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썰매경기 일본 개최설 나와

2018년 한국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조직위원회가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등 썰매경기를 일본에서 개최하는 쪽으로, 국제경기단체와 비공식적으로 협의하고 있는 것이 6일 확인됐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경기장은 나가노올림픽대회에서 사용된 나가노 시 스파이럴이 후보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는 “아직 협의하고 있는 단계이지만, 일본에 협조를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일본올림픽위원회(JOC)는 “직접 그런 얘기가 조직위로부터 나오지는 않지만, 정식으로 요청해오면 전향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8일과 9일 열리는 IOC 임시총회에서 심의되는 중장기개혁 ‘올림픽 아젠다 2020’에는 비용삭감과 지속가능성의 관점에서 하계 동계를 불문하고 예외적으로 일부 경기를 국외에서 개최하는 것을 허용하는 제안도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