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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민간경기 5개월째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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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민간경기 5개월째 위축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17개국)의 민간부문 경제가 5개월째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유로존의 6월 종합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4로 5월의 46.0보다 약간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종합 PMI가 지수가 50을 넘으면 기업 활동의 확장을, 50 이하면 위축을 뜻한다.

유로존 PMI는 2분기(4~6월)에도 저조한 것으로 집계돼 유로존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유로존 제1경제국인 독일의 서비스업 지수와 함께 다른 지표들도 위축되고 있어 유로존 경기가 3분기에도 계속 침체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유로존 17개국 가운데 PIIGS 등 재정 불량국 7개국이 기술적으로 침체 상태에 들어간데다 유로존의 경제를 이끄는 독일마저 경기가 둔화되고 있어 유로존의 경기 침체가 고조될 가능성이 커졌다.

유로존의 실업률은 6월에 11.1%를 기록하며 지난 5월(11%)의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유럽통계청에 따르면 27개 EU 회원국의 25세 미만 청년실업률은 14.1%에 이른다. 이는 1999년 유로화 출범 이래 최고수준이다.
특히 구제금융을 받고 있는 스페인과 그리스의 청년실업률은 각각 52%에 달하여 사회불안 요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