늘었다.

전체 보험사들의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를 기준으로 한 대출채권 연체율은 0.80%로 전월(0.76%)에 비해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 대출 연체율은 0.55%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44%로 전월보다 0.09%포인트 올랐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보험권 대출채권은 4월말 대출채권의 42.3%에 해당하는 보험계약 대출 위주로 운용되기 때문에 부실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