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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란, 인도 철강 수요 2024-25년 8~10% 성장 전망, 인프라 투자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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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란, 인도 철강 수요 2024-25년 8~10% 성장 전망, 인프라 투자 주도

타타스틸의 나렌드란 최고경영자는 2024-25년 인도 철강 수요가 8~1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타타스틸의 나렌드란 최고경영자는 2024-25년 인도 철강 수요가 8~1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로이터
타타스틸의 최고경영자(CEO)인 TV 나렌드란은 2024-25 회계연도의 인도 국내 철강수요가 8~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낙관적인 전망은 인도 전체 GDP 예상 성장률을 앞지르면서 주로 인도정부가 추진하는 인프라 투자가 뒷받침 되면서 인도 철강부문을 회복시키는 동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렌드란은 전 인도관리협회(AIMA)의 내셔널리더십콘클라베와 별도로 인도의 풍부한 철광석 매장량과 생산능력 확대 등을 이유로 인도의 산업이 증가하는 내수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나렌드란은 "2025 회계연도 철강 수요가 8~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소비는 주로 인프라 주도라고 덧붙였다. 인도가 2023-24 회계연도에 일시적으로 철강 순 수입국이 되어 750만t의 수출에 비해 수입이 830만t이나 됐음에도 불구하고 나렌드란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나렌드란은 수입 철강의 대부분이 국내 생산이 가능한 등급의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나렌드란은 "수입되는 철강의 약 95%는 인도에서 만들 수 있다"며 정부가 불공정한 수입 관행을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도의 철강 소비량은 2023-24 회계연도에 전년 대비 14% 급증한 1억3600만t으로 세계 수요 증가율인 2% 미만을 크게 앞질렀다.

인도의 완성차 생산량도 전년대비 12.4% 증가해 철강 소비량이 1억3850만t에 달했다. 나렌드란은 인도 철강 가격이 중국의 생산과 수출 수준에 계속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중국의 잠재적인 감산 조치가 전 세계적으로나 국내적으로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낙관론을 견지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