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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도 못 믿는다...리보금리까지 조작, 도이체방크 15억 달러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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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도 못 믿는다...리보금리까지 조작, 도이체방크 15억 달러 벌금

도이체방크의 리보금리 조작 사건을 다룬 블룸버그 보도.
도이체방크의 리보금리 조작 사건을 다룬 블룸버그 보도.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전 세계의 대표적 기준금리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리보금리가 독일 도이체방크(Deutsche Bank)에 의해 조작되어왔다는 주장이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고 미국의 유력 온라인경제통신인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10일 도이체방크가 최근 금리조작혐의를 시인하고 15억 달러의 벌금을 자진 납부하는 방식으로 사건을 마무리하는 내용의 유죄인정(guilty plea)합의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보도내용 별첨>
런던은행간 금리인 리보금리는 유럽은 물론 전 세계의 기준금리로 금융기간 상호간 또는 고객 적용금리를 산정하는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심지어 많은 국가들이 경제계획을 수립하거나 연금의 지급인상률을 조정할 때에도 이 기준금리를 기준으로 삼아왔다.

그런 점에서 기준금리조작은 전 세계의 경제질서를 무너뜨리는 중대한 금융범죄로 비난받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이 리보금리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조정하기위해 런던지점을 통해 조작한 혐의로 2012년부터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아왔다.

도이체방크는 1870년 설립된 독일의 대표적인 은행이다. 국제외환시장 점유율의 20% 내외로 세계1위이다. 프랑크푸르트 증권 거래소(FWB)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동시 상장되어 있다.

다음은 블룸버그의 보도
Deutsche Bank AG is close to resolving a multi-year investigation into interest-rate manipulation that will involve a guilty plea and penalties of more than $1.5 billion, according to a person briefed on the matter.

The resolution, which will probably be finalized this month, is expected to include a guilty plea from a U.K. subsidiary of the German bank, according to two people familiar with the matter.

The unit is Deutsche Bank Group Services, one of the people said.“We continue to work with the authorities that are reviewing interbank offered rates matters,” Deutsche Bank said in a statement.

The settlement talks were reported earlier by the New York Times.


김대호 기자 tiger8280@